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미 볼리비아 물 민영화 일주일만에 요금 4배 폭등

집배원 조회수 : 1,945
작성일 : 2013-12-30 22:30:20

볼리비아 물 민영화의 결과

2000년 볼리비아 코차밤바 도시. 화가 난 국민들이 도시 거리를 가득 채웠다. 이들이 거리로 나선 이유는 바로 "물" 때문.

나라 빚이 점점 늘어나 가난에 시달리던 볼리비아 정부는 1985년 세계은행(일루미나티)에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함.
※세계은행(IBRD,미국 워싱턴): 후진국의 정부나 공기업에게 돈을 빌려주는 거대 은행(경제 발전을 도와준다는 명분)

원래 1995년까지만 돈을 빌려주기로 했지만 그래도 어려웠던 볼리비아 정부는 2년만 더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했고,
세계은행은 너희 나라 물을 민영화 안하면 돈을 안 빌려주겠다고 함.

결국 볼리비아 정부는 민영화를 허락하고~ 미국(벡텔),영국(인터네셔널 워터),이탈리아(에디슨) 등의 다국적 기업들로 뭉친 ‘아구아스델투나리’집단이 40년간의 물 운영권을 헐값에 사게 됨.
이들은 볼리비아 공기업 빚도 갚아주고, 댐도 건설해준다고 약속했지만, 계약은 도중에 취소할 수 없다는 조건도 달았음.

물 민영화 기업 벡텔은 물이 민영화 된다고 해도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하였으나 막상 민영화 되자,
1주일만에 수돗물 가격을 300% 올려 원래 가격의 4배로 만듬. 엄청난 가격 폭등 이었음.
결국 비싼 물값에 생활비 부담을 견디지 못한 볼리비아 사람들은 물 쓰기가 두려워져서,
집집마다 양동이를 설치하고 빗물을 받아 마시기 시작함.

볼리비아 사람들이 빗물을 받아먹고 수돗물을 안 쓰자, 불만을 가진 벡텔은 '빗물을 받아마시면 병에 걸린다'는
헛소문을 퍼뜨리는 한편 '빗물을 받지 못하게 법을 만들어라'하고 볼리비아 정부를 압박하고 따짐.
결국 볼리비아 정부는 국가권력으로 빗물을 쓰지 못하게 막음.
이때문에 코차밤바시 경찰들이 집집마다 양동이를 무너뜨리거나 빼앗아가는 우스꽝스러운 상황이 벌어지기도 함.

이렇게 되자 코차밤바 사람들은 물값을 내든지 굶든지 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림.
얼마 후 아이들이 물가에서 물을 퍼서 쓰다가 악어에게 잡아먹히는 사고까지 일어남.
당연히 볼리비아 국민들은 분노가 폭발했고 관공서가 습격당하며 시위가 거세짐.
시민들은 "물은 상품이 아니라 생명"이라며 4달 동안 대규모 거리 시위를 벌임.
경찰들은 시위하는 국민을 억누르기 위해 총을 쏘았고, 아이 2명을 포함한 6명이 사망함.

결국 볼리비아 대통령은 물러나야 했고, 국민들은 물은 사유화 할 수 없다는 법을 새로 만들었음.

다국적 물기업 1위, 2위인 '베올리아'와 '온데오'는 벌써 한국에 들어와 있음.

www.veoliawater.co.kr

한미 F T A 내용
1. 한국은 공기업을 완전히 민영화 할 것. 
2. 민영화를 다시 되돌릴 수 없음. 따라서 수도,전기,가스,통신,교육도 마찬가지 임. (래칫 조항)
3. 미국 기업이 한국 정부를  소송걸 수 있음. (ISD 조항)
4. 미국 기업이 손해를 보면 한국 정부가 손해배상 해줄 것. 
5. 외국의 도박장, 성매매, 다단계 사업이 한국에 들어오게 할 것. 
6. 외국 재벌이 국내 주식을 100% 가질 수 있게 할 것. 
7. 미국 기업이 한국땅에서 회사나 공장 없이 사업할 수 있고, 한국법에 처벌 받지 않음. 
8. 한국이 미국 요구를 반대할 때는 그 이유를 눈에 보이게 과학적으로 증명해야 함. 
9. 한국 정책으로 미국이 간접적 피해를 입으면 보상해 줄 것. 
10. 한국이 다른 나라와 시장을 개방할 경우, 미국도 자동 적용 됨. 
11. 미국이 준 한국 자동차 관세 혜택을 언제든지 취소할 수 있음. 
12. 미국이 지적 재산권 위반을 직접 처벌할 수  있음

IP : 59.3.xxx.20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믿음
    '13.12.30 10:36 PM (180.227.xxx.92)

    정말 국민들 가만 있으면 안돼겠네요

  • 2. 휴...
    '13.12.30 10:36 PM (122.34.xxx.44)

    정말 무섭네요...철도민영화되면 다른공기업 민영화하는건 쉽다는데 이제 이나라에서 어떻게 살죠?
    제발 언론이 바로서서 국민들이 지금 정부가 얼마나 무서운일들을 벌이고있는지 알게됬음 좋겠어요..
    국민들이 다 들고일어나서 막는방법밖에 없는것같은데...

  • 3. 이기대
    '13.12.30 10:54 PM (183.103.xxx.130)

    빨리 저렇게 되어 뒤집어 엎는게 고통없이 빠를것 같습니다. 언론은 벌써 권력의 시녀이고 강아지입니다. 언론사 출신으로서 잘 압니다. 절대로 믿지마삼. 오히려 나팔수 역할 합니다.

  • 4. 너바나
    '13.12.30 10:58 PM (119.67.xxx.201)

    어디선가 빗물 못받게 했다는 다큐를 본적이 있는거 같아요.
    정말 절망적이네요... ㅠㅠ

  • 5.
    '13.12.30 10:58 PM (175.118.xxx.248)

    비참하네요
    우리나라가 어쪄다ᆢ

  • 6. ..
    '13.12.30 11:04 PM (182.210.xxx.28)

    영화 even rain 보시면 이해가 빨라요. 원제는 la llubia tambien.

  • 7. qw
    '13.12.31 9:48 AM (175.223.xxx.86)

    민영화 진짜 무섭네요.

  • 8. ...
    '13.12.31 12:57 PM (118.38.xxx.40)

    좋은정보 감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8813 자전거 인터넷으로 사보신분 8 따르릉 2013/12/31 1,120
338812 불교 집에서 100일 기도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9 100일 2013/12/31 13,528
338811 20살 21살인 여자 입장에서요. 9 ㅂㅂ 2013/12/31 1,748
338810 제가 뾰족한 독설가 타입을 좋아하는건가? ㅎㅎ 3 567548.. 2013/12/31 1,414
338809 샴푸 오래 잘 해 주는 미용실을 알 수 있을까요? 10 머리 2013/12/31 2,130
338808 오늘 초등아이 둘 데리고 밤에 에버랜드가면 넘 힘들까요 2 오늘 2013/12/31 1,039
338807 시댁 조금 짜증나요. ㅜㅜ 12 시댁이 2013/12/31 3,504
338806 나쁜 습관을 버리고 좋은습관갖기ᆢ팁이있을까요? 2 좋은습관 2013/12/31 1,514
338805 엘지 로봇 청소기 똑똑한가요? 2 몬살아 2013/12/31 1,525
338804 부자들은 난방 팡팡 틀고 사나요? 29 ........ 2013/12/31 5,890
338803 아들 둘 침대 넣어주려구요 5 아이들 침대.. 2013/12/31 1,989
338802 원적위선 반신욕기 쓰는 분 계세요? 2 원적외선 반.. 2013/12/31 2,038
338801 맞벌이 부부 누구 잘못인가요 48 2013/12/31 9,533
338800 올해 82쿡, 저에겐 '그냥' 공부하는 모임이 기억에 남아요. .. 9 깍뚜기 2013/12/31 1,818
338799 심리상담센터 잘아시는분 계실까요? (참고로 거주지 인천입니다) 3 컴앞대기 2013/12/31 2,836
338798 [정보] 원치 않는 텔레마케팅 전화 수신거부의사 등록하세요 3 우리는 2013/12/31 1,769
338797 요즘 집값 분위기는 어때요? 10 전국 2013/12/31 3,442
338796 오후 1시가 되는데 밥 달라는 말없는 아이 6 입짧은아이 2013/12/31 2,157
338795 마트에 파는 모짜렐라 치즈 맛좋은 것 좀 추천해주세요 3 냠냐미 2013/12/31 2,357
338794 만두 가장 간단하게 만드는 비법 있으세요? 30 만두 2013/12/31 6,325
338793 박근혜 정부의 새해 첫 선물은.... 5 가스요금 인.. 2013/12/31 1,145
338792 생중계 - 국회 철도산업발전소위원회 발전에 관한 보고 lowsim.. 2013/12/31 690
338791 20살이면 어린아이인가요? 7 궁금 2013/12/31 2,696
338790 지역난방인데요, 낮에 부글부글 끓는 보일러 소리 같은데 뭘까요?.. 4 아파트 2013/12/31 4,921
338789 한국산 수산물도 정말 못 먹겠네요.. 5 어휴 2013/12/31 2,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