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공연을 보고 왔는데 그 여운이 아직도 남아
연말을 뭔가 의미있게 보낸것 같아 뿌듯하네요
집에서 가까운 을숙도 문화회관에서 바이올린 연주자 김다미와
오케스트라가 협연으로 시벨리우스 바이올린협주곡을 연주했고
2부에서는 호두까끼인형 오케스트라 버젼을 들었습니다
클래식 공연을 한달에 한번정도 보러가는 편인데
특히 이번 공연을 보면서 정신이 황홀 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부자들이 왜 비싼 돈을 지불하고 클래식 공연을 즐기는지 알겠더군요
그냥 돈이 많아서 비싼 물건을 사고 사치스러운 것과는 차원이 틀린
최고의 고급스러운 경험이었다고나 할까요..
이래서 옛날에도 귀족들이 이런 공연을 보면서 즐겼겠구나..시공간을 초월해
내가 그런 귀족이 된것만 같을 착각이 들 정도 였습니다
특히 바이올리스트 김다미의 연주는 내가 평생 살아도 최고의 공연으로 기억될것 같습니다
지방의 작은 문화회관에서 이렇게 멋진 공연을 볼수 있었다는 것이
내가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