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아이 어떻게 하면 성적을 올릴까요...ㅠㅠ

자식고민 조회수 : 1,786
작성일 : 2013-12-26 21:29:25
이제 2학년이 될텐데..걱정이예요
영어, 수학 점수가 50점대네요...=3333
제가 그동안 아이에게 너무 맞춰준 점(학원힘들다면 쉬게도 하고 아이가 원하는 학원으로 등록하고..뭐 그런것들이요)도 있고
강하게 공부로 푸쉬한적도 없긴한데요...
이대로 놔두면 이제 안될것 같아서요
헌데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영, 수 학원은 보냈는데 숙제 간신히 해가고 집에서 공부는 따로 안해요
저랑 사이가 최근 소원해진듯해서 전 아이 눈치 보며 공부하라는 말은 했어도 안한다고 혼내지는 않았어요..사이 나빠질까봐...ㅠㅠ
다른 학원을 알아봐야겠죠...?
과외가 나을까요..?

사실 중간고사 이후로 제가 아이에게 잔소리(일종의 설교)를 하고 이제 공부할때라고 했었고 아이도 조금은 긴장하는듯해서 기말엔 조금이라도 오르겠거니 했거든요..그런데 중간때랑 똑같아요..학원샘도 아이 성적 알고선 기초부터 잡아보겠다고 했었는데...
어디다 말도 못하겠고
우리 아이 어떻게해야 할까요

여기 전에 올라온 영어공부글처럼 무조건 암기라도 시켜야할까요...
IP : 182.216.xxx.16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래전에
    '13.12.26 9:43 PM (114.202.xxx.136)

    여기서 경험담 적었다가 사교육 많이 시킨다고 욕 실컷 먹고 이런 글은 되도록 패스하는데
    중학교 때 우리집 아이 수학 잘하는 아이로 바꾼 경험이 있길래 다시 적어요.

    중학교 때 수학학원 다니고 있는데 성적이 그닥 안 좋았어요.
    그때만 해도 아이 성적표 보고 챙기는 엄마가 아니라서 아이가 성적이 안 좋은 줄은 잘 몰랐어요.
    다만 잘하지는 못한다 이정도로만 알았어요.

    어느날 아이가 자기는 수학을 너무 못하는데, 학원 가도 무슨 말인지 몰라서 멍하니 있다가 온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학원 다니는데 무슨 말이냐 했더나 학원 진도도 어렵고 학교 수업도 어렵고 그냥 시간만
    보낸다는 이야기를 솔직하게 했어요.

    그날로 학원 수업은 그대로 받도록 하고 개인 선생님 알아봤어요.
    딱 내신용 수업이요. 학원 수업과 개인선생님 진도가 달랐는데 일단 학원에서 모르는 거
    개인선생님께 여쭤보고, 학교 수업 때 모르는 것도 물어보고, 그러면서 선생님 나름 진도 나가고...

    이런 식으로 수학을 했는데 지금 기억으로는 일년 반 정도 한 것 같아요.

    이 수업 방법으로 아이 수학 잡았어요,. 수학 잘합니다.

    수학이 인강 듣고 혼자 하는 아이도 많고, 학원도 많이 다니고, 과외도 하고 방법은 다양합니다.
    우리집 아이가 도저히 혼자서 안 되고, 기초도 약하고, 수학 흥미가 많이 떨어진다면
    당분간만이라도 개인 과외를 한번 시켜보세요.

    돈은 좀 들었어요. 근데 비싼 선생님이 아니라 중학생만 커버하는 수학선생님이 계시더라구요.
    그런 분 찾았더니 누가 고등수학은 안 하고 중학 수학만 하는 선생님 계신다 해서 부탁드렸어요.

    약간 과외비 부담하실 정도가 되면 이 방법도 괜찮더라구요.

    우리 아이는 혼자 하기보다는 과외선생님 힘을 빌리는 편이 훨씬 성적이 좋아요.
    그러니 참고해서 원글님 아아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중학교 때 흥미 잃으면 성적 올리기 어려워요.

  • 2. 자식걱정
    '13.12.26 10:34 PM (182.216.xxx.165)

    성의있는 답변 정말 감사해요~

    과외샘도 알아보고 해야겠네요..
    우리앤 영, 수 둘다 잡아야하니 막막하기만해요 ==33
    잠도 안올거 같아요...한숨만^^;;;;;;

  • 3. adell
    '13.12.26 10:54 PM (119.198.xxx.64)

    영어는 일단 학교 교과서위주로 공부하셔야 점수를 높일수 있어요
    교과서 평가문제집이랑 중간고사 기말고사 준비하는 문제집 사셔서 공부하게 하세요
    문제집 이름이 백발백중 백점만점 이 있어요
    문제집 안에 문법사항도 어휘도 교과서 문장 독해도 다 나와있으니 평가문제집이랑 시험준비 문제집 사서 공부하게 하세요
    방학때나 주말엔 중학필수 단어숙어 와 문법을 공부해야 하고 독해연습도 시키세요

  • 4. 차암
    '13.12.26 11:21 PM (119.207.xxx.52)

    답답하시네 윗분
    중1인데 점수 50점대면 둘 중에 하나지요.
    공부를 죽기보다 싫어해서 아예 공부를 안하는 경우이거나,
    영수 기초가 너무 없어서 책을 봐도, 학원 강의를 들어도 뭔 소린지 모르는 경우인데,
    교과서로 공부시켜라, 문제집은 뭘로 사서 공부하게해라... 이런게 뭔 도움이 된다구요
    성적 낮은 아이들이 교재나 공부방법 때문에 공부를 못하는건줄 아시나봐....

  • 5. adell
    '13.12.26 11:33 PM (119.198.xxx.64)

    윗님! 학교시험은 결국 교과서 와 교과서 내용으로 만든 문제집을 풀어봐야 점수가 나오게 되있어요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문제집만 열심히 풀어도 80점은 나오게 되있어요
    고등가서야 다른 여러가지 쌓여진 영어실력이 밑바탕되야 하겠지만
    중학교는 시험 별로 안어려워요
    중2~중3 올라가도 어려운 문제는 문법적인 문제입니다

  • 6. 차암
    '13.12.26 11:33 PM (119.207.xxx.52)

    학원은 소용없구요.
    과외시키세요.
    그렇다고 갑자기 철이들어 열공모드로 아이가 바뀔리는 없으므로
    지금부터 과외숙제, 공부 제대로 안하면
    엄마가 아이를 잡아족쳐(과격한 표현 죄송요~) 집에서 밥 얻어먹고 편안히 살려면
    어느정도 공부는 해야겠구나 깨닫고 움직이게 하든지,
    이게 안되면(즉, 엄마가 아이에게 지면), 어차피 과외든 뭐든 효과는 없는 거에요.

  • 7. 차암
    '13.12.26 11:39 PM (119.207.xxx.52)

    또 답답하네 윗분
    시험기간에 문제집을 열심히 안푸니까 50점이 나오는거니
    그럼 문제집을 열심히 풀어라 ....이게 지금 조언인거에요?
    문제집 열심히 풀면 80점 나오는거 누가 모르냐구요
    아이가 열심히 풀라고해도 안하니까 문제인거구
    그걸 답답하셔서 원글님이 올린거잖아요?

  • 8. ...
    '13.12.27 10:46 AM (59.16.xxx.22)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지금으로선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내 아이에게 맞는걸 찾는수밖에요

    학원돌리기는 해보셨다니까
    꼼꼼한 과외샘 좀 알아보시고요

    저희 아이는 시험때면 제가 좀 끌어안고 시켰어요
    언제까지 그럴꺼냐고 하시는분들도 계신데 아이의 단점은 엄마가 젤 잘 알아요
    아이가 힘들어하는 부분도 하다보면 보이고요(시험전엔 이부분만 집중적으로 해줘요)

    중 1-1 중간 기말 고사 해줬더니 1학년 2학기에는 암기과목 물어보기만 해주고요
    중 2때는 손 놔봤더니 2-1 중간고사 죽 쑤고 2-1 기말고사부터 자리잡더니
    2-2학기때는 국영수는 혼자하구요(물론 학원도움 받고있어요)
    암기과목중 모르겠는 두 과목만 물어보기 요청했어요

    아이가 공부하는 방법을 모르는걸수도 있구요
    아마 공부방법 터득만 하면 의욕이 올라 금방 잘 할수 있을거예요

  • 9. 원글이
    '13.12.27 11:45 AM (182.216.xxx.165)

    네...모든분들의 조언 참고 잘 하겠습니다..감사하구요..

    저희 아이 학교도 영어가 교과서외에서 대부분 나온다고 해요...
    평균을 모르겠어요.. 제가 아는 엄마들 애들은 모두 성적이 상위권이라 80-90점대인듯한데 성적표에 등수도 평균도 없어요.. 문제는 쉬운편은 아니라고들 하고요
    학원샘이 아이성적을 알기에 기초부터 잡아보겠다고 했었구.. 그게 지난 중간고사때였고요. 그래서 제 아이에게 물어보면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진 않는다네요..
    암튼..이대로 있을수는 없겠죠..아직 중학생인데
    계속 고민하고 알아봐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4949 예비고1 중등수학 복습 어떻게 하나요? 6 부산살아요^.. 2013/12/27 2,036
334948 장시간 비행기 안에서의 괴로움... 31 ^^ 2013/12/27 11,626
334947 이혼을 예약하고, 즉 아이들이 크면 이혼하기로 합의하고 사는 부.. 24 이혼예약 2013/12/27 11,459
334946 네 살 아들이 주는 감동 12 ... 2013/12/27 2,182
334945 치마레깅스 입고 서울가도 될까요? 9 .. 2013/12/27 1,967
334944 질문) 오늘 별~그대에서 전지현 파티때 립스틱 뭘까요? 5 .... 2013/12/27 2,303
334943 배탈이면 위장? 대장? 어디 문제인가요? 2 배아프고 궁.. 2013/12/27 1,094
334942 아이들과 함께 부산 여행 가려고 하는데요 7 부산여행 2013/12/27 1,784
334941 냉증과 임신 안되는거.. 확실히 관계 있죠? 15 난임 2013/12/27 4,662
334940 일본은 할머니들이 왜 다그렇게 세련된거죠? 73 dd 2013/12/27 15,257
334939 비행기안에서 의자 젖히세요?! 49 장기비행 2013/12/27 10,779
334938 춤 연습 하다 엄마한테 걸렸는데 우꼬살자 2013/12/27 803
334937 아기는 6개월이 지나야 예뻐진다는데 10 룰루 2013/12/27 1,504
334936 철도민영화 안 해도 코레일 부채 해소할 수 있다 2 /// 2013/12/27 811
334935 제가 허전하고 외로운?마음을 먹는것으로 푸는것 같아요 2 음ᆢ 2013/12/27 898
334934 아픈엄마(85) 집으로 오는 요양도우미는 등급없어도,, 8 겨울 2013/12/27 2,438
334933 학교 비정규직 사서인데 하루전날 재계약 안된다는 통보받고 망연자.. 13 사서 2013/12/26 4,192
334932 사주관련... 7 철없는 언니.. 2013/12/26 2,451
334931 찜질기.. 타이머 필수인가요? 3 수족냉증 2013/12/26 976
334930 요즘 20대 초중반 남자애들 너무 여성스럽지않나요? 2 2013/12/26 1,263
334929 청량리 모임장소 추천좀 해주세요~ 마리나 2013/12/26 1,031
334928 이따 0시30분에 강신주님 강의하네요. KBS1에서 인문강단 락.. 2013/12/26 1,000
334927 에듀팟은 어찌 올리는건가요 .. 2013/12/26 515
334926 에어컨 사려는데 언제가 가장 싼가요? 5 포뇨^^ 2013/12/26 4,311
334925 앤드루 로이드 웨버 작품 추천좀 해주세요 1 숨은명작요 2013/12/26 7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