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입장을 얘기하니 좋아요.

곰곰 조회수 : 913
작성일 : 2013-12-27 10:44:50

우리 부모님은 저희 키우면서 늘상 그러셨죠.

"열심히 하다보면 다들 알아줄거다."

그래서 묵묵히 살았는데 알아주기는커녕

이용당할때도 많았어요.

그래도 참고 견디면 언젠가는 좋은 날이 오겠거니 생각했지만

세상살이는 더 어렵다고만 느껴졌어요.

그러다 큰 일을 겪으면서

내 입장을 이야기하기 시작했어요.

예전엔 누가 부탁을 하면

내가 어렵더라도 참고 들어주면 저 사람도 내 맘을 알아주겠거니...

여겼다가 거절당하면 상처입었다고 원망만 했었는데

이제는 내 입장을 얘기하고

그래서 어렵겠다고 거절했더니

처음에는 좀 섭섭해하는 눈치지만 오히려 인간관계도 나아지고

어떤 경우에는 내 입장을 이해받아서 오히려 도움을 받기도 했어요.

세상이 만만한건 아니지만

예전처럼 끙끙거리며 해줬다가 상처받았다고 원망하는 일이

사라졌고

오히려 세상 보는 눈이 편안하고 느긋해졌어요.

그러다보니 더 부드럽게 내 입장을 얘기 할 줄도 알게 되고

예전보다는 세상살이가 수월해졌어요.

요즘같아서는 정말 사는게 재미있어요.

 

IP : 1.236.xxx.7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27 10:51 AM (203.242.xxx.19)

    저도 원글님 생각에 동의하는 사람으로서
    자기의 의견을 적당히 피력하는 것은 참 좋다고 생각해요
    "좋은 게 좋은 거다" 라는 말은
    상대방이 상식적일 때나 통하는 얘기더라고요
    나의 진심과 배려는 상대 또한 상식적일 때만 보여주세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9719 남의 집 냉장고 50 어제 2014/02/12 14,173
349718 고기 좋아하는 중등 아들... 7 고기야~ 2014/02/12 1,752
349717 삼성생명 고객사랑서비스에 대해 아시는분? 19 궁금 2014/02/12 5,977
349716 부산여행 가려는데 어디가 좋을까요~ 6 대전맘 2014/02/12 1,640
349715 일체형 컴퓨터 사려하는데요 10 .. 2014/02/12 1,607
349714 강아지를 마당에 묻었는데 집주인이 이사갈때 가져가래요.어쩌죠? 37 어쩌나 2014/02/12 21,884
349713 성형외과 하는 친구가 있어요 7 알아보고 2014/02/12 4,607
349712 며느리는 가족이 아닙니다. 11 어쩐지..... 2014/02/12 5,340
349711 smart hanger 써보셨나요? 옷걸이 2014/02/12 544
349710 학교 고딩 2014/02/12 608
349709 오늘 아침 tv에 베란다에서 온갖 채소 길러 먹는 주부가 나오던.. 4 ..... 2014/02/12 2,182
349708 조선족 도우미요. 파트타임으로 부탁드리면 안한다 하시겠죠? ㅁ.ㅁ 2014/02/12 801
349707 우사수 원작가 아름다운 구속, 벌써일년 작사가였네요 2 우사수 2014/02/12 1,224
349706 강아지 입양하려는데.. 종 추천해 주세요~ 28 고양이가 더.. 2014/02/12 2,622
349705 절박성요실금 같은데요 5 부산입니다 2014/02/12 1,350
349704 산부인과 관련자분 계시면 도움좀 주세요.. 3 흠흠 2014/02/12 1,038
349703 다이아몬드 악마크림 어떤가요? .. 2014/02/12 595
349702 괜찮은 호텔부페 추천 부탁요 7 효도모임 2014/02/12 3,418
349701 이별후 재회해서 결혼까지 가능한가요? 7 궁금 2014/02/12 17,081
349700 신세계 강남점에 있는 빌리엔젤 케익 드셔보신 분, 맛있나요? 7 케익 2014/02/12 5,983
349699 초4학년 딸 ...많이 아픈데요.. 6 .. 2014/02/12 1,709
349698 첫 가족여행 추천해주세요~ 3 ... 2014/02/12 1,155
349697 님과함께 임현식 아저씨 너무 웃겨요 ㅋㅋ 2014/02/12 2,128
349696 성신여대 입학하기 쉬웠나요? 38 국문과 2014/02/12 8,927
349695 죽겠어요.둘째 낳고 생리쯤만 되면 감기기운에 온몸이 몸살로 두드.. 3 2014/02/12 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