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변호인 후기...

대합실 조회수 : 1,267
작성일 : 2013-12-25 17:11:16

오늘 오전에 가족들과 함께 보고 왔습니다. 

아침 이른 시간의 조조 관람인데도, 좌석은 만석... ! 


눈물은 마지막 쯤 가서 흐르려나 했는데... 

웬걸,  초반부터 감동으로 다가오고  진정성을 가진 사람은 저리 하는게 맞지 싶으면서 또 다시 눈물... 

국밥집 아줌마... !

500원 짜리 손에 움켜 쥐고 고민하는 대목...

7년 뒤에 찾아가서 그 아줌마와 대화하는 대목...   (더 자세히 표현하면 스포가 될 것 같아 참습니다.)

그게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진정성의 일면이구나 싶고 우린 그것을 위해 살아가는 거라 싶어서 말이죠. 


왜 ?  

사소한 일인듯 하지만, 그 사소한 일에서 까지도 저런 진정성을 가진 사람이 이 나라 정치를 위해 나와야 하는데...

그 사람은 어디가고 ... 

지금의 우리 정치판은 쇼윈도우 정치로 전락하여 진정성은 눈을 씻고 찾아도 볼 수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조작, 공작, 사기, 엄포... ! 


저렇게 어렵게 싸워서 지켜낸 우리 국민의 주권을 ...

또 다시 이렇게 허무하게 빼앗겨버린 우리 자신의 무지함과 처참함에 서러워서 눈물... ! 


이제 또 다시 얼마나 더 치열하게 싸워야만 할까 ? 

하지만, 그 문구가 떠오릅니다.  "절대 포기하지 말자"


PS ; 송강호의 연기는 압권이었습니다.  잔잔한 표정부터 분노의 표정까지 ... 

       배우 송강호는 안보이고 변호사 송우석만 보였습니다. 

       단연 칸느영화제 남우주연상깜... !  (전혀 Over가 아님)

       혹, 이 영화가 우리의 현재와 전혀 관련 없는 외국 영화였을지라도 

       탁월한 선택이 되었을만큼이나  모든 면에서  탄탄한 영화 ! 


IP : 218.237.xxx.14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델리만쥬
    '13.12.25 5:41 PM (119.67.xxx.211)

    수작!이란 말이 딱 들어맞는 영화인 것 같아요.
    명작의 타이틀은 시간이 더 가면 얻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재미와 감동, 각본과 연기, 뭐 하나 빠질 게 없는 영화네요.
    보통 두 번째 볼 때는 약간 지루한 감이 있는데,
    전혀 그런 게 없더군요.
    정말 오랜만에 기분 좋게 강추를 외칠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

  • 2. 한번더
    '13.12.25 6:52 PM (114.205.xxx.245)

    또 보려구요. 스토리 전개에 집중하느라 깨알같은 장면들을 누리지 못했네요. 주말에 한번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6377 실비보험이 약해서 고민이 돼요 7 조언절실 2013/12/28 1,231
336376 이 남자 이상한거 맞죠? 7 .... 2013/12/28 1,813
336375 jtbc밤샘토론 보는데 6 희야 2013/12/28 1,810
336374 닥터 지바고가 왜 유명한 건가요? 12 문외한 2013/12/28 3,669
336373 술마시고 두드러기가.. 1 highki.. 2013/12/28 2,197
336372 칠봉이를 떠나보내네요. 5 2013/12/28 2,903
336371 100일 아기 하루 분유량이 600이 안돼요.. 7 초보엄마 2013/12/28 13,800
336370 시부모님이 엉엉 우셨다네요 39 ㅇㅇ 2013/12/28 20,012
336369 불법선거개입, 불법민주침탈 규탄 시드니 촛불집회 2 light7.. 2013/12/28 772
336368 코레일 사장이 취임전에 올린 트윗.twt 1 알면서~ 2013/12/28 1,642
336367 겨울에 집에서 목욕하시는분 계세요? 13 푸른 2013/12/28 4,635
336366 전지현 주근깨와 다리 시술을 안받는게 궁금하네요. 8 근데 2013/12/28 18,172
336365 이소라 '바람이 분다' 가사중에서요 1 너머 2013/12/28 1,722
336364 카톡친구가 돼 주세요~~ 4 원해요 2013/12/28 1,281
336363 운동장걷기랑 런닝머신 빨리걷기 중 효율적인 운동은 어떤걸까요? 5 건강해지고파.. 2013/12/28 3,441
336362 묵주 4 2013/12/28 1,143
336361 비행기 타면 귀아프신 분들~ 2 ... 2013/12/28 7,005
336360 주방수전 교체 어떻게 하나요? 2 //// 2013/12/28 3,331
336359 82쿡 공대여인들 봐주세요. 이런 경우 흔한가요? 8 공대녀 2013/12/28 2,358
336358 칠봉이...저렇게 어른스럽고 속깊은 첫사랑 현실에는 없죠 11 마지막 2013/12/28 4,640
336357 인생 사는데 마음이 약해지고 지칠때 7 익익 2013/12/28 2,943
336356 이럴때 집을 옮겨야 하는건가요? 2 .. 2013/12/28 1,367
336355 메뉴 세팅 한 번 봐주세요~~ 2 초대음식 2013/12/27 1,013
336354 정말 우리에게 '자유의지'란 것이 있을까요? 3 ... 2013/12/27 820
336353 KOCA에 모금액을 보내고 싶은데.. 6 급질 2013/12/27 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