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TV 보면서 수업하는 학원..

난감 조회수 : 999
작성일 : 2013-12-29 15:07:18
어제 학원 그만 두고 원장이랑 문제 있다는 글쓴이인데요.
저한테 온 아이들 한 사람당 그 학원에 다녔던 기간 계산해서 보낼테니
돈을 내라고 합니다. 허허~
아이들이 학원 자산이니 돈을 내야 한다나...
여지껏 학원 일 10년 넘게 하면서
학원 이동해도 아이들 끌고 이동한 적 한번도 없었는데
아이들 질문 받으면서 컴퓨터로 동영상 보면서.. 혹은 게임하면서 질문 받아주고
여학생들한테 얼굴 뜯어고치고 오라는 말 서슴치 않고 하는 그런 강사들한테
내가 있는 공, 없는 공 다 들인 내 자식같은 녀석들 맡기고 싶지 않아서(이번 방학이 가장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고..)
저한테 배우겠다고 오는 아이들 거절하지 않고 받아들였습니다.
그런데 저한테 배우던 아이들이 제 과목만 끊은게 아니고
다른 과목(동영상 보면서 질문 받아주던 강사 과목)도 끊은 아이들이 많다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벌써부터 그만두려고 했었는데
제 과목이랑 묶어서 어찌 저찌 그 학원 계속 다니다가 제가 그만 두면서 끊었나 봅니다.
그러다 보니 학원에선 돈을 내놔라 협박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
제가 그렇게 할 이유가 없다고 하니 경찰을 보내겠다고 합니다.
이 글 쓰는 동안 연락 왔는데 아이들 20명에 1500만원 내라고 하네요. ㅎㅎ
이게 정당한 요구입니까?


IP : 116.37.xxx.7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aizer
    '13.12.29 3:12 PM (182.229.xxx.109)

    헐~ 어처구니가 없네요.. 그 원장!

  • 2. 전직 학원강사
    '13.12.29 3:28 PM (119.70.xxx.171)

    우선 원장선생님의 계산은 말도 안되고요.
    원래 학원에 계셨던 곳의 아이들은 맡으면 분란의 소지가 커요.
    아이들이 오겠다고 했어도 받지 않는것이 좋죠.
    제가 있던 곳의 원장도 부원장이 아이들 빼가려고 했었는데 실패 했었다고 저한테 엄청 욕을 했던것이 기억이 납니다.
    원장 입장에서는 다른 강사가 수업을 소홀히 했더라도 우선 선생님을 비난할 수 밖에 없어요.
    하지만 저런식으로 나오는 원장이라면 막장일 가능성이 농후 하네요.

    저도 좋게 나온다고 열심히 했지만 마지막 일주일전에 불화로 결국 좋은 식으로 끝맺음을 못했어요.

    원래 그만두면 서로한테 좋은점보단 단점만 보이게 되지요.
    아이들에게는 원장샘이 그만둔다는 이야기 하지 말라고 해서 한마디도 안했고요.

    전 지금 선생님이 받고 계실 스트레스가 싫어서 기존 학원 아이들 공부 가르칠 생각이 하나도 없었답니다.
    아무튼 잘 마무리 하시길 빌어요.

    다른 분들중 법 쪽으로 잘 아는 분 계시면 알려주셨음 좋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3468 이재명 자택이 인천이네요? 성남에 살고 있던거 아닌가요 1 ㅇㅎ 09:21:57 61
1723467 조국혁신당, 박은정, 국민여러분 고맙습니다. 2 ../.. 09:19:41 165
1723466 우리 4050 정말 대단해요 6 엉엉 09:19:08 261
1723465 부산뿌산~ 40퍼ㅋ 2 행복한새댁 09:18:20 267
1723464 돈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 09:18:17 122
1723463 형수욕에 분노한단 것들이 계엄엔 관대하냐? 3 .. 09:17:31 198
1723462 증여문제 시어머니 의도가 뭘까요? 12 // 09:15:46 332
1723461 요즘 학생들 학교에서 국사 배우나요? 7 ㅇㅇ 09:15:31 132
1723460 시절인연 인가요 1 상처 09:15:04 230
1723459 25.6.4. 신 광복절 2 우리가 이겼.. 09:15:01 45
1723458 급)마늘장아찌 누구 레시피가 맛있을까요? 주부 09:14:25 44
1723457 윤수괴,한덕수, 지귀연,최상목 딱 기다려 ........ 09:12:46 98
1723456 5060 넘어 베프 만드신분 계신가요? 4 .. 09:11:05 323
1723455 앞으로 한달동안 더욱 철통보안 해주세요 이제 09:10:56 106
1723454 상식의 나라! 드디어 일상의 소소한 행복감 지나가는 나.. 09:10:39 69
1723453 이번 대선으로 확싫히 알게된것 3 ... 09:10:07 604
1723452 4050이 복지 사각지대라고 서운해하는 글들이 보이네요. 7 더쿠&.. 09:09:43 410
1723451 왜 갑자기 김문수였나요?? 11 근데 09:09:38 606
1723450 매국하고 진정 기쁩니까 19 .. 09:08:33 639
1723449 너무 좋은 날입니다 좋은날 09:07:33 72
1723448 주식폭등 5 ㅇㅇㅇ 09:05:34 982
1723447 일 못해서 자진 야근이나 주말근무 1 .. 09:03:15 153
1723446 흠.......... 저만 의심되나요? 15 d 09:01:32 1,816
1723445 40프로 넘어서 국힘 아사리판 났어요 10 0000 08:57:24 2,257
1723444 오늘 국장 너무 기대돼요. 7 08:57:15 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