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둘이상 낳으라고 노래부르시는 분들은 커가면서 차별 당한게 없나봐요.

궁금하네요. 조회수 : 2,887
작성일 : 2013-12-28 14:54:30

저는 딸 하나 키워요.

 

아이는 둘 이상 되어야 한다고 맨날 노래를 부르는 친정 엄마땜에 미추어 버리겠네요. 시어머니도 가만히 계신데..

전 진짜 그럴때마다 한마디 하고 싶거든요.

 

내가 엄마가 나랑 오빠 남동생 차별하는거 지긋지긋해서 난 절대 한명이상 안 낳을거라고..

 

라고 외치고 싶지만.. 꾹 참죠.. 해봤자 엄마는 차별한 적 한번도 없고 나만 성격나쁜 딸 되는 걸 알기에..

 

전 사실 경제력이고 뭐고 다 떠나서 차별 받는게 너무 싫어서, 나도 혹시라도 그렇게 될까봐 딱 하나만 낳을려고 결혼전에도 결심했고 지금도 마찬가지예요. 세상에 둘 낳으라고 하시는 분들 너무 많으셔서.. 세상에 차별받아 서러운 사람은 별로 없나보다 싶다가도 또 게시판이나 그런데 보면 그리 드문 일도 아닌것 같고...

저만 민감한 문제인가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IP : 175.214.xxx.8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28 2:59 PM (112.155.xxx.92)

    우리나라 사람들 오지랖 넓은 거 하루이틀 일도 아니고 자기들이 키워줄 것도 아니면서 입만 대는 소리 무시하시고 친정어머니 연락도 다 받지 마시고 님이 조절해가면서 횟수를 줄이세요. 그 스트레스가 어디로 가겠어요 남편하고 아이한테 가요.

  • 2. 저도..
    '13.12.28 3:01 PM (39.115.xxx.150)

    저는 딸 많은 집, 아들 귀한 집에서 자랐어요. 집안 전체가 그랬어요.
    내리 딸만 낳다가 극적으로 아들을 얻은 집..
    큰댁도, 우리집도 그랬어요.

    전 딸 하나만 낳았습니다.
    형제 많은 집 맏이로 사는 게, 너무도 힘들었거든요.
    경제적으로 힘들지는 않았지만, 부모님의 사랑을 얻기 위해 분투하고
    형제들 간의 다툼.. 차별들..
    지긋지긋해서 딸이건 아들이건 하나만 낳겠다고 했고 지금도 만족해요.

    님 마음 백번 알아요.
    우리 큰 댁 언니들도 하나씩만 낳았거나 미혼이거나 그래요.

  • 3. 원글님이
    '13.12.28 3:08 PM (118.219.xxx.21)

    민감한거예요.
    노란 안경쓰면 다 노란세상

  • 4. 외동맘
    '13.12.28 3:09 PM (112.224.xxx.122)

    저도 외동맘인데..부모님말고 주변인들이 더 극성이예요.하나 더나으라고..심지어 피임수술까지마쳤다고 얘기해도..풀면된다는 둥...지겨워요..어릴때 몇년 애들 덜 심심하게 키우자고 제가 둘 나을 위인도 아닌데 왜 그런논리를 갖다붙이는지.정말 말대꾸해주기도 지겨워요.제가 폐경되야 이소리 안들으려나봐요ㅠ

  • 5. gma
    '13.12.28 3:15 PM (210.182.xxx.169)

    혼자 안 커보셔서 그런 거 아닐까요.. 저는 외동인데 아예 안 낳으면 안 낳았지 하나 낳으면 하나는 꼭 더 낳을거예요. 0 or 2이상 ㅎㅎ 혼자는 진짜..힘들어요 ㅠㅠ

  • 6. 원래
    '13.12.28 3:21 PM (180.224.xxx.87)

    형제많은집자식은 외동 선호하고 외동으로 자란사람은 자식 많이 낳으려하더라구요. 다 자기 경험대로 생각하기미련이니까요.
    어쨋든 저도 외동으로 결정했어요. 저희애가 나중에 난 외동싫었어 난 자식많이 낳을거야 해도 할수없구요 ㅎㅎ 제 그릇은 이게 딱이네요.
    형제많아봐야 도움보단 부담되기 쉽상이란거 부모 노후도 결국은 한놈이 총대매게 되어있단거 너무 잘 알기때문이기도하구요.

  • 7. ,,,
    '13.12.28 3:36 PM (220.78.xxx.223)

    오빠랑 참 차별 많이 당하고 자랐네요
    엄마는 죽어도 아니라고 하죠
    니가 성격 드러운 거라 하고요 자기 성격은 어떤데 참내..
    전 철들면서 부터 결혼하면 하나만 낳을꺼라 했어요
    그것도 딸로
    제가 딸로 차별받아서 인지 딸 하나만 낳아서 이쁨 다 주면서 키우고 싶더라고요

  • 8. 자신없음..
    '13.12.28 3:38 PM (14.37.xxx.125)

    한명이상 낳지 마세요.. 그거 아이한테도 불행입니다.

  • 9. 차별이뭔지
    '13.12.28 3:52 PM (221.151.xxx.233)

    저희집은 오빠가 장손이라 오빠한테 좀 더 정성이 가게
    차별이라면 차별나게 자랐는데요
    부모님 심정도 다 이해됩니다.
    그렇게 가슴에 한을 쌓아놓고 살아봤자 나한테 좋을 게 뭐가 있나요?
    그리고 자식 중 누구를 더 편애했다 해도
    저한테는 저한테대로 나름 잘해주신 부분이 있기 때문에
    하나도 섭섭치 않아요.
    아, 물론 남들이 하나를 낳아 키우든 열을 낳아 키우든
    남의집 일은 아무 관심도 없구요.

  • 10. ㅋㅋㅋ
    '13.12.28 3:55 PM (118.41.xxx.106)

    그냥 맘 대로 지껄이는거니 그냥 웃고 치우세요

    전 애 둘인데 왜 셋째 안 낳냐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어요

    요즘 애 한명 낳아 키우고 가르치기 버거워요

    전 둘이라 더 힘들어요

    영어든 뭐든 다 돈이예요

  • 11.
    '13.12.28 4:28 PM (121.182.xxx.212)

    당연히 둘다 이쁘지요
    근데 둘째는 귀여움이 더 많구요
    덩달아 이제 아저씨 같은 큰애도 많이 귀여워해줍니다.
    둘이상 낳으라고 노래한다기보다
    어떤가 물어보니 좋다고 얘기해준거죠.
    또 큰애가 듬직하다는 것은 이쁘지않고 듬직하다는 게 아니라 이쁜 것에 듬직함 대견함 자랑스러운 감정이 플러스라는 것이구요.
    둘이상 자란 분들 중 차별받아 상처받았다는 분들보다
    그래도 형제 자매가 있어 더 행복했던 분들이 많지 않을까요?

  • 12.
    '13.12.28 5:04 PM (125.181.xxx.72) - 삭제된댓글

    저 어제 오빠에게 카톡으로 사고싶은것 사진보내고 사줘~~
    한마디 써서 보냈어요
    오빠가 당장 사줬구요
    전 그렇게 생각해요 사십 넘어서도 형제니까
    이런 말도 할수있는것 같아요
    전 형제 있는게 너무 고마워요
    이번에 중학교 가는 조카 고모가 교복 해줄꺼예요

    아이 한명기르고 싶은건 원글님맘인데요
    형제가 다 경쟁자라는 생각을 모든 사람이 갖고사는건
    아니예요

  • 13. 원글요
    '13.12.28 8:07 PM (175.214.xxx.82)

    형제가 경쟁자라뇨.. 저희 형제 사이 좋아요. 사이 나쁠일이 없고 편하게 지내죠. 차별받아 아픈 기억이 있는거지 그렇다고 형제간에 사이가 꼭 나쁜거 아녀요.


    단 차별받았기 땜에 제가 참 속상한 기억이 많은것 뿐이죠. 어릴 때 떠오르면, 행복한 기억보다 전 그렇게 속상하고 섭섭한 기억이 많이 떠올라요. 아플때 공부할때 소소하게 상처받았던 일....
    그래서 독립하는거 많이 생각하면서 크고, 아이 문제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면서 크고
    그냥 울 딸에게는 그런 기억 주고 싶지 않았던 거고요.

    그냥 이런 내가 너무 예민하고 너무 예외적인 것인가 그게 궁금한거죠.

  • 14. sksm
    '13.12.28 11:06 PM (210.218.xxx.245)

    넘 공감가는 일인여기요..제 딸에게 완전한 사랑 주려고요...엄마가 묘하게 차별한 경운데 성적이 더 좋은 아이만 잘해주고 남도ㅇ생은 늘 더 아픈 손가락..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9667 동북향과 북동향이 다른가요? 3 ㅇㅇ 2014/02/11 2,995
349666 졸업식에 가셨나요 5 졸업 2014/02/11 1,360
349665 그 대학의 모든 역량을 말해주는 정부 지원금 순위(이공계) 4 샤론수통 2014/02/11 2,246
349664 권은희, 남의 일에 끼어든 골빈 여경 아니다 1 손전등 2014/02/11 1,176
349663 건강때문에 살을 찌웠더니.. 4 ... 2014/02/11 2,157
349662 집에서 아이들 전혀 안뛰게 고치신분 8 훈육 2014/02/11 1,458
349661 이상화선수 점점더 이뻐져요 소치소치 2014/02/11 1,242
349660 스키장 옷차림요.. 5 .. 2014/02/11 1,690
349659 안현수 동메달 땄네요. 7 오늘 그냥 2014/02/11 2,942
349658 면세점와인 비싼가요 1 와인 2014/02/11 2,285
349657 손톱 밑에 작은 게 박혔어요 1 손톱 2014/02/11 600
349656 저희 고양이님 골골 대시며 쉬십니다 ㅎㅎ 13 집사 2014/02/11 2,870
349655 '변호인' 1일 관객수 처음으로 1만 하회<아래>.... 5 아쉽네요.... 2014/02/11 1,546
349654 아디오스 김연아.. 39 ... 2014/02/11 9,890
349653 포토 '노예 노동' 홍문종의 아프리카박물관 찾아가보니 3 새누리 사무.. 2014/02/11 1,043
349652 100ㅇ세대정도 아파트앞에 정육점은 한달순수익이 얼마즘될까요?.. 관심이 2014/02/11 2,383
349651 창원 팔용동 주변에 사시는 회원님들 중 창원 2014/02/11 969
349650 이게 맞는건지... 21 나비 2014/02/11 8,057
349649 조립컴을 인터넷으로 사달라고 하는데 컴 잘아시는분~~ 6 카라 2014/02/11 1,020
349648 한라산 영실코스 산행해요 경험자분계시면? 9 조언주세요 2014/02/11 1,586
349647 엄마랑 아이랑 둘이서만 여행다니면 이상한가요? 9 나원참 2014/02/11 2,921
349646 요즘 중학생 리코더 g 쓰나요 b 쓰나요?? .. 2014/02/11 3,663
349645 원글이입니다~~ 1 베스트에 오.. 2014/02/11 965
349644 약 성분(아세트아미노펜)에 대해서 여쭤봅니다 ㅠㅠ 6 어쩌나 2014/02/11 1,942
349643 부모님 몰래 해외여행 가려는데요...ㅜ 면세점 이용시ㅜ 16 ㅜㅜ 2014/02/11 9,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