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철에서 통화하는것이 두 사람이 얘기하는것보다 더 거슬리는 이유는 뭘까요?

너무 까칠한가요 조회수 : 1,302
작성일 : 2013-12-26 08:51:34

아침 출근길에 제가 전철타고 내릴때까지 15분이상 제 뒤에서 통화한 젊은 여자가 있었어요.

목소리는 조심스러웠어요.  그래도 내용 다 들려요.

그냥 수다요.

거슬려서 듣기싫어서 정말 환장하겠더라구요.

보통때는 이어폰 음량 크게해서 듣는데 오늘은 이어폰이 없어서

생으로 그 소음 다 듣고 왔어요.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전철안에서 두 사람이 수다떨면 이런 짜증이 안났던것 같아요.

아주 소란스럽지 않다면 말이에요.

그런데 시끄럽지않게 통화하는데도 그 소리는 너무 듣기싫어요.

두 사람 대면 수다와 한 사람 전화통화 수다,, 왜 차이가 날까요?

IP : 121.160.xxx.19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봄햇살
    '13.12.26 9:11 AM (123.228.xxx.64)

    저는 참다 참다 한마디 했어요 통화좀 간단히 하시라고. 한 10여분을 자기한 성격유형에대해 장황하게 이야기하더라구요.급한용건도 아니었구 그럴때 한마디하고싶은데 참았는데 그날은 너무거슬려서 한마디...

  • 2. 과학적으로..
    '13.12.26 9:23 AM (211.217.xxx.253)

    더 신경에 거슬리는게 맞대요. 어디선가 실험을 했던걸 본 기억이..가물가물;;;

    여튼,
    사람과의 대화와는 달리 전화통화는 한쪽의 대화만 들리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더 신경이 쓰인대요. 대화가 연결되는게 아니기 때문에 뇌가 더 주의깊게 듣게 내용을 연결하려하고, 거기다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생기는 소음때문에 더 집중하는거죠.

    요컨대, 듣고 싶어서 듣는게 아니니 더 거슬림;;;;

  • 3. 어제
    '13.12.26 9:37 AM (114.203.xxx.29)

    저녁 부산 놀러가서 지하철탔는데
    남자대학생 하나가 40분을 떠들더군요
    목소리도 커요 전혀 조심하지도 않고요
    같이 탔고 같이 내렸는데 내리면서도 계속 통화중이었어요
    남자 둘이서 별 내용도 없는 내용이던데 대단해요

  • 4. 저도
    '13.12.26 10:53 AM (211.207.xxx.124)

    그 지하철 굴러가는 시끄러운 속에서
    누가 돌로 된 염주를 손에서 굴리는데 짜갈짜갈하는 소리가 나는거에요.
    그게 지하철 소리보다 데시벨상으로는 적을게 분명한데도
    엄청 거슬리더라구요.
    지하철 소리는 당연히 들리리라 생각되는 소리고(뇌가 인정하는 소리)
    염주 소리는 생각하지 않던 소리(뇌가 인정 못하는 소리)라 그랬으리라 생각돼요.

    정말 그 아주머니는 자기 손에서 나는 짜갈짜갈 소리가 시끄럽지 않았을거에요.
    자기한테는 당연한 소리였을테니까요.

    정말.. 아주머니 왜 그러셨어요 ㅠㅠ
    머리 아파 죽을 뻔 했어요...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4680 박근혜 집권 1년 만에 정권 말기 증상 12 light7.. 2013/12/26 2,237
334679 귀 고막에 구멍이 났어요 ㅜㅜ 5 싱글이 2013/12/26 5,585
334678 가등기 해지 아침 2013/12/26 2,378
334677 베이비 박스 .. 갱스브르 2013/12/26 561
334676 더큰 매국이 도사리고 있는건가요? 1 민영화는 수.. 2013/12/26 757
334675 아이허브 1월 프로모션 mis 2013/12/26 1,787
334674 문재인이 10년전 철도파업때 노조를 청와대까지 이끌어 1차 타협.. 10 참여정부 철.. 2013/12/26 1,564
334673 며칠전에 한복 무료로 드린다고 했던 사람인데 ... 2013/12/26 1,606
334672 중학교졸업후 1년정도 쉬고 고등학교 들어갈수 있나요? 2 ?? 2013/12/26 1,907
334671 [이명박특검]변재일, "정부는 스스로 철도주권 포기하는.. 1 이명박특검 2013/12/26 790
334670 외롭다고 아무나 만나는 사람이 있나요? 써니신 2013/12/26 986
334669 이런 경우 저희가 짐 먼저 빼주는게 맞나요? 2 이사 2013/12/26 739
334668 홈쇼핑 뱅뱅기모바지3종세트 강추요~~ 6 masca 2013/12/26 12,177
334667 안철수, 원격의료 및 의료영리화에 대한 입장 6 탱자 2013/12/26 1,377
334666 화장대 겸 책상 추천 부탁해요 음~~~ 2013/12/26 1,048
334665 엘리베이터에 끼인 그들을 위한 변명 이중잣대용팔.. 2013/12/26 499
334664 시판피자소스 맛업그레이드 가능한가요?? 3 .... 2013/12/26 609
334663 안철수가 숨만 쉬어도 7 ........ 2013/12/26 1,453
334662 초2남자아이와 연말을 보내려고 해요^^ 3 엄마 2013/12/26 748
334661 핸드폰 1 .... 2013/12/26 586
334660 뱃살이 남자와 여자 중 누가 더 잘 나오나요 6 나원참 2013/12/26 1,285
334659 4000원만 내면 되는 붕대세트, 병원에선 40만원 청구 1 petit 2013/12/26 1,483
334658 공중파에서 자위대 실탄지원 뉴스에 나왔나요? 감이안조아 2013/12/26 955
334657 전세자금 대출 실사에 관해 문의드립니다. 8 전세자금 2013/12/26 6,119
334656 호텔 예약자 말고 다른 사람이 숙박해도 되나요? 2 호텔.. 2013/12/26 6,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