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토요일 가까운곳에서 출연자 무대인사가 있다고 하길래 변호인 세번째 관람을 갑니다.
첫번째는 혼자보고 싶어 개봉다음날 갔었고 두번째는 지인들과, 세번째는 다시 혼자 관람합니다.
남편은 관람시간이 맞지않아 큰아이와 보게 했는데 마지막장면에서 울었다고 하더군요..
변호인의 내용은 두말 할것도 없이 좋았지만 전 개인적으로 송강호씨에게 흠뻑 빠졌네요.
송강호의 매력은 색을 갖고 잊지 않다는것 같아요. 작품을 할때마다 그 인물이 되버리는..
얼마전 보았던 관상에서도 송강호는 관장쟁이 그 자체더군요. 누군가 이야기 했듯 송강호는 관상쟁이 였고 조정석은 연기를 잘하는것처럼 느껴졌다고...
앞으로도 송강호영화는 그냥 믿고 볼 것 같아요.명품배우 같아요.
그리고 한가지 더..
이번 변호인에서 알았어요. 송강호씨가 키가 무척 컸다는것을.. 프로필을 찾아보니 키가 180센티네요..
프로필사진도 참 잘 나왔어요.. 제가 개인적으로 김윤석,이성민,송강호씨같은 아저씨 필나는 사람을 좋아하는 취향이라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변호인을 보면서 왜 그리 송강호씨가 섹시하던지.. 참 뜬금없는 느낌이라고 생각해서 어디가서 말도 못하겠더라구요. 82에서나 고백해요ㅎㅎ
변호인에서 양복입은 모습이 왜 그리 멋있던지.. 세번보러 가는 이유는 당연 그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내용이어서 이지만 송강호 수트빨 보러 가는 이유도 만만찮습니다. 특히 김영애가 사무실앞 계단에 쭈그려앉아 있을때 그 계단을 올라가며 머리한번 슬쩍 흔들며 올라가는 모습은....배도 하나도 안나오고.. 텔레토비 남편배만 보다 봐서 그런가...ㅎㅎ
여러모로 송강호의 재발견인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