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변호인 무대인사 후기 + 질문

천만가자 조회수 : 3,101
작성일 : 2013-12-29 15:35:27
영화는 지난주에 봤는데 무대인사 볼겸해서 오늘 또 다녀왔구요. 송강호님 스타일 완전 멋있고요 말도 잘하고 방끗 웃으니 정말 매력적임...곽도원님 역시 무대인사쑈 너무 재미있었어요. 오달수님 진솔한 인사말도 좋았구요. 오늘까지 460만이라며...다들 환호성지르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질문이 있는데요
조민기(검사)랑 곽도원(차동영 경감)이랑 처음 만나서 대화하는 장면에서요. 둘이 서로 얘기하다가
조민기 : 훌륭한 부친 두셨네요, 지금 부친은 뭐하십니까
곽도원 : 6.25때 학살당하셨어요

여기서 6.25학살 당했다는게 무슨 의미인가요? 곽도원이 어떤 뜻으로 그 얘길 한건지 좀 알려주실분...감사합니다
IP : 175.209.xxx.7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29 3:39 PM (211.243.xxx.247)

    아버지가 전쟁중에 돌아가셨으니 그렇게 삐뚤어진 애국심으로 빨갱이잡는다고 못된 짓도 필요하다며 하게 된 거 아니겠어요?

  • 2. ..
    '13.12.29 3:40 PM (58.122.xxx.217)

    빨갱이 잡아 들이는 것이 애국의 차원이 아니라 사실인 개인적인 한풀이 작업일 거라는 의미? 저는 그 장면에서 아버지가 예방이 최고라고 하셨다는 말이 기억에 남네요. 글고보니 깨알같이 섬세하네요. 대사 하나하나가 다 의미로 연결되네요.

  • 3. 두번봤어요
    '13.12.29 3:43 PM (59.27.xxx.100)

    처음엔 못 듣고 그냥 넘어갔던게 세세하게 들리니 좋더라구요. ㅎ. 제 생각엔 지금의 차경감으로 볼때 독립운동했던 사람같지는 않고 학살당했다니 친일경찰이었다는 뜻 같더군요. 뭐 그때의 친일 후손들이 지금까지 득세하고 있다는 뜻 같았어요. 그나저나 참 영화 재밌지요?

  • 4. 곽도원씨
    '13.12.29 3:45 PM (118.218.xxx.62)

    고문형사 넘 잘해서 더 섬뜩했어요.
    뭔가 미스테리한 이미지를 풍기면서 잔인한역.
    더 무서운거 같아요.

  • 5. ㅋㅋ
    '13.12.29 3:49 PM (118.218.xxx.62)

    조민기씨는 연기에 티비 이미지가 남아서 좀..
    존재감이 없더라구요. 조민기씨 미안~

  • 6. 진심 놀란건
    '13.12.29 3:55 PM (118.218.xxx.62)

    그당시 시국이나 법정상황이 너무 절망적이잖아요.
    다들 공포에 질려 덜덜거리는 상황인데
    송변호사 하나도 안쫄고 오히려 판사랑 그고문형사 그기세에 찔끔하는데.
    그게 말이쉽지 웬만한 멘탈로는 못해낼거 같아요.
    정말 영화를 보면서 자존감이 올라가는 기분을 느낀건 처음이었어요. ㅜㅜ

  • 7. 부친이
    '13.12.29 4:19 PM (182.210.xxx.57)

    일제 앞잡이 경찰이었다는 거죠. 그러니..... 뭐...
    이광수 대표적인 친일 매국노 야도 납북이 결국 처형인 거죠.
    그런 거 보면 서정주는 그나마 반성의 빛이라도 보였으나... 이광수는 지 잘났다고... 매국을 일삼았으니..

  • 8. 2차세계대전
    '13.12.29 4:43 PM (175.212.xxx.39)

    프랑스는 나치에 우리는 일제에 나라를 내주었고 종전후 프랑스는 나치 부역자를 처벌하고 역사 청산을 했지만 대한민국은 이승만 정권이 친일파를 등에 업고 독립 운동 했던 민족주의자들을 빨갱이란 덫을 씌워 처형 했죠.
    정권에 반하는 자국민도 색깔론으로 뒤집어 씌워서 입을 ㅇ삭아왔죠.
    친일 했던 인간들 세상을 만들어 준거죠.
    그것은 현재도 진행중이며 식민지 역사는 아직도 청산 안되고 있죠.

  • 9. ...
    '13.12.29 6:16 PM (125.132.xxx.110)

    좃선일보 사주 방응모도 6,25때 납북 돼었는데 그 당시 죽었는지
    살았는지 명확하지 않았죠.

  • 10. 그런데요
    '13.12.29 6:26 PM (175.193.xxx.129) - 삭제된댓글

    변호인이 대박나서 너무 기뻐요
    헌데 2월에 개봉되는 "또하나의 약속"도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5846 알러지 검사 아토피에 도움 많이 되나요? 1 ... 2014/03/01 1,700
355845 종이행주 깔끄미 판매자 연락처 5 연락처 2014/03/01 1,166
355844 모유수유하는 사진을 카톡사진으로 올리는 거 정상인가요;; 10 ---- 2014/03/01 4,709
355843 노처녀 노총각이 결혼 안되는 이유 12 올가사랑 2014/03/01 7,822
355842 미역 불린물 버리고 미역국 끓여야 하나요? 13 미역국 2014/03/01 5,277
355841 에스컬레이터 두줄서기 맞죠? 21 앵그리치킨 2014/03/01 2,619
355840 새차 냄새.. 애기한테 안좋을까요? 6 ㅁㅁ 2014/03/01 867
355839 살다보면 가끔 이런 날들도 있네요 ㅎㅎ 4 abc 2014/03/01 2,140
355838 압력밥솥 a/s문의 합니다 콩이랑빵이랑.. 2014/03/01 418
355837 변호인......정말 감동이네요.....ㅠㅠ 그냥 잼 없는 영화.. 8 ㅇㅇㅇ 2014/03/01 2,080
355836 엘지폰 했는데 82쿡 글자가너무작아요 바꾸는거 11 엄마 2014/03/01 994
355835 이곡 제목 아시는분? 1 음악 2014/03/01 532
355834 진공청소기처럼 먹을 걸 쓸어먹었어요 1 폭풍 2014/03/01 646
355833 푸켓하면 빠통인가요? 9 :/ 2014/03/01 2,039
355832 문대성 복당-박사논문 표절 확인, IOC위원 박탈 가능성..김연.. 9 참맛 2014/03/01 1,653
355831 [주부필독] 일본산 꼬막과 기생충 걸린 광어 손전등 2014/03/01 2,186
355830 꽃게탕 끓여보려 하는데 두부 넣는것도 괜찮나요? 5 저녁에 2014/03/01 1,081
355829 시댁갔다가 기분만 상하고 왔어요.. 23 2014/03/01 11,175
355828 밀란 쿤데라의 참을수 없느 ㄴ존재의 가벼움?? 16 rrr 2014/03/01 2,789
355827 압력솥 추가 안올라와요~ 1 추추 2014/03/01 1,996
355826 50년 가까이 된 목화솜 이불,,버릴까요?? 10 ooop 2014/03/01 21,915
355825 유튜브 업로드 어떻게 하나요? 유튜브 2014/03/01 365
355824 안현수의 포상 규모 17 ..... 2014/03/01 5,081
355823 이태란 드레스도 이쁘고 너무 예뻐요 13 손님 2014/03/01 11,642
355822 치과에서 잘못계산된 돈을 주지 않고 경찰을 부르는데요.. 4 gus 2014/03/01 2,5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