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남자 이상한거 맞죠?

.... 조회수 : 1,806
작성일 : 2013-12-28 01:32:00

오래된 얘긴데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같은 하숙집에 있던 복학생인데저랑은 나이차가 좀 났어요

워낙 다른 복학생들보다 나이가 있는데다 저랑 말이 좀 통하기도 했고..

그래서 친하게 잘 지냈어요

전혀 이성의 감정없이..

그러다 그 사람은 악혼을 했고 패물을 뭘 해줬네..뭐 이런 저런 얘기...

몇번인가 그 약혼녀가 하숙집에 와서 자고 갔다 소리도 들었구요

저도 한두번인가 그 여자분 얼굴을 봤죠..

그러다 결혼 앞두고 파혼했단 말을 들었어요

그러다 나도 연애도 하고...

그러다 연락이 끊기기도 하고

간간이 연락이 닿기도 하고 그렇게 지냈는데....

졸업하고 몇달뒤 연락이 되서 한번보고 ..

내친구랑 소개팅도 해줬는데 잘 안됐죠..

그러다 하는 말이 나랑 사귀자고..

결국 거절했지만..

 

근데 전... 그 과정에서  파혼의 이유를 물으니

자긴 약혼한 적이 없었다고 펄쩍 뛰는겁니다

난 분명히 기억하고 있는데

분명히 결혼 날짜도 잡았단 말도 들었는데 결코 그런적이 없다고 극구 부인하는데..

정말 내 기억력이 문제 있나 ...딴 사람으로 착각했나...

심각하게 고민했는데 그 사람 맞거든요

그래서 뭐 ..쩝...아니라는데...하고 넘어갔는데

그 후에 사귀자는 말을  하더라구요.

너무 찝찝하고 기분 나빠서 거절했구요

 사실 나이가 좀 많긴 했지만 제 친구도 그 나이 남자랑 결혼했으니 못할건 없고

또 집도 좀 괜찮게 사는 편이었는데..

그래도 찝찝..

 

왜 그렇게 아니라고 했을까요?

좀 이상한 사람 맞죠?

IP : 59.25.xxx.22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무안녕
    '13.12.28 1:39 AM (39.118.xxx.107)

    그 당시에 결혼상대자라 약혼한거처럼 소문나거나 들었을수도 이시어요.실제 약혼은 하지 않았는데 그리 생각하고 살았을수도 있죠

  • 2. 이상한 거
    '13.12.28 1:43 AM (98.217.xxx.116)

    맞는 것 같은데요.

    과거는 묻지도 말하지도 말라는 말도 있지만, 결혼 임신 출산 같은 것은 밝히는 것이 도리입니다.

    정말 아닐 경우, 정상적인 남자라면 펄펄 뛰는 게 아니라, 왜 상대방이 그런 질문을 하는지 잘 듣고 성실하게 해명을 하고 이해를 구하겠지요.

  • 3. 원글
    '13.12.28 1:56 AM (59.25.xxx.223)

    제가 그사람이라고 분명히 기억하는게 그 당시 제 주변에 결혼을 앞둔 사람이 없어서 그런 얘기 들은 사람이 그 사람이 첨이거든요.
    3세트 5세트 7세트 이렇게 홀수로 하는 거라는 둥 진주는 안하는 거라는둥..
    자기 패물 준비하면서 신분한테 해주는거에 대한 그런 얘기를 많이 듣게 되서 제가 아~
    그래요~ ? 그러면서 들은 기억이 생생하거든요..
    근데 아니라고 펄쩍 뛰니..저도 환장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아니면...말고...그랬는데 ..다음 만났을때 사귀자 소릴하니..헐~
    전 차라리 솔직히 이유를 말하고 그렇게 됐다...그렇게 나왔다면 좋은 쪽으로 생각해봤을거예요
    근데 너무 잡아떼니...이상한 사람같고...

  • 4. ..
    '13.12.28 2:09 AM (175.195.xxx.27)

    약혼하고 파혼한 남자를 친구에게 소개도 시켜 주셨네요..

  • 5. ...
    '13.12.28 2:21 AM (175.125.xxx.14)

    첨부터 이성적 호감도 없고 다른친구에게 소개도해주고
    그런남자를 말한마디 받아내고 사귀어볼 생각한것 자체도 좀 이상해요
    보통 여자들은 첨이 아니면 진행까지 시켜볼 생각도 안들지 않나요
    남자입장에선 어장관리라고 여겼을수도있넨요
    님이 이성적인 분이라 그런신가봐요

  • 6. ...
    '13.12.28 4:51 AM (14.138.xxx.228)

    파혼한 남자 소개팅이 어때서요?

    보통 친구와의 소개통 주선은 꺼리지 않나요?

  • 7. 기억이라는게
    '13.12.28 7:33 AM (118.219.xxx.21)

    믿을게 못디더군요.
    내가 기억하고 싶은대로 기억하는 측면이..
    엊그제 간만에 친구만나서
    얘기하다가
    기억이라는게 이리 다르구나
    생각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0098 이젠 공항철도!! 2 참맛 2014/02/13 911
350097 필요한 글을 저장할 때는. 1 글 저장 2014/02/13 377
350096 뉴욕이나..뉴욕 근처 찜질방 2 찜질방 2014/02/13 1,013
350095 60대엄마의 바지를 사드려야하는데 브랜드 추천 좀 부탁드려요 3 호시탐탐 2014/02/13 929
350094 홈패션에서 백팩, 가방같은것도 알려주나요? 붕붕카 2014/02/13 403
350093 딸아이 남친 걱정되서요 11 딸가진 맘 2014/02/13 4,826
350092 바닐라 딜라이트 마실까요 말까요. 2 ㅇㅇ 2014/02/13 948
350091 목동하이페리온 사야할지 강남에 분양 받을지 고민이에요 12 고민중 2014/02/13 3,351
350090 구로 애경 여성의류복 매장 너무 싸가지 없어요 ㅠㅠㅠ 5 구로 2014/02/13 1,586
350089 홍삼제품 선물 받으면 어떠세요? 6 선물 2014/02/13 1,133
350088 음식재료 손질 잘못하면 독이 되는 경우가 엄청 많은 것 같아요... 13 관리 2014/02/13 4,179
350087 한귀로듣고 한귀로흘릴수있는 방법 뭐가있을까요 3 귀마개 2014/02/13 1,384
350086 조리원에 와 있는데요... 29 행복2 2014/02/13 4,483
350085 중딩들 대부분 텝스점수 2 2014/02/13 1,521
350084 제주 하얏트 vs 씨에스 호텔 어디가 괜찮을까요? 7 제주학회 2014/02/13 2,767
350083 이거 보고 웃다가.. .. 2014/02/13 565
350082 한방다이어트 3 요즈음 2014/02/13 1,145
350081 복직대비 옷 쇼핑해야하는데 좀 도와주세요. 3 막막해 2014/02/13 1,249
350080 카사블랑카나, 피아노 같은 영화 보려면 어느 싸이트를 2 도움부탁.... 2014/02/13 797
350079 성유리 힐캠 회당 출연료는 얼마쯤 될까요? 7 .. 2014/02/13 4,009
350078 위궤양도 조직검사하나요? 1 위궤양 2014/02/13 8,002
350077 혹시 학교 영어 회화 전문강사 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2 2014/02/13 1,537
350076 카드 정보유출 소송해서 보상금 받아보신 분 계신가요? 3 사랑 2014/02/13 1,435
350075 [감동] 절반의 몸으로 두배의 인생을 사는 여자 2 구걸할 힘만.. 2014/02/13 1,240
350074 이혜훈 ”박원순 빚 3조 줄인 건 내년 돈 앞당긴 것뿐” 4 세우실 2014/02/13 1,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