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주차 시스템입니다.
아파트처럼 주차가 편하면 좋겠지만
빌라이고 주차장이 협소하니 어쩔 수가 없지요.
서로 좀 봐주며 빼주고 또 다시 대고...
그러길 반복하며 주차하고 출차하고 그래요.
그런데 얼마 전에 이사온 사람이
자기 차가 좀 커서 그런가...아니면 앞에 대고 싶어 그런가
뒤에 자리를 비워두고 꼭 앞에다 댑니다.
차를 뺄 때도 전화해야하고
차를 댈 때도 전화해야해요.
뺄 때는 어쩔 수가 없다 하지만
본인 차 들락날락 편하려고 뒤에 공간 비워두고
앞에 대는 심뽀는 대체 뭘까요?
전화하면 곧 나가려고 그런다.
이런 식의 변명만 하고 미안한 기색도 없어요.
오늘은 제가 좀 짜증을 냈더니
눈치만 보고는 미안하단 말도 안 하네요.
제가 앞에 댄다 해도
차 빼달라 전화하면 잽싸게 빼 줄텐데...
게다가 어떨 땐 제 차 앞에 주차해놓고는
그냥 외출해서 차를 못 꺼내고 버스 타고 출근한 적도 많아요.
주차장이 이런 곳에 이사온 건 제 잘못이라
모든 걸 감수해야지..하며 이해하려고 노력하는데
다른 사람들이 협조를 안 하니 정말 스트레스 쌓입니다.
차를 몰고 다닌다는 게
운전만 잘 해서 되는 게 아니라는 걸
매일 느끼네요.
아무튼 매일 이런 식인데
82님들 같으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매일 그 사람에게 전화를 해야하는 입장이라 너무 스트레스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