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홧병에, 가슴을 칩니다. 살려주세요

엄마 조회수 : 4,203
작성일 : 2013-12-26 13:50:48

홧병인지, 가슴 오목가슴쪽이 너무 아파서 날마다 때리며 살고 있어요.

너무 힘듭니다.

남편이 애둘 키우는데 한번도 병원에 안따라오고, 그리고 나중에 내탓도 하네요.

원래 결정장애인지, 뭘 결정을 못하겠어요. 제가요.

애낳을때도 양수다 셋는데도 의사샘이 같은병원 9달째 다니는데, 남편한번도 초음파 안봐서

애가 생긴건지 만건지 모름,  양수가 샜는데 의사샘이 그냥 멍 ㅠㅠㅠ한달후 오라고

그리고 일주일후 큰병원 응급수술했어요,  이번엔, 애들키우는데 늘 이런식

 

큰아이 큰병원다니며, 큰질병생겼는데, 이젠 어찌 병원앞엔오는데, 병원안으로 안들어옴

입원을해야마나 결정해야 하는데 저 소심하고, 불안증세, 잘못되면 어쩌나,  병원의 잘못된 오진이 많았기에

그때 입원했어야 했는데, 늦었음.  문제는 남편이 이제야 제탓

들어와서 의사샘이 뭔말하는지 들을 생각을 안해요

 

이번엔, 작은아이 키때문에 성장홀몬 하는데, 억제도 해요.

1년하고, 너무 지쳐서 6학년됐고,  152센치, 그런데, 제가 6개월정도 빨리 풀었나봐요.

털이나고, 머리기름지고, 변성기 오려 그러는지 약간 이상

남편이 자기키가 작은지라 (164)이건 제탓

저보고 계속 왜 더 호르몬억제를 하지 그랬냐고  제탓

병원다니는데 무서워요.  의사샘이 뭘 결정하래도 무섭고

뭘결정해서 병원 찾는것도 무서워요.  두아이다  첫병원에서는 의사샘이 시큰둥한 표정으로 글쎄ㅠㅠ

거기다 잘 치료를 해주시지 않았어요.

그러다 병을 키워 다른병원 갔더니,  너무 늦게 왔다네요.  

저도 그냥도 힘듭니다.  가슴이 찢어질듯  하루종일 오목가슴을 치고 다닙니다

저좀 살려주세요

IP : 121.148.xxx.5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26 2:00 PM (119.196.xxx.178)

    본인의 정서적 문제가 커 보입니다.
    일단 정신과 진료를 받으시지요.

    첫애 때 양수가 샌 거 몰랐다는 의사 얘기는 뭔가 이상합니다....
    암튼 과거는 과거고 그 때 그 병원, 그 의사, 그 질병이 아닌 이상
    그때 얘기를 되풀이 하면서 지금 상황을 섞어서 이야기 하면
    사태 파악이 더 힘들어져요

    글만 봐서는 ... 결정 장애 니 뭐니 하면서 혼자 진단하지 말고
    그냥 정신과 가서 진료를 받는 게 낫겠어요.
    글로 보면 님 정신이 건강하지 않아 보이고요
    판단에도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글도 산만해서 과거, 현재, 남탓, 내탓..... 다 섞여 있구요.

    님 정신을 안정하는게 가장 급해 보이니
    남편 탓 하지 말고 얼른 병원 가세요
    이런 경우 남편이 올바르게 알아서 행동하는 경우 거의 없고,
    또 그런 남편 이라면 아내가 이 지경까지 오지 않게 미리 대처 합니ㅏㄷ.
    한마디로 님 남편도 의지할 만한 사람이 못돼니
    님이 그냥 전문가 찾아가세요

  • 2. 저도
    '13.12.26 2:02 PM (113.130.xxx.185)

    윗님에 동감입니다

  • 3. ............
    '13.12.26 2:03 PM (121.148.xxx.57)

    큰아이가 정신과 다니는 터라, 저도 같이
    우울증이라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아이때문에 지친거라고요.

    근데, 큰아이도 둘째 아이도, 저도 혼자 병원다니고, 저혼자 보호자인게 너무 힘듭니다.
    그리고
    저역시 힘든상태에서 결정해야 하는거 잘못될까 걱정되는데, 이게 고문입니다.

    근데 또 남편은 제탓을 합니다.

  • 4. ...
    '13.12.26 2:07 PM (119.196.xxx.178)

    남편이 도와주지 않고 님 탓을 하는 게 ..지금 님의 괴로움 중 가장 큰 것인가요?
    그렇다면 의사에게 이야기 하세요
    혼자 감당하기 너무나 힘든데 가족의 협조가 없어서 내 병이 더 심해질 거 같다.
    의사가 남편을 불러서 나와 아이들의 상황에 대해서 전문가로서 설명해달라.
    내가 하려니 남편이 내 말을 안 믿는다.....
    이렇게 이야기 해서 의사의 도움을 받으세요

  • 5. 죄송하지만
    '13.12.26 2:08 PM (110.47.xxx.140)

    님의 탓이 맞습니다.
    매사를 남편에게 의지하고 남편의 탓으로 돌리는건 님이 먼저인 듯 하네요.
    한국의 가정체계가 남편은 경제력, 아내는 가사와 육아로 각자의 업무가 분담되는게 보통이잖아요.
    전업이라면 그것이 지극히 당연하고, 맞벌이라도 대부분이 그런식으로 가정사가 돌아가죠.
    님이 남편도 보통의 한국남자라서 육아문제는 아이엄마가 책임지는 것이라는 고전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진작에 그런 남자인줄 알면서도 계속 남편에게 의지하고 남편에게 결정을 미루는건 님 역시 남편이 님에게 하듯이 최후의 경우에는 남편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무의식이 있기 때문입니다.
    즉, 부부 양쪽이 아이는 낳았지만 정작 육아란 어떤 것인지도 모르는 상태인데다 잘못된 육아에 대한 책임은 자신이 지고 싶지 않다는 이기심만이 가득한 상태라는 겁니다.
    현 상황은 부모가 될 준비가 안된 남녀가 만나 자식을 낳은 결과로 보입니다.
    지금이라도 남편에게 의지하거나 책임을 물을 생각을 버리고 '내자식은 오로지 내책임이다' '이 모든 것이 내 탓'이라는 뼈를 깍는 각오로 스스로를 돌아보며 진정한 모성이란 무엇인가 곱씹어 보도록 하세요.
    그리고 일단 급한 불은 꺼야 하니까 정신과 약물치료를 받거나 아이를 여럿 낳은 아줌마 심리상당사를 찾아서 심리상담을 받아 보거나 하세요.

  • 6. ...
    '13.12.26 2:12 PM (119.196.xxx.178)

    윗님 정확하게 이야기 하자면
    '님 탓' 이라기 보다는 '님의 병 탓'이라고 해야겠지요.
    자기 아내가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걸 알면서도
    건강한 성인이 감당할 정도의 짐을 지우고 '성인이고, 엄마니까 알아서 해' 라고
    이야기 하는 것도 건강한 태도는 아닙니다.
    솔직히 정신과 치료를 받는 자식을 감당하는 일이
    건강한 성인여성에게도 버거운 일인 건 맞습니다.
    그러니까 원글님도 잘못하고 있지만, 그 남편도 잘못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 7. .....
    '13.12.26 2:18 PM (175.196.xxx.147)

    아이는 아프고 님은 의지할 사람이 필요한데 남편은 심적으로도 의지가 못 되니 괴로우신것 같아요. 부부상담을 받으시거나 남편이 바뀔 기미가 아예 안보이면 남편에 대한 기대치를 버리세요.
    어쨌든 아이는 부모의 몫이니 엄마로서의 역할은 하시고요. 속 답답하고 홧병이 오는 지경이면 병원에서 신경안정제라도 처방 받으면 좀 나아져요.
    아님 윗분 말씀대로 병원에 남편분이랑 같이 가서 진단을 받아보세요. 전문가 의견을 들으면 좀 느껴지는게 있겠지요.

  • 8. ............
    '13.12.26 2:22 PM (175.182.xxx.27) - 삭제된댓글

    남편 잘못하고 있는건 맞는데요.
    그게 해결될것도 아니고요.
    남편은 그냥 육아에서 버리세요.포기하세요.
    잔소리 해봐야 남편 안변해요.
    잔소리 하면 방어적이 되어 자기변명 늘어놓고 아내 탓할 거만 찾지요.
    차라리 죽이되던 밥이되던 아이는 내 몫이다 생각하는게 내맘은 편하죠.
    남편이 애 병원비 벌어다 주는 것만으로 남편 몫은 끝났다 생각하세요.
    내가 나가서 애 병원비 까지 벌려면 더 힘들겠죠?
    이 남편이 애 치료에 마음적으로는 도움이 전혀 안되지만 물질적으로 도움이 된다, 생각하세요.
    그렇게 남편을 놔 버리시고요.

    첫 단락은 좀 이해하기 어렵지만...
    아무튼 양수가 샌 후에 한참있다 출산을 했는데
    아이에게는 별 장애가 없었다면 이건 아주 큰 행운이에요.
    의사가 그리 무심햇음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별 탈 없었으니 얼마나 다행이냐.
    하시면서 좋은 쪽을 보세요.
    어쨋거나 신은 인간이 버틸만큼만의 어려움을 주십니다.
    지금의 문제도 원글님이 부담할 수 있을 만큼의 어려움이에요.
    병원에서 의사의 도움을 게속 꾸준히 받으세요.
    다 잘 될 겁니다.
    종교를 갖으시고 결정은 내가 하지만,
    신께서 옳바른 방향으로 좋은 방향으로 일을 풀어가실거란 믿음을 가지시는 것도 도움이 될 거 같네요.

  • 9. ........
    '13.12.26 2:23 PM (121.148.xxx.57)

    신경안정제까지 먹어도, 그래요.
    고집불통인지라, 병원엔 절대로 안간다고,

    애낳을때도 몰라서 어디다 못물어봤어요. 그땐 인터넷도 없어서, 혼자서 무서움에 양수없는채 일주일 지낸경험
    그런데, 남편은 그때도 옆에서 콜콜 잘 잤어요.

    늘 이런식이네요.
    뭔가 잘못될까봐 두려워요. 이젠, 제가 내린 결정이요.

  • 10.
    '13.12.26 2:27 PM (218.148.xxx.82)

    지난번에 글 올리신거 생각나요.
    남편이 전혀 도움이 안되었었죠.
    아이들은 모두 큰 질병으로 문제가 생기고..

    저 같아도 미칠것 같아요.
    님 상황이 너무 열악해요.
    원인이 뭔지는 정확히 알수 없지만요.
    일단 님이라도 정신을 차리세요.
    차근차근 한가지씩 해결하세요.
    님 힘으로 안되는건 그냥 포기하고 신에게 맡기세요.

    지난번 의사가 얘기한대로..
    지치신거 같아요ㅠ

    그래도 힘내세요.
    힘낼수 있는 사소한 것들이라도 의미를 갖고 자신을 사랑하고 지키세요.
    님이 몸도 마음도 건강해야 뭐라도 해결되요.

    지난번 많은 분들 조언하신것처럼..
    종교의 힘이라도 빌려서 버티세요.
    한꺼번에 많은걸 해결하려 하지 말고, 쉬운것부터 차근차근 해결하시고..
    힘에 부치면 할수 있는한 하고 그냥 신에게 맡기세요.
    진인사대천명.

    님이 먼저 살아야죠ㅠ
    힘내세요!

  • 11. ㅇㅇ
    '13.12.26 3:01 PM (99.236.xxx.247)

    원글님..그동안 얼마나 고통스럽고 외로우셨겠어요..그 외로움..그 아픔..남편도움없이 오롯이 혼자 다 책임지고 싸안고 사시려니 ,,결정장애 생길만합니다.

    제가 예전에 그랫어요.남편에게 짓눌려.,,나중에는 식당가서 주문조차도 못하겟드라고요..자신감이 떨어지고.
    전 대학때 신입생환영회 사회까지 보던사람인데도.결혼하고 소극적이고 종건적이 남편밑에서 숨이 막혔답니다.
    그리고 맘이 약해서 ,,눌리면서 우울하게 지내니까 우울증오고..애한테 저도모르게 화풀이..지금까지 그 죄과를 치루고있네요.
    그때 누군가가 차분히 제말 들어주고 멘토같은 역할을 해주었더라면..지금보다는 나았을테지요.

    근데,,없드라구요.외려 외동인데 자긴 잘못키웠다면서.,자신의잘못된 육아법을 알려준 친한 언니까지 있었답니다..남 잘되는 꼴이 싫었나봐요.그언니는 제가 젤 부러웠다고 하드라구요..
    각설하고.,

    님 남편없다 생각하세요.
    그리고 내가 주눅들면,남도 우습게 봅니다.여유없지만 날 꾸미세요.
    그리고 애들도 한치건너 객관적으로 보세요.
    내가 날 행복하게 하면서 애들도 내선에서 할수있는한만 챙기세요/
    어쩔수없어요.사람의한계라는게 있으니

    병원 옮기세요.
    애들병원깔떄 제일 이쁘게 하고 가고 묻고픈 말 머릿속에 정리하고 딱 요점만 말하세요
    그리고 최선의방법을 문의하세요.최대한 노력하고 결과는 하나님께 맡깁시다

    남편없어요.정서적으로 그렇게 생각하세요.
    혼자 아이둘과 불행하지만 그래도 하루하루 웃고살아보세요.
    큰아이..정신적인거..그냥 다받아들이고 그안에서 좋은일 기쁜일 누리며사세요.할수있어요.

    작은아이.작은 키..호르몬억제..그거 잘 모르지만,성장호르몬이 낫다고 들엇어요.
    호르몬 억제하면 키가 안큰대요.
    전 그냥 애 잘먹이고 맘 비우고 사시는게 좋을듯 싶어요.둘쨰아이요.

    한 6개월간만.,아무치료하지말고 맘편하게 잘먹이고 잘 자우세요.막 소리내서 웃고요.
    그뒹게 키 재보시고,.전혀 안큰다면 그때 딴병원가세요.

    음..글로 쓰긴 어렵네요.
    혹시 제도움 필요하시면..댓글남겨주세요.
    제가 지금은 바쁘고 이틀후에 확인하고,연락드릴께요.
    전화라도 하십시다.조금은 도움이 될거에요..
    힘내세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4769 도곡 렉슬, 래미안 그레이튼 사시는 분들께 여쭤봐요 (층간소음,.. 4 토코 2013/12/26 10,808
334768 초6 여자 조카 선물로 뭐가 좋은가요? 4 알려주세용 2013/12/26 1,295
334767 직장건강보험료 정산이 년초 아닌가요? 3 궁금 2013/12/26 1,018
334766 초1 책상없이 살아보신분 어떠신가요? 2 ... 2013/12/26 1,088
334765 비과학 운운할거면 종교부터 없애야죠 3 의도 2013/12/26 648
334764 조선일보에 대하여...... 6 /// 2013/12/26 890
334763 변호인’ 흥행, 민주주의에 대한 결핍과 회복 열망 2 1백표 티켓.. 2013/12/26 810
334762 박근혜 욕하기 전에 언제 기회라도 줘봤나 49 정치사냥꾼 2013/12/26 2,848
334761 사주보고 나니 기분이 너무 다운되네요.. 8 ㅜㅜㅜ 2013/12/26 3,810
334760 두번째 변호인...스포있어요 3 Drim 2013/12/26 1,321
334759 어이 주인 손님이 부르잖아 우꼬살자 2013/12/26 855
334758 안쓰는 러닝머신 어떻게 처리할까요? 1 러닝머신 2013/12/26 1,705
334757 요즘 같으면 돈을 어떻게 굴리나요? 9 ㅇㅇ 2013/12/26 2,802
334756 제가 실수한걸까요? 6 ........ 2013/12/26 1,597
334755 직장생활의 비결 처세술 2013/12/26 881
334754 글내립니다.. 26 .... 2013/12/26 6,509
334753 말티즈 귀털 엉킨거요. 머즐 정리하는 빗으로 풀어주나요 2 . 2013/12/26 1,430
334752 긴급생중계 - 최혜연 코레일 사장, 노조 지도부 기자회견 lowsim.. 2013/12/26 1,257
334751 웅진 정수기 비데 가격 좀... yj66 2013/12/26 1,128
334750 김정은과 아베가 고마운 박근혜 손전등 2013/12/26 698
334749 동영상강의를 위한 태블릿 pc 추천해주세요 오늘하루 2013/12/26 1,267
334748 덕양구 행신동 근처 목욕탕 없나요 5 목욕 2013/12/26 3,114
334747 이넘의 저질 기역력.. 7 기억력꽝 2013/12/26 681
334746 직장생활의 애환... 6 직장인 2013/12/26 1,767
334745 과학전공한 사람의 과학만능주의 참 웃기지도 않네요 12 의도 2013/12/26 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