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볼리비아 물 민영화의 결과

민영화반대 조회수 : 2,157
작성일 : 2013-12-29 21:04:44
★볼리비아 물 민영화의 결과★
http://m.cafe.daum.net/woweej/9340/7570?q=%EB%AC%BC%EB%AF%BC%EC%98%81%ED%99%9...
 
설마 했던 ‘물 민영화’, 이미 시작됐다 | Daum 뉴스 - http://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121211033010399

2000년 볼리비아 코차밤바 도시. 화가 난 국민들이 도시 거리를 가득 채웠다. 이들이 거리로 나선 이유는 바로 "물" 때문.
 
나라 빚이 점점 늘어나 가난에 시달리던 볼리비아 정부는 1985년 세계은행(일루미나티)에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함.
※세계은행(IBRD,미국 워싱턴): 후진국의 정부나 공기업에게 돈을 빌려주는 거대 은행(경제 발전을 도와준다는 명분)
 
원래 1995년까지만 돈을 빌려주기로 했지만 그래도 어려웠던 볼리비아 정부는 2년만 더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했고,
세계은행은 너희 나라 물을 민영화 안하면 돈을 안 빌려주겠다고 함.
 
결국 볼리비아 정부는 민영화를 허락하고~ 미국(벡텔),영국(인터네셔널 워터),이탈리아(에디슨) 등의 다국적 기업들로 뭉친
‘아구아스델투나리’집단이 40년간의 물 운영권을 헐값에 사게 됨.
이들은 볼리비아 공기업 빚도 갚아주고, 댐도 건설해준다고 약속했지만, 계약은 도중에 취소할 수 없다는 조건도 달았음.
 
물 민영화 기업 벡텔은 물이 민영화 된다고 해도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하였으나 막상 민영화 되자,
1주일만에 수돗물 가격을 300% 올려 원래 가격의 4배로 만듬. 엄청난 가격 폭등 이었음.
결국 비싼 물값에 생활비 부담을 견디지 못한 볼리비아 사람들은 물 쓰기가 두려워져서,
집집마다 양동이를 설치하고 빗물을 받아 마시기 시작함.
 
볼리비아 사람들이 빗물을 받아먹고 수돗물을 안 쓰자, 불만을 가진 벡텔은 '빗물을 받아마시면 병에 걸린다'는
헛소문을 퍼뜨리는 한편 '빗물을 받지 못하게 법을 만들어라'하고 볼리비아 정부를 압박하고 따짐.
결국 볼리비아 정부는 국가권력으로 빗물을 쓰지 못하게 막음.
이때문에 코차밤바시 경찰들이 집집마다 양동이를 무너뜨리거나 빼앗아가는 우스꽝스러운 상황이 벌어지기도 함.
 
이렇게 되자 코차밤바 사람들은 물값을 내든지 굶든지 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림.
얼마 후 아이들이 물가에서 물을 퍼서 쓰다가 악어에게 잡아먹히는 사고까지 일어남.
당연히 볼리비아 국민들은 분노가 폭발했고 관공서가 습격당하며 시위가 거세짐.
시민들은 "물은 상품이 아니라 생명"이라며 4달 동안 대규모 거리 시위를 벌임.
경찰들은 시위하는 국민을 억누르기 위해 총을 쏘았고, 아이 2명을 포함한 6명이 사망함.
 
결국 볼리비아 대통령은 물러나야 했고, 국민들은 물은 사유화 할 수 없다는 법을 새로 만들었음.
 
다국적 물기업 1위, 2위인 '베올리아'와 '온데오'는 벌써 한국에 들어와 있음.
 
www.veoliawater.co.kr
 
서울 9호선 운영 이익의 80%는 '베올리아 트랜스포트'라는 프랑스계 다국적 기업이 가져감.
베올리아...어디서 봤던 이름인데, 그렇군, 세계적인 다국적 물기업 '베올리아 워터'랑 똑같음.
2012년 서울시가 '베올리아 트랜스포트'에게 준 보상 금액은 '320억원'임.
IP : 175.112.xxx.11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좃선일보만
    '13.12.29 9:09 PM (125.132.xxx.110)

    없애면 모든 민영화를 막을 수 있을 것 같은데...

  • 2. 사랑
    '13.12.29 9:14 PM (180.227.xxx.92)

    의료 민영화의 핵심 배후 세력은 삼성 이지요 ㅠ

  • 3. ....
    '13.12.29 9:24 PM (211.36.xxx.182)

    아..정말 미치겠네요.
    대통이 문제가 아닙니다
    새누리당이 문제에요ㅜㅜ

  • 4. ..
    '13.12.29 9:27 PM (211.224.xxx.57)

    이게 인도네시아 또는 말레아시아 거기도 그래요. 상하수도 요금이 무진장 비싸고 그래서 화장실이 잘 없음. 그래서 일반서민들은 다들 물을 조금씩 사서 먹는데 그걸 배달해주는 직업이 있고 아이러니하게 그 물지게꾼은 자기가 하루종일 물을 지고 나르면서도 일끝나면 몸을 씻을 물이 없고 자기가 번돈의 반으로 화장실가고 샤워를 해야 한다고 다큐서 봤어요.
    하수도 시설이 잘 안되어 있어서 지하수가 다 오염되어 있고 그 물로 겨우겨우 목욕같은거 하는데 물이 오염되서 어린애기들 상당수가 피부병이였어요.

    민영화하면 저렇게 되는거.

  • 5. ...
    '13.12.29 9:32 PM (31.53.xxx.205)

    물민영화된 나라에 사는데 현지인 친구 어머니가 물아까워서 화장실물도 제대로 못내린다고 하네요... 모든 민영화 절대 막아야 해요...우리나라도 볼리비아처럼 대통령 몰아냈음 좋겠어요.

  • 6. 휴직중
    '13.12.29 10:16 PM (211.234.xxx.48)

    어휴어휴... 두렵네요.. 우리의 미래가...

  • 7. ...
    '13.12.30 7:37 AM (211.211.xxx.84)

    빗물 받아먹는 걸 막다니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ㄷㄷㄷㄷ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6799 2ne1 컴백홈 어때요..?? 6 dd 2014/03/04 1,072
356798 물미역 3 봄이오는소리.. 2014/03/04 662
356797 위안부에 대해 새로 알게 된 사실 7 아셨는지 2014/03/04 2,261
356796 86아시안게임 개막식 8 ... 2014/03/04 2,121
356795 초등3학년 진단평가한다는데 그게 뭔가요? 3 문의좀 2014/03/04 2,185
356794 안양에 네임 스티커 판매하는데 있나요. 제발 2014/03/04 798
356793 스마트폰 사용하고 있는 아들 고삼폰으로 바꾸려는데요 3 고딩맘 2014/03/04 1,367
356792 초등 1학년과 함께 읽을만한 성경책... 2 QT 2014/03/04 442
356791 남자보다 여자가 더 더럽다는거에 어떻게 생각하세요? 18 .. 2014/03/04 12,043
356790 강심장이 되고 싶어요 2 토끼 2014/03/04 782
356789 신의선물 줄거리~~ 3 ........ 2014/03/04 8,201
356788 4대 보험??? 2 아르바이트 .. 2014/03/04 496
356787 학교운영위원 신청해보세요. 12 운영위 2014/03/04 2,570
356786 자존감이 바닥을 치는데.. ㅠㅜ 7 꿀꿀하다 2014/03/04 2,291
356785 글이 안써집니다.도와주세요.컴 자판이 3 컴도사님 2014/03/04 418
356784 생리냄새가 밖으로 나오나요 64 민망 2014/03/04 46,620
356783 국정원,십알단,사이버사 '3각 연계' 다시 부상 1 12.19 2014/03/04 448
356782 전학온 중3 학부모총회 참석 어찌할까요 4 2014/03/04 1,171
356781 과탄산 설거지에 써도 괜찮죠? 4 질문 2014/03/04 3,622
356780 중국에서 사용한 비데, 정수기 5 ... 2014/03/04 892
356779 인공관절후 재활치료과정 어떻게 하셨나요? 4 궁금 2014/03/04 3,286
356778 생중계 "김용판은 유죄다!" 박주민 변호사 /.. lowsim.. 2014/03/04 513
356777 프랑스에사시는분들알려주세요 1 리스트아땅뜨.. 2014/03/04 774
356776 써도 될까요? 1 영양크림 2014/03/04 395
356775 프랑스나 독일이나...일본이나 빵, 케익 유학. 현지어 다 이.. 3 --- 2014/03/04 1,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