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변호인 관련 기사가 왜 이렇게 없어요?

언론은죽었다 조회수 : 1,727
작성일 : 2013-12-26 18:43:31
변호인이 개봉 7일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40,50대를 넘어 20대 10대까지도 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고 한다.

영화를 보고나서 벅찬 감정을 나누고 싶고 영화 관련 후기를 보고 싶어 기사들을 검색했다.
가수 아무개가 이 영화 보고 국밥 먹은 이야기, 등장인물들의 극장인사 소식, 며칠 만에 몇 만 돌파 뭐 그런 기사만 떠 있다.
겨우 찾아 볼 만한 것은 씨네 21에서 개봉에 맞춰 작성한 두 꼭지 기사 뿐.
물론 블로거들이 쓴 후기는 많다.
하지만 내가 보고 싶은 것은 그게 아니다.
영화와 이 사회를 아는 전문가의 리뷰와 기사가 보고 싶다.
그런 글들을 통해서 내가 얻은 감동이나 깨달음을 재점검해 보고 싶은 것이다. 

모 일간지에 리뷰 비슷한 글 하나 올린게 있는데
시나리오나 영화 좀 보는 사람 눈에는 저게 왠 개소리인가 싶은 그런 저급한 관람기.
그런 관람기가 걸러지지도 않고 일간지에 실리는 것을 보니 그 언론사 내부 구조가 심하게 걱정 된다.

단 기간에 100만, 200만, 300만이 이 영화를 찾고 있고 그 기세가 여전히 파죽지세라면
일간지는 물론이고 방송 뉴스에서도 이 현상을 진작에 분석해서 보도 하는거 아닌가?
시나리오 덕분인지, 연기자들 덕분인지, 모티브가 된 그 사건 때문인지
도대체 무엇이 2013년 12월의 대한민국 국민들을 이리도 감동 시키고 극장에 빨려 들어 가는지
분석 기사 쯤은 적어도 100개는 나와야 맞는 것 아닌가?

기자들은 그러라고 월급 받는 것 아닌가?

수신료는 그런 일 하는데 쓰라고 걷어 주고 있는 거 아닌가?

언론고시 볼 때 언론인의 역할, 언론의 기능 같은 것은 시험 과목에 안 들어가나?
모두들 언론사에 둔 연줄로 남녀 공히 얼굴만 조금 반반하면
아무나 기자가 되는 세상인가?
변호인 관련 분석 기사를 쓰면 누가 잡아 먹나? 
백색테러라도 당하나?

대한민국 기자들- 특히 데스크들은  앞으로 어디가서 
자신들을 기자라고, 언론인 이라고 하지말고
그냥 식충이라고, 
해어화라고 본인들을 소개 하기 바란다.


 



IP : 175.193.xxx.8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tbc에서
    '13.12.26 6:47 PM (58.143.xxx.49)

    야스쿠니 신사 참배 건하고
    방금 전 변호인 대화 한참 나누는거 들었어요

  • 2. 좀 전에 종편 jtbc에서
    '13.12.26 6:50 PM (121.143.xxx.17)

    변호인에 대해 4명의 논객이 나와서 얘기하는데 자칭 보수라고 하는 홍대교수가 꽤 기분나빠하는 투로 변호인을 깎아내려고 하는 꼴 보고 그놈 이름 네이버에 검색해봤네요. 이름이 정군기....

    노대통령님이 눈엣 가시 같은가봐요.

  • 3. jc6148
    '13.12.26 6:51 PM (58.231.xxx.40)

    ㄴ 그래봤자 300백만 돌파했고 점유율도 압도적 ..예매율도 두배이상인데...ㅉㅉ..한심한것들....

  • 4. 보수는 개뿔
    '13.12.26 6:59 PM (112.146.xxx.158)

    꼴통들이죠.

  • 5. 어이상실
    '13.12.26 7:03 PM (203.226.xxx.99)

    이런 흥행돌풍에도 실시간검색에 한번 오르는 꼴을
    못봤네요.~~~~~

  • 6. 와..정군기
    '13.12.26 7:04 PM (116.121.xxx.229)

    그 놈 진짜 말이 안나오더군요. 자기 주장만 하는게 아니라 상대패널이 얘기하면 아니꼬운 눈초리에
    똥씹은 표정으로 쏘아보며 잘근잘근 말하는 스탈....웃는거 한번도 못봣구요
    보수꼴통 패널중에도 젤 밥맛없어요.

  • 7. ,,
    '13.12.26 7:42 PM (221.140.xxx.42)

    전 시완군이 표지라 씨네21 샀는데 돈버렸다 싶었어요.
    시완군 인터뷰도 차라리 온라인 버전이 낫고, 변호인 기사는 하나도 없이 연말특집만 가득해서 그냥 구석에 던져놨네요.

  • 8. 꽃나무
    '13.12.27 4:07 PM (152.99.xxx.73)

    정군기 얼굴보니 꼭 쥐박이랑 닮았어요.. 같은 설치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4850 이런 친정엄마의 태도 당연한건가요? 75 ,, 2013/12/26 16,006
334849 위임자가 인감가지고 예금 계좌 만들 수 있나요? 5 000 2013/12/26 1,183
334848 남편이 퇴근길에 차사고가 나서 차 아래쪽을 더 갈아버렸다고 하는.. 2 2013/12/26 1,963
334847 이 추운겨울 갑자기 5 ,,, 2013/12/26 1,425
334846 김광수의 경제소프트]민영화 논란? 국민들 대통령 못 믿겠다는 2 비용 폭증 .. 2013/12/26 1,053
334845 플라스틱 뚫는 벌레가 있어요? 4 벌렌가? 2013/12/26 1,375
334844 두통 점순이 2013/12/26 830
334843 경제소프트 시간입니다.... 1 국민티비 2013/12/26 1,247
334842 민노총건물에 철도위원장재진입 10 마이쭌 2013/12/26 1,642
334841 변호인 관련 기사가 왜 이렇게 없어요? 8 언론은죽었다.. 2013/12/26 1,727
334840 맛있는 쵸코렛 33 쵸코렛 2013/12/26 3,154
334839 어린이집 강제퇴소.. 가능한일인가요? 고래야고래야.. 2013/12/26 2,615
334838 영어배우고 싶어요 17 영어맘 2013/12/26 1,687
334837 절박성 요실금인데요, 병원 어느 과로 가야 하나요? 6 ㅠㅠ 2013/12/26 2,788
334836 대놓고 둘째·셋째 더예쁘다고 하시면‥! 9 루비 2013/12/26 1,941
334835 단체로 변호인관람 5 담임선생님 2013/12/26 1,923
334834 꽈리고추볶음 맛있게 만드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6 레시피 2013/12/26 1,837
334833 집밥의 여왕 6 2013년 .. 2013/12/26 5,634
334832 4살아이.. 영어 시킬까요 말까요..? 26 .. 2013/12/26 3,057
334831 ‘파업 지지’ 이철 전 사장 방송 출연 잇단 취소 6 후~~ 2013/12/26 1,674
334830 SLR_철도민영화 반대하는 광고냈네요.jpg 8 대단해 2013/12/26 1,536
334829 강아지 외이염이 계속 가요. 7 요크셔토리 2013/12/26 1,758
334828 초장..어디까지 찍어드세요??^^ 15 맛나요 ㅎㅎ.. 2013/12/26 2,158
334827 현오석부총리는 맥커리 mb의 하수인 5 빛나는무지개.. 2013/12/26 1,063
334826 참꼬막이 원래 이렇게 비싼건가요? 5 .... 2013/12/26 1,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