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 어두우신 부모님이 티비를 크게 틀어 놓고 계시는데.. 뭔 드라만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악다구니를 쓰고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미워하고 누구는 누구를 모함하고
가만 앉아 있으려 해도 막 속을 뒤집어 놓는 소리가 엄청 튀어 나오네요.
개콘 드라마의 제왕인지 그 코너 개그가 아니었던 거예요? 우와... 아침부터 사람을 이렇게 전투적으로 만들다니.
엄마가 드라마를 즐겨 보셔서 어쩔 수 없이 듣게 되네요.
어제 그제 왕가네에선 갓 신혼여행을 간 며느리의 편지 실수에 분노를 금치 못하는 엽기 시아버지를 보고 어이가 없더군요.
친정에서 밥도 못먹게 할 정도로 용납 못할 실수인지 정말 치졸하더군요.
나이 많이 먹었다고 어른 대접만 받으려는 한국의 어르신들 제발 정신 좀 차리라고 외치고 싶었습니다.
일일드라마는 안보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음...
저도 시어머니가 아침 드라마 항상 보시던 시절에..어쩔 수 없이 소리라도 듣게 되면 말이죠,
아침 드라마는 배경음악부터 불길해요.
대사도 싫고 음악도 싫고 하여튼 소리도 싫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