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회나 성당에서 성가대 하시는 분들 조언 좀 주세요.

내어깨 조회수 : 1,469
작성일 : 2013-12-27 05:50:40

 

아..고민이 생겼습니다.

제가 조그만 동네의 작은 성당에서 성가대원을 해왔거든요.

아주 조용한 성격이지만 많이 많이 성실한 그런 스타일이라고 저를 평가들 합니다.

직업은 간호사이구요(야간근무 없습니다)

보통 서포트를 잘한다고 할까요.

 

그런데 저희 성가대가 활기를 많이 띄면서(40명) 아주 좋은 평가를 받고 있었던 중,

갑자기 단장님이 사의를 표하셨어요(이 분은 좀 평판이 좋질 않았는데...약간 독재?)

다들 사는게 바쁘시니까(성갸대원의 90%가 직장인입니다.지역이 좀 그렇습니다)

서로 단장직을 할 수 없다고 없다고....

그러다가 결국 조용히 앉은 저에게 ....네..눈물까지 보이면서 사양을 하는 저를 몰아부쳐서,

결국 제가 성가대원 단장이 되었습니다.

 

다들 돕겠다고 하시지만(저는 독신입니다) 이 막중한 일을 도대체 어찌 해야 할지 걱정이 되어 잠이 안옵니다.

저에게 단장으로서 어찌하는게 좋을지 조금만이라도 조언을 해주신다면 제가 힘이 날것 같은데,

그렇게 해주실 분 계신지요.

저는 다만, 모두의 의사를 반영하고 소통을 원활히 하는 역할만 하면 되지 싶은데,

어떤 문제점이 앞으로 닥칠지도 모르겠구요. 워낙 강한 분들이라서요.

 

조언 좀 주십시오.

IP : 99.226.xxx.8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임 단장이
    '13.12.27 8:01 AM (99.226.xxx.84)

    워낙 대외적인 일을 많이 벌리셨던 분이라 부담이 큰게 사실입니다.
    답글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많이 도움이 됩니다.

  • 2. 에구
    '13.12.27 8:47 AM (223.62.xxx.125)

    본인의 신앙심을 시험받는 계기가 되실꺼에요
    보통성가대가 젤 말많은곳인데
    상처안받을수있게 본인을 다잡으시고 기도하세요
    단원들 너무 받아주심 단장알길 개떡으로 알고
    또 너무 혼자 그러면 미움도 많이받는자리
    근데 그자리가 카리스마가 없음 힘들어요
    저는 성당반주자인데요
    솔직히 너무 힘든일도 많지만
    그래도 봉사하게해주심에 감사하며 활동합니다
    기도해드릴께요

  • 3. yawol
    '13.12.27 8:54 AM (175.211.xxx.70)

    단장의 역할 중에 성가대원을 대표해서 지휘자와 소통하는 부분이 중요합니다.
    분기나 월 1회씩 지휘자와 식사를 하면서 지휘자의 희망사항을 들어주고,
    대원들의 애로사항을 전달하면서 건강한 성가대로 유지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 4. ^^
    '13.12.27 9:19 AM (61.103.xxx.100)

    대장의 자리는 화합에 가장 중점을 두는 게 좋아요
    성가대 한지가... 다 합치면 30년 쯤 되어요
    의욕이 넘쳐서 다그칠 때도 필요하지만
    언제나 분위기는 밝게... 멘트는 항상 긍정적으로...
    연약한 사람들에게 따스한 마음...
    이런 기본적인 것이 깔리면... 그래도 신앙의 장이라.. 사람들이 말없이 받쳐줘요

  • 5. 댓글 감사!!!!
    '13.12.27 10:04 AM (99.225.xxx.164)

    경험 많은 분들의 소중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깊이 새겨듣고 실천하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3395 BBC 2천만건 신용카드 고객정보 도난 BBC 2014/01/21 1,093
343394 영리자회사 허용, 병원보고 환자 주머니 털라는 것 의료 영리화.. 2014/01/21 528
343393 카드 겸용 ‘전자신분증’ 공무원 100만명 정보도 털려 1 열정과냉정 2014/01/21 890
343392 날씨가 추워도 미세먼지는 갑~! 2 먼지나빠요 2014/01/21 963
343391 길 미끄럽지 않나요? 5 잘 넘어지는.. 2014/01/21 930
343390 보이스 피싱ᆢ 3 짜증 2014/01/21 1,180
343389 서래마을빌라 6 서래마을 2014/01/21 5,470
343388 여권얼굴이 실제와 다르면 어떡하나요? 10 걱정맘 2014/01/21 4,041
343387 "그나저나 내일 아침은 뭘 해먹나?" 1 하원미 출국.. 2014/01/21 1,260
343386 정보유출 소송하실건가요? 5 소송 2014/01/21 1,305
343385 카드, 전화도 안받아 아직도 해지 못했는데 어쩌지요?? 1 .. 2014/01/21 1,020
343384 수퍼맨이 돌아왔다의 장현성씨 집이 2 수퍼맨붕 2014/01/21 9,537
343383 일산 서예 배울수 있는 곳 아시는 분 2 율리 2014/01/21 1,540
343382 총각무김치가 넘쳐나는데.. 3 .. 2014/01/21 1,127
343381 [단독] 연제욱 청와대 비서관, 사이버사 ‘대선 개입’ 지시했다.. 4 열정과냉정 2014/01/21 1,128
343380 겨울철 자동차문이 열리지 않는데 방법 없을까요? 1 .. 2014/01/21 1,075
343379 또 다시 시작한 철새 이인제의 개드립 1 손전등 2014/01/21 924
343378 맞벌이..시작 연말정산에 관해 문의드려요. 연말정산 2014/01/21 622
343377 to부정사와 동명사차이를 알고 싶습니다. 17 ansduq.. 2014/01/21 2,811
343376 월세 원룸 관련해서ᆞ 2 2014/01/21 962
343375 본인이나 가족 중에 치질 있으신 분 8 궁금 2014/01/21 1,442
343374 꿈해몽 하시는분 있나요? 2 딸기케익 2014/01/21 718
343373 참신한 콩요리 뭐가 있을까요? 8 콩 콩 콩 2014/01/21 965
343372 임신사실 언제 어른들께 알리셨나요? 14 아... 2014/01/21 7,029
343371 정병두 대법관 후보, 모종의 거래-靑입김 의혹 1 악덕검사 2014/01/21 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