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와 나라는 제목만 들으면 진부한 소녀만화가 생각나요.
아직 한번도 못봤는데 제목에서 느껴지는 느낌이 꼭 커다란 스폰지케익을 한입 베어물면 입안가득 고여드는 느끼함이라고 해야 할지, 아니면 안봐도 그냥 머릿속에 그려지는 고루한 내용때문인지..
다른 제목이었다면 좀 어땠을까 . 하는 아쉬움이 들어요.
총리와 나.
몇번 되뇌어봐도, 꼭 고등학교시절 읽어봤던 만화책 제목같아요.
눈크고 속쌍카풀 긴 풍성한 금발머리 아가씨 주변으로 장미꽃잎이 잔뜩 그려지고 대충 알맞은 여백에 잘생긴 남자 두어명이 비스듬하게 서있거나 혹은 팔짱을 낀채 윙크하며 서있다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