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밴드에서 만난 초등 동창생
근데 친한 중학교 친구가 저 보고싶다는 애들 많다고 자꾸 가입하라 해서 가입했다가 초등,고등까지 가입했는데요
초등 밴드에서 남자 동창 하나가 너무 반가워하며 꼭 한번 보자네요 저는 마흔 넘으니 기억력이 말미잘 수준인데ㅠㅠ 이 친구가 저에 대한 사소한 에피소드를 엄청 기억하고 있는 거에요 근데 처음엔 자기 직장 근처에 올 일 있으면 차 한 잔 하자더니 이젠 제가 사는 동네 근처에 가끔 온다고 보자고 해요 저는 걔에 대해 아주 점잖고 애어른같았고 임원을 계속 했다는 정도만 기억나는데 반갑긴 하겠지만 만나서 할 말이 뭐가 있을까 싶은데 그냥 인사로 근처 갈 일 있음 연락할게, 정도로 대답했는데 계속 언제 볼 거냐고 물어보네요
밴드에서 만난 이성 동창 만나신 분들 계신가요?
1. ..
'13.12.30 10:29 PM (112.153.xxx.137)싱글이라면 뭐 만나봐도 되지만
가정이 있으면 뭐하러 구질구질하게2. 이기대
'13.12.30 10:35 PM (183.103.xxx.130)어릴때 좋아햇나봐요. ㅎㅎ 함 만나주면 공주대접 받겟어요. ㅎㅎ
3. 원글
'13.12.30 10:40 PM (114.207.xxx.184)둘 다 애 있는 유부남,유부녀에요ㅠㅠ 근데 얼마 전에 남자 대학 동창이 올해 가기 전에 한번 보자, 할 때는 두번 생각도 안하고 끊었는데 거의 30년만에 연락된 초등 동창은 웬지 마음이 느슨해지네요 얼굴도 기억 안나는데..;;
4. 원글
'13.12.30 10:44 PM (114.207.xxx.184)걔가 기억하는게 너무 디테일해서 허걱~수준이라..제가 1~6학년 때까지 몇 반이었는지, 상 받았던 거, 무슨 대회 나갔던 거, 수학여행 가서 어찌 했다는 거..다 기억하고 있었어요 그러믄서 자기가 기억하는 거 훨씬 더 많다고..근데 걔가 저 좋아했으면 소문났을텐데 전혀 그렇지 않았거든요
5. 만나지 마세요
'13.12.30 10:47 PM (39.121.xxx.22)내가 함 로맨스
남이 함 불륜6. ..
'13.12.30 10:48 PM (112.153.xxx.137)원글님 입장 바꿔서 님 남편이 그런 행동을 해도 괜찮다 싶으면 뭐 가세요
무지 만나고 싶으신 모양입니다7. 원글
'13.12.30 10:54 PM (114.207.xxx.184)나갈 생각 없어요 근데 너무 자연스럽게 언제 볼까, 자꾸 그러니 제가 너무 오버하나 싶어서..ㅠㅠ 제 남편은 초등 여자 동창이랑 영화도 보고 대학 여자 후배는 알바로 써주기도 합니다 심지어 여자동창이 미국에서 왔는데 호텔에서 혼자 자기 그렇다고 집으로 데려온 적도 있어요 참 뻔뻔하다 싶다가도 너무 당당하게 오픈하니 오히려 따지고 화내기가 우스워진 단계에요ㅠㅠ
8. .....
'13.12.31 1:37 AM (1.223.xxx.146) - 삭제된댓글오우~ 남편분이 그렇다면 나가보세요.
님도 당당하게 오픈하고 다녀오실만한데요?9. 조심
'13.12.31 1:38 PM (210.105.xxx.253)암웨이, 정수기, 옥장판, 보험 영업맨인지도 몰라요..
농담이고, 옛사랑은 옛사랑. 서로를 위해서 만나지 않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좋은 추억으로 만났다가 더 실망하게 될 수도 있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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