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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친정엄마의 태도 당연한건가요?

,, 조회수 : 16,006
작성일 : 2013-12-26 19:23:56

어디 상담센터라도 가서 묻고 싶은데 방법을 몰라 여기다 묻습니다. 이곳은 친정엄마와 딸의 나이가 공존하는 곳이라 생각되기에,,

이문제로 사실 거의 넉달째 분노의 상태이고 분노를 매니지하기가 너무 힘이듭니다.

 

친정은 딸이 셋입니다. 제가 장녀이고 아래로 동생이 두명이 있지요. 둘째와는 사이가 좋습니다. 서로의 진로와 미래에대해서 의견도 나누고 조언도 하는 사이지요. 둘째는 동생으로서 언니를 존중하고 대우해주는 아이입니다. 저 역시 그런동생에게 좋은 마음이 갈수밖에 없지요.

그런데 셋째와는 남보다 못한 너무 힘든사이입니다. 사실 셋째를 생각하면 불쾌한 감정이 먼저 올라오고 머리가 아픕니다. 제가 자존심이 굉장히 센편인데 그런 셋째는 저의 자존심을 무던히도 건드리는 아이이거든요.

예를 들면 제가 급여가 많은 직장에 다닌다고 부모님이 추켜세우면 `아~거기 돈만 좀 준다뿐이지 미래없고 별볼일없는 직장이잖아` 이런식이고

제 아이의 돌잔치에 와서는 `강남에도 안사는 주제에 왠 돌찬치는 강남이야` 이런식이고 뭘하든 저를 아래로 깔아뭉개고 싶어하는 그런 아이입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부모님 생신이나 명절외에는 연락조차 하지 않고 남처럼 지냅니다.

서로 얼굴 마주보고 있다가는 치고박고 난투극이 될거 같아 그런 상황을 애초에 피하는거지요.

 

부모님 입장에서는 똑같은 자식이니 누구편을 들기도 뭐하고 그저 운명이 알아서 둘이 잘 지내게 되길 바란다는 주의시라 거의 개입이 없는데요. 저는 부모님에게 제 편을 들어달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집안의 서열이란게 엄연히 있는데 그 서열이 무너지면 결국은 관계가 파국으로 치닿을수 밖에 없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몇달전 저에게는 너무 큰 사건이 있었습니다. 평소에 연락조차 하지 않던 셋째가 저에게 연락이 왔더라구요. 왠일인가 싶었더니 자기 남편회사일로 저에게 도움을 요청해왔습니다. 저는 영어관련 일을 하고 있고 그쪽 계통으로 거의 십년째 일을 하고 있기에 일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이 아주 큰편입니다.

돌된 아이를 키우고 있기에 많이는 해줄수 없고 반장정도 해줄수 있다고하니 그정도 분량을 보내왔고  애가 울어도 일단 제쳐두고 얼른 해서 보냈습니다. 보내고나면 제부에게 고맙단 메세지라도 한통 올줄 알았더니 역시나 메세지 한통도 없더군요.

아주 기분이 상했지만 비슷한것들끼리 결혼해서 사나보다하고 그냥 잊고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몇주뒤 우연히 둘째의 휴대폰을 보다가 셋째가 둘째에게 보낸 메세지를 보고 말았습니다.

`첫째언니보다 둘째언니가 훨씬 잘한다고 우리 신랑이 그러네. 둘째언니 짱 ! 고마워 우리가 저녁살께`

 

그 메세지를 보는순간 온몸에 피가 역류하는것 같았습니다. 저에게는 고맙다란 메세지 한통도 없더니 둘째에게 저를 저렇게 깔아뭉개는 메세지를 보냈더라구요. 저는 그 계통에서 십년을 일했지만 둘째는 저를 따라 그 계통으로 공부를 시작한지 채 일년도 되지 않은 상황이고 뭣보다 셋째네부부는 영어을 평가할수 있는 실력도 아닙니다.  

일을 도와준 큰언니에 대해 자기신랑과 그런 얘기를 나누고 또 둘째에게 저를 평가절하하는 그런 메세지를 보내고 저는 도저히 셋째를 용서할수가 없습니다. 그 이후로 제가 셋째에게 따져물었지만 우리가 뭘 잘못했냐며 적반하장으로 나오더군요. 저는 그냥 셋째에 대한 마음의 문을 완전히 닫았습니다.

너무 실망을 하고 화가나니 아예 아무런 말도 하고 싶지가 않더라구요.

 

그 이후 넉달째 혼자 분노를 매니지하다 오늘 친정엄마와 우연찮게 그 얘기가 나오며 제가 폭팔하고 말았습니다. 친정엄마는 그냥 잊고 넘어가라며 제가 별나다고 저를 탓하는데 억지로 닫아왔던 제 분노가 완전히 폭팔해버렸습니다.

그 일 이후로 저에게는 언니 미안하니까 화풀라는 메세지 한통도 없던 셋째가  엄마와 둘째에게는 자기 변명을 해대며 첫째언니가 까칠해서 오버하는거라며 여전히 저를 탓하고 있는 셋째편에 서서 저에게 너만 조용히하면 된다는 엄마의 얘기가 도저히 받아들일수가 없거든요.

 

하루종일 생각해봐도 엄마의 태도를 이해할수가 없어요. 정말 제가 심한건가요?

 

 

 

 

 

 

 

IP : 115.136.xxx.126
7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ㅡ
    '13.12.26 7:29 P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부모든 형제든 타인이든 궁합이란게 있더라구요
    나랑안맞다싶으면 변화시키려마음다치지말고
    그냥 멀리하세요
    무시모드

  • 2. 지난번에도
    '13.12.26 7:34 PM (1.241.xxx.158)

    글 읽었어요. 이런 경우엔 도대체 어찌 해결이 될지. 저는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님의 편이에요. 저는.. 님의 쪽에서 마음이 확 풀리게 해결 되면 좋겠어요.
    왜 어머님이 그런식으로 행동하시는 지는 모르겠네요.

    그런데 제가 이렇게 세상을 보면 가족간의 관계도 남과의 관계처럼 그냥 풀어나가세요.
    기대를 하니까 실망이 있고 뭔가 남과 다르다 생각하니 더 슬픔이 밀려올거 같아요.
    그런데 기대를 안하고 너무 미우니까 잠시 안본다 생각하고 동생이고 누구고 간에 연말에 일절 연락안하고 안보는것이 어떤가 싶어요.

    셋째 동생은 님과 혈연으로 엮였을 뿐이지 솔직히 남보다 못한것 같은데 계속 만나야 하나요?
    님도 가족이 있고 또 아이도 있는데 그런 관계를 계속 봐야하는건가요??
    저라면 그냥 안 만나고 말아요. 지금 절연하는게 아니라 그냥 님의 마음이 편해지고
    그래 니가 나에대한 열등감이 큰데 내가 나이도 많고 당연히 그런 위치에 있어야 함을 인정하지 못하고
    아니꼽게만 생각하는구나. 라고 생각하고 불쌍하게 생각될때까지 기다리세요.
    님의 인생이 그세째 동생 없이도 행복하게 잘 흘러나가고 또 친정이 없어도 아무 이상없이 흘러나갈거라는거 잘 아시죠.
    그런 걸 아는순간 아마 셋째 동생이란 사람도 좀 마음이 흔들릴거에요.
    좌지우지 할수 있고 자기 말로 님의 자존감을 할퀴면서 살아야 하는데 그게 안되니까요.
    가족끼리도 악연이 있는건데
    가족이기 때문에 그거 끈 이어가려고 애쓰지 마세요.
    엄마에게도 서운하다 해결해달라 이게 아니라 그냥 그게 서운했다. 이러고 끝내시고 더이상 말씀은 하지 마세요.

    님편은 살수록 남편뿐일거에요.
    그냥 님의 가족에 충실하며 행복하게 커리어 잘 쌓아나가시며 잘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행복하게 잘 사실수 있을거에요.

  • 3. 지난번에도
    '13.12.26 7:35 PM (1.241.xxx.158)

    글을 쓰다보니 좀 이상하게 써졌네요..ㅎㅎ 제가 말이 좀 어눌해서..

  • 4. ㄴㅁ
    '13.12.26 7:37 PM (211.238.xxx.11)

    원글님 충분히 불쾌해야할 만한데여..
    막내가..왜 그렇게 큰언니한테 반감을
    갖고 있는지 그 원인을 생각해보세여...
    분명...뭔가 껄그러운 뭔가 있을 텐데....
    아무래도...나이 많은 사람이 아랫사람
    품어주고...또 풀는 게..

    큰언니의 권위라는 게...누리는 것뿐만 아니라..
    받아줘야 하는 것도 있으니까여..

    분노에 휩싸이다보면..사항을 객관적으로 볼 힘도
    잃게 되져..

  • 5. ...
    '13.12.26 7:37 PM (119.196.xxx.178)

    형제간에 서열이 있어야 부드럽게 잘 돼는 건 맞아요
    그러나 그 서열이란게 '당연히' 주어지는 게 아니예요
    인정 받을 만하니 인정하는 거에요
    이미 셋째의 인정은 끝난 얘기입니다.
    권위란 게 아랫사람이 스스로 인정해 줘야 서는 거고,
    억지로 위에서 누르면 그건 이미 진정한 권위가 아닌겁니다.
    님이 그릇이 작든, 아니면 셋째가 싸가지 없는 성격이든, 어쨌든 이미
    권위는 끝난 문제이니 더 이상 연연하지 마세요
    동생하고 싸우면 그 자체로 언니는 이미 진 겁니다.
    님이 부족하다고 인정하고 되도록 겸손하게 몸을 낮추는 식으로 처신하는 게
    오히려 '따뜻함의 권위' 라도 챙길 수 잇을 거 같네요
    근데 님이 그런 그릇같지는 않고.
    이미 진 싸움입니다. 거론할 수록 님 체면만 깍이니 그냥 두세요.

  • 6. ...
    '13.12.26 7:39 PM (119.196.xxx.178)

    친정 엄마를 싸움에 끌어들이지 마세요
    정말 찌질해 보입니다.
    다 큰 성인들이 자기 편들어 달라고 엄마에게 하소연하는 거 같아요
    죄송하지만, 자매가 너무 유치합니다.

  • 7. 늦봄
    '13.12.26 7:45 PM (175.215.xxx.41)

    뭐 뀐 놈이 성낸다고 하지요
    동생의 치부나 다른사람은모를 부끄러웠던 모습을 님이 본적이있었나 생각해보세요

    님이 너그럽게 눈감아준것을 절치부심 되갚아주려고 혼자 용쓰는것 같아요

    저도 그런일을 겪은적이있는지라 그냥 쿨하게 신경끊으세요
    엄마한테도 우린 안보는게 젤 좋은거야라고 단호하게 선을그으시구요 아쉬운건 님이 아니랍니다
    부모 형제간에 만나면 서로 상처내는 관계는안보는게 제일좋아요
    엄마나 동생이 화해하려해도 님이딱자르세요 그런꼴 더이상 못봐준다구요
    아마그러다 필요해지면 은근슬쩍아쉬운소리할테지만 선택은 님의몫이네요

  • 8.
    '13.12.26 7:56 PM (180.70.xxx.72)

    동생이 님께 열등감이 엄청난가봐요
    엄마도 서열정리 잘못하시고요
    전 딸안 둘인데 둘째가 꼭 언니한테
    그리 알밉게 말할때면 둘째늘 야단치지
    큰애한테 뭐라 안하죠
    참느라 애쓴다고 위로하고 애가 그러니
    어쩌냐고 위로하죠
    동생은 혼자 열폭하는거고 님은 무시하는게
    답이죠

  • 9. .......
    '13.12.26 7:58 PM (58.76.xxx.207)

    유치해도 방법이 있지 않나요..? 셋째 버릇 잡게 둘째와 엄마한테 적극 협조하라ㅡ하세요. 인연 끊고 싶지 않아 이러는 거라 설명하시고요. 둘째와 엄마에게 첫째 언니를 존중하지 않으면 우리와도 볼 수 없다라는 점을 셋째가 알도록 하게 만드는거. 그에 대한 보상도 필요는 하겠지만요....

  • 10.
    '13.12.26 8:02 PM (61.43.xxx.167)

    이건 서열문제가 아니고 인간 대 인간으로 생각할때 세째가 경우없고 네가지도 없네요. 형제자매간에 잘 안맞을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저렇게 대놓고 갈궈대는 건 인성이 더러워서죠. 애 돌잔치에서까지 저러는걸 보니 그냥 앞으로 상종할 인간이 아닌듯 합니다.
    친정어머님의 방조가 세째의 저런 성향을 더 키운것 같은데...그냥 마음에서 내려놓으세요. 현재 님의 가족은 남편과 아이입니다. 세상에는 남보다 못한 친인척이 널리고 깔렸어요.

  • 11. ㅇㅇ
    '13.12.26 8:04 PM (115.137.xxx.154) - 삭제된댓글

    그냥 싸늘하게 무시하고 투명인간 취급하는 게 좋은데 님이 지금 너무 화가 난 상태라 그렇게 안 될 거 같네요. 일단 분노부터 가라앉히세요. 가족이 가장 가까운 사람이니까 그들이 인정해주면 좋지만 가장 나를 덜 객관적으로 볼 수 있고 사심? 편견을 갖고 바라볼 수 있는 사이잖아요... 동생한테 인정받아서 뭐하게요. 친정엄마가 그래 니가 맞다 걔가 나쁜 년이다 하면 마음 풀리시겠어요? 결혼해서 남편 아이 있고 내 일 있는데 너무 원가족에게 매달릴 필요없어요. 사랑과 위로를 준다면 모르지만 어떻게든 날 깍아내리고 좌절시키는 사람들인데... 이제 엄마도 되셨으니 끊을 건 좀 끊고 사세요.

  • 12. ,,
    '13.12.26 8:06 PM (115.136.xxx.126)

    댓글 쭉 읽어보았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네요. 생각도 정리가 되는것 같구요. 저를 꿰뚫어보시는 분도 계신거 같아 82에 글을 올리기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싸움에 엄마를 끌어들이고 싶은 마음은 눈꼽만큼도 없었습니다. 저와 셋째의 문제이기에 그 누구에게도 얘기를 한적도 없었구요. 다만 엄마는 둘이 아무일 없었다는듯 자매의 정을 나누기를 원하는 이기심(?)을 보이기에 거기에 분노했었던것 같습니다. 나의 넉달간의 마음속의 분노는 결국 나혼자만 고통받고 있었던 감정이었구나 싶어서요. 정작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은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그렇지요. 말씀하신대로 권위란건 상대방의 인정에서 비롯되는것인데 저는 셋째에게서 첫째언니로의 권위를 인정받지 못한것이지요. 댓글 하나하나 저를 그리고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볼수 있게 해주어서 너무 큰 도움이 되네요.

  • 13. ..
    '13.12.26 8:12 PM (222.103.xxx.38)

    저 셋째 딸이자 막내입니다.

    제가 봐도 원글님 동생분 이상합니다.
    가족간에도 합이 있어요.
    동생분을 그냥 사회에서 본 이상한 인간이다...생각하고 대하세요.

    둘째 동생분도 제가 보기에는 그다지...입니다.
    같은 상황에서 저라면 아예 일을 해주지 않았거나, 해줬어도 그런 식으로 동생이 메세지를 보내면 혼냈을 겁니다. 같은 말이라도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어머님도 좀 이상...하지만 억지로 이해하자면 이해는 됩니다.

    저라면
    둘째동생과 어머님과의 관계를 회복하여 셋째를 고립시키거나
    죄다 관계를 소원하게 할 것 같습니다.

  • 14. ..
    '13.12.26 8:13 PM (223.62.xxx.119)

    제가 어떤 도움의 말씀은 못 드리지만.. 정말 속상하고 화 많이 나겠어요.. 전 딸 넷중 세째인데 제 위 언니들에게 저런식으로 대한다는건 좀 ...

  • 15.
    '13.12.26 8:15 PM (121.167.xxx.103)

    님 셋째는 동생으로서만 문제가 아니라 인간 자체에 문제가 있습니다. 언니라서 언니에게 함부로 한다고 화내지 마시고 인간 대 인간으로 상종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세요. 뭘 고칠 여지도 없고 그런 사람이네요. 그걸 감추고 대하는 사람들은 모르겠죠. 혈육인데 열등감을 느끼게 하는 큰언니란 존재 앞에서 그 못되고 간악한 성질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이죠. 그걸 드러낼 수 없게 휘둘리지 마세요. 그냥 옆집 여자가 그렇다고 생각하고 접촉할 기회를 안 만드는 겁니다. 화를 조성해도 내지 마시고 무시하세요. 그것만이 만만하게 보지 않고 좀 수그러들게 만들 것 같네요.
    영어 번역 문제도 다 알면서 일부러 일을 그렇게 만들 공산이 큽니다. 그런 조작질에 놀아나지 마세요. 동생이지만 참 .. 사람이 그렇네요.

  • 16. ,,
    '13.12.26 8:19 PM (115.136.xxx.126)

    그 이후 넉달이 지났지만 셋째동생은 언니 오해라고 미안하단 연락 한통도 없습니다. 제부도 분명히 본인이 한말로 인해 처갓집식구들이 분란이 났고 처형도 감정이 아주 상해있다는거 알고 있을텐데 단 한통의 연락도 없네요. 저라면 겁이나서 오해라며 화 푸시라고 연락을 할거 같은데요. 그 실망감과 분노는 이루 말할수가 없습니다. 살다보니 이렇게 경우없는 일을 다 당하네요 그것도 가족이라는 사람에게. 사회생활하며 많은 상황에 처했지만 이런 모멸감은 처음이에요.

  • 17. ,,
    '13.12.26 8:20 PM (115.136.xxx.126)

    그러면서도 둘째언니와 친정식구들에겐 아주 잘하고 있더군요. 뿌린데로 거둔다고 상대방에게 준 상처 반드시 돌려받길 바래요. 제가 아니라도 다른 사람이나 상황으로부터,,,

  • 18. ////
    '13.12.26 8:35 PM (125.177.xxx.188)

    원글님 위 위에 댓글 보고 로긴합니다.
    님 같으면 미안하고 겁이 나서 연락하고 사과했을 거다. 안 그러는 동생 부부가 이상하다...라고 하셨는데요.
    누구나 이런 심리를 갖지 않습니다. 누구나 겁을 내지도 않고 누구나 미안하지도 않아요.
    그러니까 동생은 님과 아주 다른, 좀 기가 세고 뻔뻔하달 수 있는 멘탈을 지녔고 님은 타인을 많이 의식하는 편인 것 같네요. 동생은 님의 성격을 알고 무시하는 중입니다. 그러니 저런 행동을 해도 아무렇지 않고 다른 가족들과 잘 지내면서 님을 고립시키고 있는 거에요. 동생이 반성하고 사죄하길 바라지 마세요. 그럴 사람은 아닌 것 같아요. 그리고 그런 기대자체가, 동생의 언행에 분노하는 자체가 님이 약자가 되는 거에요.
    무시. 이럴 땐 그저 무시가 답입니다. 다른 가족들도 마찬가지죠. 시크한 사람이 왜 강자가 되는데요. 이런 자잘한 감정에 연연하지 않고 자기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면 다른 건 신경쓰지 않기 때문에 강자가 되는 겁니다.
    그냥 가족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객관적으로 냉정하게 판단하시고 딱 그만큼만 어울리세요.
    그래야 님이 강해집니다. 어머니들 저런 식의 해결방식 저도 아는데 정말 열받죠. 하지만 거기까지. 더이상 뭘 할 수 없어요. 그저 님이 강해지는 것 밖에는 답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마음의 평화와 담담한 배짱이 생깁니다.

  • 19. ,,,
    '13.12.26 8:37 PM (203.229.xxx.62)

    저 같으면 둘째와 단둘이 만나 상담해 볼것 같아요.
    82님들보단 둘째가 이제껏 원글님과 동생 사이에 대해 느끼는게 있을것 같아요.

  • 20. 희한
    '13.12.26 8:54 PM (220.124.xxx.131)

    제 시댁 이모님네가 딸이 셋인데요.희한하게 첫째 셋째 사이가 님네처럼 그래요.
    둘째랑 엄마는 니편내편 없이 양쪽에 공평? 하구요.
    전 셋째랑 좀 친한 편인데 얘기들어보면 본인도 이유를 모르겠다네요. 자랄때부터 그렇게 자기를 깔아뭉개려고 했고 지금까지 그런다네요.
    저로서는 어찌 자매가 저럴 수 있나 신기하기만 할뿐.

  • 21. 친정엄마가 무슨 죄래요??
    '13.12.26 9:00 PM (118.46.xxx.79)

    원글님의 글 제목이 친정엄마의 태도가 당연한 것이냐고 물으셨길래 제 생각을 말하자면,
    뭐 그럴수도 있다고 봐요, 전..
    사람마다 문제에 대처하는 방식은 여러가지이죠.
    나서서 교통정리하는 사람도 있고
    물에 술탄듯, 술에 물탄듯 그냥 흘러가는 대로 보고 두는 사람도 있구요.
    원글님 친정엄마 정도로만 해도 저는 고마울 뿐입니다.
    나서서 장윤* 엄마처럼 하는 친정엄마도 세상엔 분명 있습니다.

    셋째는 워낙에 인성이 글렀고, 원글님에 대한 열등감이 하늘을 찌르고 있는 상태이구요.
    원글님의 태도도 왜 이렇게 권위를 내세우는지 좀 이해가 안 갑니다.
    서열이라뇨???
    원글님이 친정에 나름 책임감을 가지고 계시다면 그건 원글님의 선택이구요,
    원글님이 친정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해서
    그것이 남들에게 그에 대한 반대급부를 바라는 이유가 될 수는 없다고 봐요.

    친정엄마의 태도도 친정엄마의 선택이고
    셋째와 제부의 태도도 그들의 선택입니다.
    내가 할 일은 남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고
    내가 할 일을 하는 거라고 봐요.
    각자 선택한 인생을 내가 어쩌겠나요. 그런갑다 해야지요.

    저는 제 형제 자매들이 원글님의 셋째 정도만 된다면 고맙다고 생각할 정도로
    막장 중의 막장, 개막장 형제를 둬서 하는 말입니다.

  • 22. 친정엄마가 무슨 죄래요??
    '13.12.26 9:04 PM (118.46.xxx.79)

    이런 말하면 서운하실 지 모르겠지만
    원글님도 유난스러운 면이 있고
    융통성이 없으면서 남이 자기 맘에 안 맞으면 용납 못하는 면이 있어요.
    세상 사람들이 어떻게 다 내맘 같겠나요.
    셋째의 태도때문에 몇달을 분노한다는 말에
    좀 안타깝습니다.
    원글님이 왜 그렇게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감정의 낭비에
    에너지를 쏟고 있는지 그 이유를 한번 생각해 보세요.
    원글님이 고유하게 가지고 있던 문제가 셋째 때문에 표면으로 떠오른 것 뿐이예요.

  • 23.
    '13.12.26 9:14 PM (183.101.xxx.9)

    분명 셋째가 말버릇이나 행동이 못된 사람이고 원글님이 알게 된 문자메시지 기가 차고 괘씸한 거 맞아요. 근데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두고두고 어이없다고 떠올릴지언정 몇달씩이나 분노를 가누지 못할 정도는 아니에요. 자매의 무리한 부탁과 괘씸한 뒷담화 정도로 이렇게 애매한 중립을 지키는 친정엄마한테까지 분노할 정도도 아니고요.

    이렇게까지 힘들어하시는 걸 보면 시기 질투에 왜곡된 자매 관계가 너무 오랜 기간 원글님을 괴롭혀온 탓인거 같습니다. 여기서 전면전을 선포해봐야 원글님만 이상한 첫째로 몰릴 것 같고, 일단 일정기간 친정식구들이랑 냉각기를 가져보자고 머리 식힐 기간을 가져보시는 게 어떨까 싶은데요.

  • 24. 원글님도
    '13.12.26 9:50 PM (183.100.xxx.240)

    좀 권위적이고 쌓인게 많아서 민감하고
    막내는 중간에 사람을 자기쪽으로 끌어들이려고 이간질 한거네요.
    가족간에도 편가르기가 있어요.
    부모가 방관하거나 부모가 편을 가르기도 하구요.
    어쨋든 서로 각자 독립해서 가족을 이루고 살고 있고
    그 편가르기에서 발빼고 벗어나려는 노력을 하세요.
    원글님이 거기서 자유로워지면 끝나는 일이예요.

  • 25. ...
    '13.12.26 10:26 PM (59.15.xxx.61)

    엄마가 잘못이에요.
    기를 때 서로 존중해주는 법을 안가르치셨어요.
    저희 엄마는
    큰 딸인 저에게 권위도 주고 책임도 주셨어요.
    언니 말 안들으면 혼나요.
    그러나 저는 성격이 그렇게 세지 못해서 늘 여린 언니였어요.
    그래도 언제나 엄마는 언니라고 추켜 세워주시고...
    그래서 항상 동생들 잘 보살피고 잘해주려고 노력했지요.

  • 26. 원글님
    '13.12.26 10:31 PM (198.13.xxx.47)

    잘못은 없어요.
    다만 왕싸가지 셋째동생과 그가운데서도 무능하게 형제 우애나 논하는 부모님이 잘못하고 있는거죠.
    저런상황을 가운데에서 제대로 중재 해줄 사람은 부모님 이신거에요.
    원글님의 속상함을 전혀 헤아려 주지 않고 있는거죠.
    가족이라고 항상 좋게 지내야 하고 만나야 하는건 아니더라구요.
    최대한 저런 사람들 외면하고 사는게 원글님에게도 좋아요.

  • 27. 서열
    '13.12.26 11:47 PM (141.223.xxx.73)

    제일 연장자라고 권위를 존중해 주길 기대하셨는데 제일 연장자이기때문에 너그럽자고 맘 먹을 수있는겁니다.
    한자매라도 어찌 같겠어요. 맏이니까 기다릴수있는 여유도 있는겁니다. 더구나 경제적으로도 동생들보다 못하지않으니 그것도 다행이고요. 권위에 의미를 많이 부여하시니 말인데 권위는 윗사람의 너그러움 위에 세워집니다.

  • 28. ..
    '13.12.27 12:16 AM (115.136.xxx.126)

    많은 댓글들 너무 큰도움이 됩니다. 자신일처럼 고민해주고 생각나누어주시는 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댓글 두고두고 읽을 생각입니다. 상담받은것같은 효과가있네요...

  • 29. 막내의 경우
    '13.12.27 2:13 AM (112.72.xxx.226)

    첫째가 많은 혜택을 받았다고 생각해서 경쟁자로 생각하고,질투하는 경우도 많아요.

    세자매의 경우,둘째는 가운데 껴서 자기 주장 못하고 자기 권리 못받고 그러면서 유순한 성격이 많고
    첫째는 첫째라서 대우받고 혜택받고,
    막내는 막내라서 사랑을 많이 받죠.

    그러니까 서로 받은게 정 반대의 경우고,서로가 상대가 받은걸 갈망하는?그런게 있어요.
    경쟁심과 질투라고 볼수도 있고요.
    첫째는 고지식하고 융통성이 없고,막내는 잔머리가 좋고 자기한테 유리하게 상황을 핸들링을 잘하죠.
    첫째와 막내가 성격이 다르고,부모에게 받은게 달라서 서로 이해 못하고 이해 못받습니다.
    원글님도 막내 이해 못하고,
    막내도 원글님 이해 못해요.

    원글님 같은 성격이 이해가 안되면 이해가 될때까지 파고 들어요.그리고 상대에게 이해를 받고 싶어하죠.
    저도 첫째고 그런 성향인데요.
    어디선가 봤던 글인데
    질문에 대한 정답을 찾을려고 하지 말고,그냥 놔두고 앞으로 나가래요.
    현재의 문제에 몰두하지 말라구요.
    그냥 놔두면 언젠가 저절로 풀릴 날이 있을거에요.
    그게 막내의 사과가 아니더라도,저절로 스스로 풀릴때가 있어요.
    지금 겪는건,성장통과 같은거죠.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닌것이 되는 날이 꼭 와요.
    힘내세요.

  • 30. 막내의 경우
    '13.12.27 2:23 AM (112.72.xxx.226)

    현재의 문제에 "정답"을 찾을려고 마시고,그냥 지내보세요.
    원글님이 원하는 정답은 동생의 사과이지만,동생은 사과안할거에요.
    친정엄마의 비호가 있잖아요.그리고 식구들을 다 자기편으로 만들고,편먹었거든요.

    유치하고 치사하게 같이 편가르기,편먹기 하지 마시고
    그냥 마이웨이하세요.

    유들유들한 막내의 경우는,첫째의 발끈함을 즐길테고 전투력 상승할거에요.

    싸움이 안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줄 아세요?
    전의가 없는 사람이에요.
    원글님은 분노게이지가 높고 전투력이 너무 많아요.
    힘들이지 말고, 힘빼고 사세요.
    그리고 권위는 자신이 세우는게 아니라,남이 세워주는거고, 알아서 세워지는거에요.

  • 31. 라플란드
    '13.12.27 2:30 AM (218.149.xxx.7)

    제가 이래서 82 를 못 떠납니다. 댓글들 원금님의 댓글 모두 잘 읽었습니다 저도 도움이 되네요

  • 32. ~~
    '13.12.27 2:47 AM (119.71.xxx.74)

    서열정리 안하시는 어머님 잘못있구요
    자랄때 부터 안되어있었다면 이런분위기가 흔하지요
    암튼 화를 버리세요
    싸가지가 너무없네요 세째!

  • 33. ...
    '13.12.27 3:41 AM (74.76.xxx.95)

    서열 정리 문제가 아니라,
    저런건 사회 동료들 사이에서도 기본적으로 문제있는거 아닌가요?

    어머님 문제가 일차적으로 커 보이구요.
    둘째도 둘 사이에 손해 보기 싫다는 입장이네요. 다분히 정치적이예요.

  • 34. 흠.
    '13.12.27 4:15 AM (88.117.xxx.229)

    제부가 그 사실을 알고 있나요? 그 일 진짜 제부가 부탁한 일인가요?
    어쩌면 중간에서 님 셋째가 다 꾸민 일일 수도 있어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글만 보면 님이 권위와 인정에 목매달려 강압으로도 얻으려 하는거 같아요.
    내가 화나면 당장 벌벌 떨고 사과해야하고? 아닐걸요. 님의 입지는 가족 내에서 아웃 사이더 같아요. 그러니 아무도 님 편을 안들어주죠.
    보통은 셋째 싸가지 없다고 혼내는데.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 내용이 빠진거 같아요.

  • 35. ...
    '13.12.27 4:16 AM (75.80.xxx.70)

    원글님 셋째동생 같은 사람이 있더라구요. 혼자서는 감당 않되니 이사람 저사람 끌어들여서 한사람을 병신 만드는.... 그런데 원글님이 그런데 휘말리시면 않됩니다. 그리고 원글님은 동생에게 그래도 애정이 있기 때문에 화도 나는겁니다. 동생인데...내가 언니인데.... 그런데 이제 그런 생각은 접으세요. 결혼하고 각자 가정있고 하면 다 남남이더라구요. 혼자서 몇달동안 감정이 상해있는 상태라면 어쩌면 그게 막내동생이 바라던 바이겠죠.
    그냥 남보다 못한 사람이라 생각하고 맘 접으세요. 겉으론 내색 않해도 저러는 막내 동생 맘 한편은 편하지는 않겠죠. 그게 인간입니다.

  • 36.
    '13.12.27 5:02 AM (31.221.xxx.210)

    막내 동생 정말 나쁜ㄴ이네요. 근데 전 좀 다른 의견을 드리고 싶습니다. 둘째가 더 질이 안 좋은 거 같아요. 겉으로는 기분 맞춰주는 척하면서 이간질시키는 거죠. 둘 다 언니한테 열등감이 있는데 언니 일을 따라하는 걸 보면 둘째가 더 심해 보입니다. 진짜 인간이 됐다면 막내가 준 일도 안해주고 그런 문자 지웠을 겁니다. 아주 악질이에요. 이제까지 둘이서 짝짜꿍이 맞아서 원글님 욕했을 겁니다. 둘째한테 막내 욕한 것도 다 들어갔을 거고요. 어머니한테도 안 좋게 얘기했을 겁니다. 막내도 나쁘지만 둘째부터 조심하세요. 동생이라 생각마시고 마음을 끊어내세요. 님 남편과 자식 그리고 친한 친구만 있음 됩니다. 그렇게 시기심으로 똘똘 뭉친 인간들은 멀리 하시는게 좋죠. 그리고 그들이 어째서 원글님을 미워하는지도 한 번 생각해보시고요. 그렇다고 저자세로 나가진 마세요.

  • 37. 차라리
    '13.12.27 6:45 AM (178.202.xxx.202)

    단도직입적으로 부탁을 했으면 고맙다는 말도 안하냐 라고 말을 하셔야지 참은게 잘못이예요.
    셋째가 알아서 언니를 존중해주고
    엄마가 알아서 셋째를 나무라고
    둘째가 그런 셋째를 나무라는 기대를 하니
    힘든거 아닐까요?

    어린 동생한테 말함부로 하지 말라고 못하는 이유가 뭐지요?
    원글님이 동생을 심하게 나무래서 어머님이 동생편을 들어 섭섭할 순 있어도
    정작 원글님이 셋째와 직접 커뮤니케이션 하려는 노력이 안보여요.
    서로 싫으면 데면하게 예의만 지키며 지내고 선을 넘을 땐 한소리하면돼죠.
    동생은 부정적인 커뮤니케이션이라도 시도하는데 거기에 묵묵부답으로 막연히 이 커뮤니케이션이 긍정과 존경으로 바뀌리라 기대하지 마세요.

  • 38. 셋째 제부가
    '13.12.27 7:45 AM (110.10.xxx.68)

    님보다 둘째가 일을 잘했다고 말한 사실은 있었나요?

    셋째는 자기 감정대로 말했을 뿐인데
    사과할 일이 뭐 있나고 생각할 것 같아요

    그냥 님 실력에 대해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평가할 권리가 있고
    제 입으로 무슨 말을 하든 그건 그들의 권리라고 생각하고
    마음 비우셔야 할 것 같아요

    엄마도 큰 딸보다는 본인이 더 소중해서 그럴 거에요

  • 39. 0000
    '13.12.27 8:07 AM (211.58.xxx.184)

    동생아니라도 저렇게 말하는 자존감도둑이 있다면 바로 아웃입니다. 인간으로써 나에대한 말투나 심성이 글러먹었잖아요. 가족이라서 버리도 못하고 속끓은거지요. 원글님 화났다는 표시했으니 됐어요. 담에도 거절못하면 바본거 아시죠 뒷끝보여주세요. 큰언니로써의 아량? ㅋ 가치있는사람한테 쓰세요. 호구로 알걸요

  • 40. ,,
    '13.12.27 8:14 AM (115.136.xxx.126)

    동생에게 딱 한번 따져물었어요. 그 메세지를 보자마자. 넌 나한테 무슨마음과 불만이기에 이런 메세지를 보내고 둘째와 나까지 이간질할려고 하냐고. 답변하지 않더군요. 어쩌면 자기도 정확한 이유를 모를수도 있고요. 사실 둘째에게 보낸 이런 이간질 메세지를 저에게 들킨것만 두번째입니다. 안보는 곳에서는 몇번을 했는지 모르죠. 첫번째는 침묵했습니다. 저는 말이 많은편이 아니고 너무 큰 실망앞에서는 그냥 침묵을 지키고 돌아섭니다. 내심장이 흥분으로 뛰는 그 일련의 과정들이 너무 힘들어서요. 그렇지만 이번일로는 크게 분노한것이 첫번째는 둘다 결혼전이었지만 현재는 둘다 옆에 배우자를 두고 있기에 비록 우리 둘의 관계는 최악이지만 결혼후 저와 제부와의 관계까지 최악으로 만들고싶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제부까지 셋째와 같은면을 드러낸게 여러번입니다. 남편이 외국계대표인데 연봉이 높고 차도 나오고 아직 나이어린 사원급인 제부에 비해 안정된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셋째와 제부가 엄마에게 그 회사 물건 평생 본적도 없는데 별볼일 없는 회사다라고 말을 했다더군요. 남편은 미국계회사이고 공장에 납품되는 덩치가 아주 큰 물건이기에 일반사람들은 모를수밖에 없는 물건입니다. 둘의 하는 말과 행동 너무 실망스럽고 초라해보입니다. 저는 동생이 잘나가고 제부가 임원급이 되면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사방팔방 자랑하고 다니며 뿌듯해할거 같은데 그들에겐 그저 눌러줘야할 공격의 대상이니깐요. 둘째는 마음이 넓고 착한아이입니다. 사람의 단점보다 장점을 보고 끊임없이 칭찬하고 인정을 하는 아이지요. 셋째의 그런 이간질 앞에서 중립을 지킵니다. 셋째의 그런 메세지에는 답변조차 하지않으니깐요. 제 욕심으로는 혼을 좀 내줬으면 좋겠지만 다 제맘 같을순 없으니깐요. 동생에게 그런 일을 당하며 만약 내가 경제적으로도 약자였다면 얼마나 분하고 서러웠을까 싶어요. 다행히 경제적 사회적지위로도 동생들에 비해서 안정이 되어있기에 그냥 우리 세가족에 집중하며 살생각입니다. 연락하지 않는다고해서 제가 아쉬울건 없습니다. 다만 여유로운만큼 동생들에게 정을 내며 이것저것 해주고 싶었는데 저에게 자매간의 정을 나눌수있는 복은 없나보네요.

  • 41. 겨울이다
    '13.12.27 8:21 AM (122.36.xxx.73)

    님이 직접 세째에게 말하는게 좋을것같아요.니가 그렇게 말하고 다니니 섭섭하기도하고 화가 나기도 하고 등등..엄마가 대신해줄필요가 뭐가 있어요.님이 언니이기도하고 인간대인간으로 당연히 할수있는말이죠.님이 안하고 엄마가 둘째가 막내가 알아서 잘해주기를 바라는 기대 이제 버리시고 님이 님자리 만드셔요..

  • 42. ,,,
    '13.12.27 8:22 AM (1.236.xxx.142) - 삭제된댓글

    3째 넘 야비하고 비열한 절대 옆에 두고싶지 않는 사람인데 그게 가족이라니....
    남이면 안보고 살면 끝인데 ...
    전 형제는 아니고 엄마와 성격이 너무 안맞아서 상상이상으로 싸웠었는데 해결 봤어요.

    정말 독하다 싶을만큼 연락을 끊고 살았더니
    본인잘못 모르고 길길이 뛰던 성격 어디로 갔는지 미안했다 사과도 하시고 본인 스스로를 돌아보시더라구요.

    원글님이 해결을 원하시면 딱 3년만 부모까지 인연끊고 살아보세요.
    아마 그사이 그 싸가지 세째... 둘째와 부모사이도 갈라놓고 있을껄요? 원체 이간질하는거 좋아하는 인간이라~~
    정말 화가 났다는걸 보여주세요.
    부모님도 더 나이들면 올곳은 님 눈치보며 편들어줄때가 올겁니다.

  • 43. ..
    '13.12.27 9:04 AM (125.183.xxx.42)

    마치 둘째 동생을 두고 첫째와 셋째의 싸움으로 보입니다.
    우연히라도 동생 폰의 메세지를 열어보는 것도
    이상합니다.
    그것도 두번씩이나.
    사람마다 성향이 다른데 평소 사이 안좋은 동생에게 그것도 이미 인성이 바닥인 걸 알아버린 사람에게 뭘 그리 인정을 받고 고맙다는 말을 들을려고 애쓰는지요?
    친정이고 시댁이고 결혼하면 내 가정이 우선입니다.
    그리고 내남편이 잘 나가든 못나가든 굳이 알리고 싶지 않던데 왜 그리 인정욕구가 강한지 내 내면을 한 번 돌아보는 것도 필요해보입니다.
    뭐 해주고 고맙다는 인사 받는 게 돼려 어색한 사람입장에서 써봤습니다.
    그냥 무리하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해주고 기대를 버리세요. 내 맘이 편해집니다.

  • 44. 에고
    '13.12.27 9:06 AM (116.36.xxx.82)

    인간의 본성은 쉽게 바뀌지 않지요. 동생분 절때 바뀌지 않을껍니다. 본인이 아쉬울땐 바뀐척은 할수 있겠지요. 그리고 제부되시는 분은 와이프에게 매일 듣 는게 있을테니 생각도 와이프 따라 가겠지요. 또 끼리끼리 만납니다.
    원글님 쌓인게 많으실꺼같아요. 어머니도 몰라주시니까요. 그냥 거리를 두세요. 세째는 또 아쉬운일 생기면 손내밀겠지요. 그거 안도와주면 어머니께서 또 뭐라 하실꺼예요. 셋째편에서요. 원글님은 그 말들에 상처받으실꺼예요. 그런데 도와줘도 지금처럼 또 힘드실꺼구요. 이래도 힘들고 저래도 힘들고. 어찌할지는 원글님이 결정하셔야겠지요. 힘내셔요.

  • 45. 에효
    '13.12.27 9:15 AM (1.230.xxx.48)

    저도 비슷한갈등 겪고 있어요
    다른점이라면 우린 두 자매 뿐이라는 것과
    동생이 자기 필요할 땐 와서 많이 치댄다는것이죠
    일하는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 두 살 터울 인데도 제가 보호자 대리 역할하면서 자랐거든요
    삼십년 넘게 정신적 물리적으로 내어주며 살았는데도
    원글님 동생과 같은 성향을 가진 제 동생은 시시때때로 저를
    이겨서 내리누르려 합니다. 이건 분명 엄마가 서열 정리를 잘못한 탓도 있는것 같아요. 철없는 동생을 돌봐주기만을 강요하셨지 갈등이 있을땐 그나마 말이 통하는 제가 참아주길 바라셨거든요. 그 결과 제 동생은 본인이 집안의 왕인줄 압니다. 일일이 말하긴 싫지만 더 개차반이었어요
    지금은 좀 나아졌는데 그 이유는 동생이 가정 생긴후에도 제 멋대로 행동해서 제가 버리겠단 심정으로 연락을 끊고 몇개월 지내봤거든요. 결국엔 본인이 정식 사과는 안하더라도 와서 또 치대는걸로 마무리 짓더군요 이런 일이 두번 반복되니 행동이 약간 변하더군요 약간은 조심하는것 같았어요
    저같은 경우에는 저는 동생의 정신적인 의지처 정도가 되니 이게 통한것 같구요. 원글님댁 같은 경우엔 둘째 동생이 사이에 있으니 절대적인 아쉬움이 아마 반감될거에요
    근데 사람이 그렇게 한 순간에 싹 변하나요
    며칠전에도 크게 싸웠어요
    저야 그 동생에게 구하는게 없고(원글님처럼 우애있는 자매처럼 지내길 원하는 마음이 아예 포기) 그 인간은 원래 그런 인간이니 언젠가 와서 또 치대더라도 내가 그렇게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들어가며 얘를 돌봐야하는 입장이 더 이상 아니기 때문에(제부를 좋은 사람 만나서 부담이 사라짐 가족아니라 이제는 친척이란 마음) 어쨌든 솔직담백하게 제 목소리를 낼 수 있었어요 내가 언니니까 참아야겠지 하는 마음 완전히 배제하구요 형태는 큰 싸움 후 냉전이지만 얘를 안보면 내가 편하니 좋고 본인이 필요해서 다시 저를 찾았을땐 뭔가 변해있을수도 있으니 예전처럼 사과라는 형태는 기대안해요 원래 자기 멋에 살다 또 금방 풀 죽는 인간이니 정신적인 안식처가 필요하면 또 찾아오겠죠
    원글님은 평소에 셋째에게 어떤 언니였는가 궁금하네요
    동생이 언니에게 구하는것이 있을거고 또 꺾어서 내리누르려하는 마음이 있을거에요. 그 마음을 이해하고 대처해보세요 그리고 동생 신경 안쓰고 살고 싶으시면 주변인들에게 동생부부가 하는 얘기 절대 묻지도 말고 전하려들지도 말게 하세요 정말 '나'만 속상해져요.

  • 46. ......................
    '13.12.27 9:34 AM (58.237.xxx.4)

    이번에 잘 터트리셨어요.
    서둘러 화해하지 마시고 곰곰히 생각하고 행동할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움직이시길 바래요.
    부모님이 이만큼 키워줬으면 알아서 해야지요.
    잘 될거야 하고 물러나 있으면 동생들도 알아서 헤쳐나겠지요.
    다들 결혼하고 보니 자기 가정이 우선이 되더군요.
    3녀1남의 장녀로서 많은 생각하고 갑니다.

  • 47. dma
    '13.12.27 9:44 AM (121.151.xxx.247)

    셋째는 트러블메이커 입니다.
    원글님이 빠지고 친정엄마 둘째 셋째만 있는상황이 오래되면
    또 둘째를 가지고 늘어질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평생 그러는 사람 있잖아요. 거기다 열등감도 한 작용을 하는거 같아요.

    우선 큰언니고 잘살고있으니
    그것조차도 그냥 못사는애 못난애 투정이다 라고 넘어가는게 잴 편해요.
    자랄때 나이차이 많이 나는 막내가 찡찡거려도 그러려니 하잖아요.
    어떤상황에서 셋째가 난리라도 원글님이 눈도 깜짝안하고 신경안쓰면 되요.
    자연스럽게 친정일에서도 조금 빠지구요.

  • 48. 위에흠님
    '13.12.27 9:47 AM (116.122.xxx.176)

    요즘 가족들과 힘든 일이 있었는데 너무나 많은 도움이 됩니다 여전히 어렵지만 원글 과 댓글에 제가 더 도움을 받네요 감사합니다

  • 49.
    '13.12.27 10:19 AM (112.151.xxx.165)

    셋째분이 님에게 어릴때부터 열등감이 내재되어있는것같네요.
    그냥 원글님 가족 신경쓰시면서 그쪽은 신경끊으세요 자기들이 필요하면 전화하고 친한척하더라구요 모든사람이 내맘에 들수없으니까 셋째분은 반정도 포기하세요 그냥 원래저런애다 하고

  • 50. ..
    '13.12.27 11:06 A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

    안타깝네요..그래도 둘째가 이간질에 흔들리지않고 중심 잘 잡아주니 얼마나 고마운가요..
    셋째 신경쓰지 마시고 둘째랑 마음 나누며 사세요..
    셋째 저러다 지칠수도 있고 안지쳐도 그만이고..억지로라도 그렇게 가볍게 생각하시길..

  • 51. 참새엄마
    '13.12.27 11:22 AM (175.193.xxx.205)

    원래 부모님들이 큰 소리 안나기만 바라는 경우 많더라구요.
    그냥 성질 더 좋은 사람한테 참고 넘어가라는거죠. 그리고 남의 상처는 공감 잘 못하시구요.

    님이 셋째에게 직접말하세요.
    부탁을 해서 애키우는 사람이 들어줬으면
    잘했건 못했건 고맙다 소리 하나 안하고
    뒤에서 그러는거 아니라고
    부탁할때랑 태도 바뀌는거 보고 화났다고
    그럴거면 다시는 부탁말라고
    너 안보고살고 싶다고. (이건 제가 글읽으면서 열받아서 ㅎㅎ )

    본인이 직접 대면해서 해결해야지
    남들은 제맘같지 않더라구요.

  • 52. ..
    '13.12.27 11:45 AM (115.178.xxx.253)

    초장에 부모님이 서열을 정확하게 잡으셨어야하는데
    성격순한 원글님의 희생을 해결책으로 하신겁니다.

    동생 보지말고 사세요.
    싸가지가 없네요. 그 싸가지 없는 책임은 부모님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잘 달라지지 않아요.

  • 53. ..
    '13.12.27 12:02 PM (115.136.xxx.126)

    이 일을 겪고 넉달동안 제 마음은 지옥이었습니다. 마음속은 터질거같은데 입밖으로 꺼내서 누구와 얘기를 나눌수도 없었으니깐요. 언제터질지 모르는 화산이니 엄마도 쉬쉬하며 외면. 남편 역시 옆에서 그 메세지를 함께 보아 저의 충격을 알고 있기에 그 이후로 제앞에서 셋째처제얘기는 입밖으로 꺼내지도 않고 얘기가 나올만하면 말을 돌렸으니깐요. 그런데 어제 엄마가 먼저 터트린거죠. 얘가 몇달을 아무말도 안하니 그일을 다 잊고 괜찮은가보다하고. 전혀 안괜찮은데 말이죠. 오히려 넉달동안 분노의 크기는 더 커졌을뿐이지. 밖으로 꺼내는순간 내 자신이 제어가 되지 않을거같아 애써 감추고 있었던거 뿐인데.그런데 이곳에서 제 마음을 나누고 또 공감해주시고 어루만져주시니 넉달간의 마음고생이 많이 풀린것같습니다. 글 주신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 54. 제가 둘째인데
    '13.12.27 12:06 PM (112.159.xxx.32)

    전 동생이 저런 문자를 보낸다면 동생한테 한마디 할 거 같은데요.
    그리고 보통은 결혼전엔 많이 싸우고 다툼이 있더라도
    결혼 후엔 그럴 일이 없지 않나요.

  • 55. 조지아맥스
    '13.12.27 12:33 PM (121.140.xxx.77)

    시작이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님은 아랫사람에게 권위를 인정받겠다는 그 의지(?)를 빨리 버리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이건 스스로의 감옥이거든요.

    님이 이런 점에서 스스로가 자존심이 강하다고 말한다는건,
    님의 깊은 곳 어딘가에 컴플렉스가 또아리를 틀고 있다고도 볼 수 있겠죠.
    결국 스스로 치유할 수 밖에 없거든요.

    현명한 사람은 위와 같은 경우에,
    애초 막내로부터의 그런 부탁을 절대 들어주지 않았을 겁니다.

    님은 평소 전화도 없던 막내에게서 그런 부탁을 받자,
    이게 본인의 맏언니로서의 권위를 인정받는데 아주 좋은 기회가 될런지도 모를 것이라고,
    본능적으로 그 당시에 느꼈을 수도 있습니다.

    기대가 없으면 실망도 없습니다.
    그런 기대는 순전히 본인의 욕망에서 비롯됩니다.

    남에게 인정받고자 조금도 원하지 않는 사람은,
    남에게 스트레스도 안받습니다.

  • 56. ....
    '13.12.27 12:48 PM (112.155.xxx.72)

    그런데 둘째가 첫째 보다 더 잘 한다고 한 게
    뭔가요? 영어인가요?

  • 57. Sunny
    '13.12.27 12:54 PM (211.179.xxx.211)

    일단 이런 친정엄마의 태도 당연하지는 않으나 일반적으로 보입니다. 엄마나 둘째가 중재를 잘해준다면 그보다 좋을 순 없지만 일단 님도 중재를 바라는 것 자체를 포기하고 스스로 맏이답게 해결해야 할거 같아요. 보통은 이런 경우 집안에, 혹은 셋째의 남편(제부)이 역지사지를 가르쳐주거나 하기 마련인데...안타깝게도 님의 가족은 그런 게 없네요. 자매간에는 둘다 기질 강하면 철들기 전엔 부딪히게 되어 있어요. 서로가 틀린것만 보거든요. 제가 볼 땐 두분 다 아이 엄마겠으나 철이 덜 들었네요. 저렇게 비뚤어지고 기질 강한 막내 동생한텐 극적인 포용력이나 평생 못잊을 두려움, 둘 중 하나를 심어주어야 맏이로서 인정 받을 수 있어요. 님은 어정쩡하네요. 무엇보다 동생의 도발에도 굴하지 않는 호연함이 제일인데....자꾸 왜 그런 뒷담화들이 님의 귀에까지 들려오는지 전 그게 더 이해가 안가네요. 가족 간에도 뒷담화는 할 수 있습니다. 막내가 님 면전에다 하지도 않았을 말들이 들려오는 것 자체도 문제입니다. 다음부턴 둘째나 엄마한테 들어서 기분 나쁠 소리는 전하지도 말라 못 박으세요. 그리고 셋째는 앞으로 한번만 더 이간하거나 뒷담화 들려오면 너 철들 때 까진 아예 안 볼 거라 전해달라 하고요. 강하려면 아예 강하고 둔하든지, 소심하고 민감하려면 아예 공감력도 좋든지~ 전 세 자매 중 둘째인데 맏이와 막내의 남보다 못한 반목 시절, 동생한테 이유를 물으니 그러더군요. '언니가 언니 다와야 언니 대접을 해주지. 솔직히 작은 언니는 싸우기도 많이 싸우지만 언니 다와. 근데 큰언니는 언니로서 해준게 뭐 있어! 자기만 알고 나한테 언니라고 뭔가 느끼게 해준게 기억에 없네...' 이런 말이 큰언니한테 전해질걸 생각했다면 안해야 맞겠죠? 이런 뒷담화나 속내는 전해지지 않을거라 믿기 때문에 털어놓는 겁니다. 막내가 님한테 전해질 줄 알고 하는 말들이라면 정말 그건 막내의 인성 문제구요. 저는 2차적으로 그런 말들이 님한테 전해지는것도 문제라고 봅니다. 님과 둘째 사이에서도 막내에 대한 뒷담화 할거 아닙니까? 엄마랑도 하고요. 그걸 막내한테 또 전했다고 생각해보세요. 더구나 막이 한 고개 건너면 왜곡될 수도 있고.... 가족간에 그러지 마세요. 다들 결혼해서 붙어 사는 것도 아닌데.

  • 58. ,,
    '13.12.27 1:05 PM (115.136.xxx.126)

    셋째와 저는 이미 건널수 없는 강을 건넜어요. 사실 저는 잘 지내고 싶은 마음이 눈꼽만큼도 없으니깐요. 제 입장에서 쓴글이다보니 아마 제가 유리한쪽으로 쓰기도 했을테고 막내입장에서는 저에게 서운하게 많을테지요. 전 다만 우리 둘의 문제이니 다른 가족들은 배제하고 스스로 분노를 안고살자 입니다. 엄마에게도 둘째에게도 상대방에 대한 분노를 전하며 공감해주길 바라지말고 내분노는 나만 끌어안고 살자입니다. 그런데 셋째는 자꾸만 그 룰을깨고 저에대한 불만을 양쪽에 얘기하는것이 문제의 발단이지요. 저는 셋째와 사이가 좋지않아도 단 한번도 엄마와 둘째에게 불만을 표출한적이 없습니다. 그냥 구질구질하고 싫습니다 그러고 있는 나자신이. 여기 다 쓰지못한 막내의 망언이 너무도 많습니다. 우연히 친구가 막내가 저에게 보낸 메세지를 보고 혀를 끌끌 찼으니깐요. 저는 자존심은 강하지만 마음은 약합니다. 동생과 정면으로 맞서 큰소리를 내며 싸울만큼 제 멘탈이 강하지는 못한거 같아요. 자매로서 그저 안타까울따름입니다. 무엇이 저 아이를 저리도 삐둘어지게 만든건가 해서요. 그 삐둘어짐은 오롯이 저를 향해서만 표출되네요

  • 59. ,,
    '13.12.27 1:10 PM (115.136.xxx.126)

    윗댓글에서 자라면서 부모님의 차별대우를 얘기해주셨는데요. 엄마는 감정적인 분이시라 본인의 감정에 굉장히 충실하신 분이었습니다. 저는 장녀이고 또 엄마가 좋아하는 외모라 엄마의 사랑을 받았고 둘째는 성실하고 똑똑해 엄마의 사랑을 받았고 셋째는 큰 특징이 없어 엄마의 관심이 덜 갔던것 같기도 해요. 둘째가 어느날 한번 저에게 그런 얘기를 하더라구요. 셋째가 자기만 차별대우 받았다며 통곡하더라고. 그렇지만 그차별은 둘째와도 느꼈을텐데 왜 저에게만 불만이 쌓인걸까. 댓글을 읽다보니 해답이 나오네요. 언니가 언니답지 못해서,,,정답은 그것인거 같습니다. 둘째는 언니다웠을테구요.

  • 60. ...
    '13.12.27 1:19 PM (119.196.xxx.178)

    언니로 인정받으려는 권위의식이 너무 쎈거죠.
    댓글중에 제부도 상황을 알았을텐데 화가 난다.... 고 단거 보고 느낀건데..
    님이 지나치더군요. 상황 알아도 언니의 분노에 동의하지 않으면 사과 안할 수 있어요.
    사과 안하는 거 자체를 가지고 화내는 건 님의 권위의식입니다.
    마음이 약하고 자존심만 센데다 부모 사랑과 지원 받아서 그렇지 지 능력은 별것도 없는 사람...
    동생 눈에는 이렇게 비칠텐데 거기다가 권위를 주장하니 님이 우스운 겁니다.

    연봉세고 좋은 회사 다니는 것도 님의 개인적 능력과는 상관없다고 보는 거고.
    동생이 못난 건 사실입니다. 님보다 더 못났어요.
    그러나 못났으니 동생입니다. 저는 동생이 저보다 생각이 부족한 건 당연하다고 봅니다.
    그 나이가 되지 않으면 절대 모를 일들이 많잖아요. 당연히 동생이 저보다 생각이 짧지요.
    생각 깊은 내가 덮고 지나가는 게 맞아요.
    저도 장녀 입니다.

  • 61. ...
    '13.12.27 1:22 PM (119.196.xxx.178)

    전에도 썼지만
    동생과 다툰다는 거 자체로 이미 언니로서는 진 게임입니다.
    동생이 대들면 그냥 져주고 덮어주는 게 언니 그릇입니다.
    윗사람에 대한 존경은 저절로 나오는 거지
    억지로 짜내는 게 아닙니다.
    너무 인간이 아니다 싶으면 '밟으세요!' 밟는 것도 능력입니다.
    덮어줘도 안돼는 인간은 밟아야지요.
    마음이 약하니 그것도 안돼지요? 그러니 님이 할 수 있는게 뭔지 잘 생각해서 그걸 하시고
    더 이상 다투거나 참지 마세요.

  • 62. 동생이니까
    '13.12.27 1:33 PM (1.252.xxx.31)

    봐주세요.

    하지만 님은 상처받지 않는 안전한 프래임을 꼭 형성하셔야 할것 같아요.

    그 건을 거론하지 마시고 만약 거론하시고자한다면 세째 당사자에게만 딱 할말하시고 세째가 자랄때 까지 악

    화될 껀수를 만들지 않도록 특별히 조심하세요.

    화낼 일을 만들지 마시도록 운신을 조심하시다 보면 시간이 꼭 좋은 약이 될수있다고 봅니다.

    동생도 자라고 성숙되지 외안되겠어요?

    화목한 가정이고 형제가 여럿이고 아직 어머니가 계시는데 괭장히 역동적으로 움직일수 있는 관계라고 봅니다.
    아직은 연이 끊어지지도 않을듯해요.

    말하지면 좋은 환경인거죠. 님도 동생에게 내어주셔도 보고 또, 동생도 다양한 사회생활을 하면서 사회적 나이가 들고 변할거예요.
    부정적으로 단념하지 마시고 조금 멀리서 안전하게 시간을 흘려보세요.

  • 63. ..
    '13.12.27 1:51 PM (220.78.xxx.223)

    거지같은 친오빠 만나서 어릴때부터 고생 많이 했어요
    지 마음에 조금만 안들면 저를 그렇게 때렸거든요
    가정폭력이죠
    저 고등학교 다닐때까지 맞았으니까요
    그냥 미친놈인데
    엄마는 항상 오빠편이었어요
    너만 오빠 비위 잘 맞추고 애교떨고 그러면 오빠는 안그런다고 착하다고..
    이런 부모 밑에서 그래도 이정도로 자란거 보면 저는 제 스스로도 대견한거 같아요
    성인되고 지금은 엄마도 잘 안찾아 봅니다.
    외롭긴 하지만 과거의 상처가 너무 심해요
    저같은 사람도 있어요

  • 64. 룰?
    '13.12.27 1:55 PM (175.113.xxx.237)

    " 그런데 셋째는 자꾸만 그 룰을깨고 저에대한 불만을 양쪽에 얘기하는것이 문제의 발단이지요."
    라는 글이 원글님 댓글에 보이네요.

    룰을 깨다니요.룰을 만드셨나요? 셋째와 합의 하에??
    그게 문제네요.
    룰은 지키는 사람들 당사자 간에 지키겠다는 약속이 있거나, 사회 통념상 지켜야 하는거 아닐런지요.

  • 65. ,,
    '13.12.27 2:38 PM (115.136.xxx.126)

    결혼하고 시댁문화라는것을 접해보니 내 친정이 더욱 소중하고 귀하다라는것을 알겠더라구요. 결혼후 셋째에게 많이 다가서고 잘 지내려 노력하였습니다. 그래도 결국 내편은 내피가 섞인 내 식구뿐이다라는 착각에. 그러나 동생은 변한것이 없더군요. 결국 자신의 남편까지 끌여들여 저에게 상처를 주고 엄마와 둘째까지 마음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들고. 셋째의 결혼후 관계는 더욱 망가져버렸어요. 제가 바라는건 셋째에게서 언니로서의 인정.권위 이런것이 아닙니다. 단지 남들처럼 도와준일에 고맙다 잘된일에 함께 기쁘다 이런 일상적인 감정을 나누는것이지요. 언니가 무슨 대단한 벼슬이라고 동생에게서 인정따위를 바라겠습니까. 내 식구에 대한 험담은 머지않아 결국 내 얼굴에 떨어질 침이라는걸 동생이 빨리 깨우치길 바랄뿐입니다. 저에 대한 얄미움에 눈이 멀어 결국 자신에게 흠집낼일을 하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 않길 바랄뿐이죠,,

  • 66. 행복한새댁
    '13.12.27 3:05 PM (125.134.xxx.213)

    전 이글읽으면서 둘째동생분이 원글님과도 잘지내고 셋째랑도 잘지낸단 생각했거든요.

    첫째언닌 가깝지도않고 둘째랑은 잘지내니깐 그냥 그렇게말하고 밥이라도 하고싶었나보죠.

    저.. 넘 심플한가요?

    좀 너그러워 지심안될까요?

    우리언니가 원글님처럼 하면 저도 좀 짜증날것같아요ㅜ

    물론, 전ㅡ둘째언니가 잘하지도 못하는데 애쓴게 미안해서 그랬어 미안해ㅡ 일케 말했겠지만

    둘사이 문자보고 분노폭발 4달째.. 진짜에너지 낭비인듯해요ㅜ

  • 67. 확실
    '13.12.27 3:10 PM (14.39.xxx.215)

    위에 정말 현명한 답글들 많네요.
    원글님 이 글을 끝으로 더이상 생각 하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지금 당사자는 아무 생각없이 지내고 있을때 원글님만 분석하고 계신거잖아요.
    무시가 답이고 온전히 본인에게만 집중하세요.
    이미 엎지러진 물... 왜 쏟았나 아무리 생각해도 결과는 같네요. 힘내세요.

  • 68. 방법이 없어요.
    '13.12.27 3:35 PM (125.176.xxx.188)

    가족간의 이런문제는 ㅠ.ㅠ
    친정 어머니의 반응은 대부분의 부모된 입장의 반응이예요.
    어느누구편도 되고 싶지 않은거죠. 자식들이니까요.
    옳고 그름을 가지고 따지려 들려면 원글님만 골병납니다.
    가족이라는 특수성에선 그건 포기해야... 하더라구요
    차라리 맘맞는 친구에게 하소연 하고 위로받으세요.
    객관적으로 원글님 셋쩨 동생 상식적이지않구요.
    나쁘네요. 열등감으로 언니에게 그러면 안되죠. 못됬어요.
    무시하세요. 그런 동생은 !!!! 못되게 굴땐 할말은 그때 그때 하시구요.

  • 69. 딸 많은 집
    '13.12.27 4:02 PM (111.118.xxx.139)

    그냥 경쟁심 많고 질투 많고,그걸 인정하세요.
    원글님이 그렇지 않아도,막내나 둘째가 그럴수 있고,딸 많은 집중에 이런 경우 흔해요.
    편가르기, 편먹기 같은거요.

    동생이 언니보다 못나서 열폭하는거고, 자기 주변 사람들 다 끌어들여서 언니 물먹이고
    그걸로 인정받고 있다고 느끼는 겁니다.

    실제로 사랑받는것과 저렇게 이간질하면서 사람끌어들여서 자기 주변에 다 모아두고 느끼는 만족감은
    하늘과 땅차이죠.

    막내가 저러는건"결핍"때문일수도 있어요.

    막내가 못가진걸,원글님이 가졌을수도 있어요.능력이나 외모나 성격이나 남편이나 기타등등

    여자들의 열폭은,내가 갖고 싶은걸 상대가 가졌을때 드러나요.

    그리고 여자 셋이면,둘은 편먹고 하나는 왕따되요.

  • 70. 둘다
    '13.12.27 4:07 PM (116.201.xxx.240)

    둘째도 님 싫어하는거 같은데요. 그러니까 문자도 그대로 놔두고 셋째를 나무라지 않는 겁니다. 님 편이라면 셋째와 사이가 좋지 않아야 할텐데요. 둘째가 님을 더 싫어할지도 모르죠. 티를 못 낼 뿐.

    평소에 님이 인정욕구가 강하고 잘난척을 많이 하니 동생들 둘 다 재수없어할 가능성이 커요. 철 좀 드세요.

  • 71. 둘다
    '13.12.27 4:14 PM (116.201.xxx.240)

    셋째가 기쁨을 나누고 고마움을 표시했으면 한다는데 님은요???? 제부를 은근히 무시하지 않습니까. 영어도 못한다는둥 평사원이라는둥. 님부터 동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시죠.

    게다가 자기 얼굴에 침뱉기는 님부터 하고 있네요. 동생들과 친정엄마 나쁜 사람 만들기.

    그런데 아마 님들 셋 다 남들이 보기엔 비슷할 거에요. 자매는 닮거든요.

    번역 10년 한 거 가지고 자부심 갖는 것도 좀 그렇고요. 기간이 문제가 아니죠. 20년 정도나 되면 몰라도 잘하는 사람은 일년을 해도 특출합니다. 제가 유럽에서 통번역을 가르쳐보고 동료들과 일을 해봐서 잘 아는데 십년을 해도 오만한 사람들은 실력이 상승하지 않더군요.

  • 72. 지나다가
    '13.12.27 4:35 PM (115.160.xxx.38)

    원글님이 잘못하신거 전혀 없으신거 같은데요..

    저라도 화가나서 정말로 크게 싸울거 같은데..

  • 73. 제가봐도
    '13.12.27 5:37 PM (175.115.xxx.163)

    원글님이 열받으실만해요.
    여기에 구구절절 다 쓰지 못하시겠지만 그동안 쌓인게 많을듯..
    동생은 교묘한방법으로 사람을 열받게 하는 사람이구요.
    그게 원글님 입장에서 보면 열받고 3자입장에서 보면
    그 가족이니까 동생이니까 참으면 된다고 쉽게 말하는거지요.

    그냥 셋째 동생은 이제 무시해주세요.
    전 성격이 못된건지 저런 동생있으면 대놓고 면박줄듯.
    어쩌 그러고 나면 동생이 언니도 나랑 똑같구나 할듯

  • 74. 누가누굴
    '13.12.27 5:46 PM (222.109.xxx.88)

    원글님이 화난이유를 명확히 짚어야한다고 생각해요.

    1. 행위에 대한 감사표시가 없어서인지.

    2. 본인의 작업이 경쟁자보다 못했다는 평가였는지.

    2번이 맞을것 같습니다.
    처음에 감사표시가 없을때 감정표현 안하고 내면화하면서 다스리다가,
    본인에 대한 만족스럽지 못한 평가가 발화점이 되어 사건이 터진것이니까요.

    본인이 실제로 둘째보다 못했다면 어떠하시겠어요?
    왜 둘째는 관련일을 늦게 시작했으니 당연히 못할것이고,
    셋째부부는 그 행위에 대해 평가할 자격조차 미흡한 사람으로 생각하시나요?

    원글님 보다 늦게 태어난 두명의 형제는 당연히 본인보다 못해야 서열정리가 되는것인가요?

    이부분을 깊이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운명적으로 결정된것은 밑에 두명의 자매 모두 본인보다 늦게 태어났습니다.
    단지 그 한가지 사실로 모든면에 있어 평생 서열이 결정된다면, 막내에게는 이보다 속상할일을 없을것 같습니다.
    기득권이 없는 사람들은 어떤 면이 속상하고 힘들지 생각해보세요.

  • 75. ..
    '13.12.27 5:46 PM (125.57.xxx.240)

    원글님은 기본적으로 사람들에 대한 상하관계를 스스로 설정하고 그것에서 스스로를 공고히 하시는 스타일인 것 같군요.
    존중을 받으시려면 존중하시길.
    미국계 회사 사장이라고 가족 모두가 존경해야 할 의무는 없습니다. 10년 동안 영어 번역 일을 하셨다고, 아무도 그 결과물에 토를 달면 안된다는 룰도 없습니다.
    그리고, 원글님이 막내 부부의 영어 실력을 평가하고 그 자체 평가 결과로 나에게 이러면 안된다고 가족들에게 공표를 하실 수도 없습니다.
    딱히 막내 동생을 두둔할 생각은 없지만 본인이 성취한 결과를 가지고 타인들에게 갑의 지위를 행사하려는 본성은 없으셨는 지 돌아보시길 바라겠습니다.

  • 76. 다시는 도와주지 마세요
    '13.12.27 8:28 PM (211.202.xxx.240)

    금전적이든 일적인거든 뭐든 다요.
    마음적인 위안이든 뭐든 바라지도 말고 그냥 딱 끊으세요.
    답 없어요 이런 건.
    지 아쉬울 땐 도움 청하고 고맙단 말 대신에 뒤에 가서 딴 소리 한다는게
    미성숙한 어린이나 청소년도 아니고 결혼까지 한 성인이 할 짓이 아니죠.
    인간 자체가 기본이 안된겁니다.
    차별이든 뭐든 그건 지 핑계고 인간성 자체가 저 모양인거에요.

  • 77. 그리고 차별을 기분대로 했다면
    '13.12.27 8:35 PM (211.202.xxx.240)

    엄마가 잘못한거고요, 정작 차별을 한 사람은 엄만데 큰언니를 미워하며 깔아뭉개는건
    잘 보이고 싶은 대상은 엄마고 님은 엄마의 사랑을 가로챈 가시같은 존재이기 때문이지요.
    사극에서 후처 거느린 남편을 미워하진 않고 되려 잘보이려 하면서
    그 첩이나 후궁들을 더 미워하고 데려다 인두로 지지는 장면들처럼 그런 심보를 가진거죠.
    한 나라의 수장이나 한 집안의 어른들이 지 멋대로 굴면 나라나 집안이 개판되는거 시간문제에요.
    전 님 글에 공감해요 님 엄마 문제였고 문제고 고쳐질 일은 없을거고 신경 끊는 것만이 답.

  • 78. 편애받은 자식의 사랑에 대한 독점욕구
    '13.12.27 9:19 PM (119.67.xxx.219)

    그 메세지를 보는순간 온몸에 피가 역류하는것 같았습니다.
    저에게는 고맙다란 메세지 한통도 없더니 둘째에게 저를 저렇게 깔아뭉개는 메세지를 보냈더라구요.
    저는 그 계통에서 십년을 일했지만 둘째는 저를 따라 그 계통으로 공부를 시작한지 채 일년도 되지 않은 상황이고 뭣보다 셋째네부부는 영어을 평가할수 있는 실력도 아닙니다.

    >>그 문자가 깔아뭉개는 내용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너무 앞서나가신건 아닐까요.
    상황을 말할땐 사실만 말해야지 자기 본위대로 해석하고 '쟤는 저런식이고 이런 심리다'라고 비난하듯 말하는게 있으신듯...
    원글님 자존심이 너무 강하다 본인이 말했듯이 우월감이 지나쳐서 제부나 동생에 대해 함부로 말했을 가능성도 있어보이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 이후 넉달이 지났지만 셋째동생은 언니 오해라고 미안하단 연락 한통도 없습니다. 제부도 분명히 본인이 한말로 인해 처갓집식구들이 분란이 났고 처형도 감정이 아주 상해있다는거 알고 있을텐데 단 한통의 연락도 없네요.
    저라면 겁이나서 오해라며 화 푸시라고 연락을 할거 같은데요. 그 실망감과 분노는 이루 말할수가 없습니다.
    살다보니 이렇게 경우없는 일을 다 당하네요 그것도 가족이라는 사람에게. 사회생활하며 많은 상황에 처했지만 이런 모멸감은 처음이에요.


    이 일을 겪고 넉달동안 제 마음은 지옥이었습니다. 마음속은 터질거같은데 입밖으로 꺼내서 누구와 얘기를 나눌수도 없었으니요. 언제터질지 모르는 화산이니 엄마도 쉬쉬하며 외면. 남편 역시 옆에서 그 메세지를 함께 보아 저의 충격을 알고 있기에 그 이후로 제앞에서 셋째처제얘기는 입밖으로 꺼내지도 않고 얘기가 나올만하면 말을 돌렸으니깐요. 그런데 어제 엄마가 먼저 터트린거죠. 얘가 몇달을 아무말도 안하니 그일을 다 잊고 괜찮은가보다하고. 전혀 안괜찮은데 말이죠. 오히려 넉달동안 분노의 크기는 더 커졌을뿐이지. 밖으로 꺼내는순간 내 자신이 제어가 되지 않을거같아 애써 감추고 있었던거 뿐인데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일반적인 분노가 아난것 같아요. 이런 분노조절장애가 동생 때문에 생긴걸까요.
    동생의 의무나 룰을 언급하기 전에
    자신이 불필요한 경쟁심이나 우월감 때문에 상황을 제대로
    못보고 있는게 아닌가도 생각해보셨음해요.

    동생이 미안하다 말 안한게 이렇게 세상에서 가장 큰 모욕을 당한것처럼 묘사할 일인지 의문입니다.
    물론 동생이 처신을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이건 너무 과한 방식 같아요.
    동생 입장에선 시간 없다하고 반장 정도만 해줄수 있다고 한 언니보다 성의껏 해준 둘째언니가 더 고맙겠죠.
    고맙다 미안하다 했음 좋았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언니나 동생에게 해준일로 한번도 상대에게 고맙기를 바란적 없어요.
    그냥 걱정되고 안됐고 잘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베풀고 도와주게 되죠.

    미안하단 말을 하지 않았다해서 동생,재부,,,자신을 편애한 엄마가 자신입장을 대변해주지 않는다해서
    네달동안 분노를 품을수 있다는게 일반적이진 않네요.
    원글님을 편애한 엄마가 어떤 일이 있어도 자기편을 들어야 한다는 욕심인것 같습니다.
    사랑을 독차지하고 싶은 첫째의 맘은 이해하지만
    그런 이기심과 욕심을 버리지 않으면 분노가 사그라들지 않겠죠.

  • 79. 그 동안
    '13.12.27 9:36 PM (211.202.xxx.240)

    그만큼 동생이 네가지 없게 군거라고 생각합니다.
    언니와 형부가지도 무차별적으로 깔아뭉갠 동생을 참아왔고
    그래도 잘해보려 했고 부탁하는 것도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어린자식까지 제껴두고 최대한 해줬는데
    도움 받고 뒤에서 또 딴 소리 이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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