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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2월 2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조회수 : 556
작성일 : 2013-12-26 07:5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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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수가 한쪽 눈을 감는 것은 과녁을 떠나는 그 영혼을 보지 않기 위해서다

어떤 형벌이 사수의 눈동자 속에
과녁의 동심원을 그렸을까

한 입 어둠을 씹어먹는 허공의 아득한 중심에서

정확히 자신의 죽음을 겨누어 떨어지는, 빗방울
우산은 방패가 아니었다

바람 불 때마다 영혼의 부력으로 뒤집히는 중심의 테두리 그 팽팽한 시간 위에서

빗물이 명중의 제 몸 잠시 허공에 흩어 놓을 때

한 발의 生이 안개처럼 피어 오른다 - 그리하여 저편
영혼으로 과녁을 치는 무지개,

중심을 산 너머에 숨겼으므로
검은 부리로 넘어가는 새가 있다 구름 사이로

누구를 겨누어 저 달은 오늘도, 눈꺼풀을 내려 초점을 잡는 것일까 한쪽 눈을 감을 때마다 보이는

둥글게 갇힌 자신의 영혼 그리고
영원히 외눈인 해와 달

사수는 두 개의 과녁을 노리지 않는다


                 - 신용목, ≪중심을 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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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26일 경향그림마당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1

2013년 12월 26일 경향장도리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2

2013년 12월 26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617108.html

2013년 12월 26일 한국일보
http://news.hankooki.com/lpage/opinion/201312/h2013122520545875870.htm

 

 


철이.......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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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라 바로 어려운 때에 우리는 가장 많이 성장한다는 것을.”

                 - 조지 워싱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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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02.76.xxx.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긴머리무수리
    '13.12.26 8:08 AM (112.165.xxx.216)

    아침부터 한숨만 나네.....으이그
    춥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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