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변호인 후기...

대합실 조회수 : 1,254
작성일 : 2013-12-25 17:11:16

오늘 오전에 가족들과 함께 보고 왔습니다. 

아침 이른 시간의 조조 관람인데도, 좌석은 만석... ! 


눈물은 마지막 쯤 가서 흐르려나 했는데... 

웬걸,  초반부터 감동으로 다가오고  진정성을 가진 사람은 저리 하는게 맞지 싶으면서 또 다시 눈물... 

국밥집 아줌마... !

500원 짜리 손에 움켜 쥐고 고민하는 대목...

7년 뒤에 찾아가서 그 아줌마와 대화하는 대목...   (더 자세히 표현하면 스포가 될 것 같아 참습니다.)

그게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진정성의 일면이구나 싶고 우린 그것을 위해 살아가는 거라 싶어서 말이죠. 


왜 ?  

사소한 일인듯 하지만, 그 사소한 일에서 까지도 저런 진정성을 가진 사람이 이 나라 정치를 위해 나와야 하는데...

그 사람은 어디가고 ... 

지금의 우리 정치판은 쇼윈도우 정치로 전락하여 진정성은 눈을 씻고 찾아도 볼 수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조작, 공작, 사기, 엄포... ! 


저렇게 어렵게 싸워서 지켜낸 우리 국민의 주권을 ...

또 다시 이렇게 허무하게 빼앗겨버린 우리 자신의 무지함과 처참함에 서러워서 눈물... ! 


이제 또 다시 얼마나 더 치열하게 싸워야만 할까 ? 

하지만, 그 문구가 떠오릅니다.  "절대 포기하지 말자"


PS ; 송강호의 연기는 압권이었습니다.  잔잔한 표정부터 분노의 표정까지 ... 

       배우 송강호는 안보이고 변호사 송우석만 보였습니다. 

       단연 칸느영화제 남우주연상깜... !  (전혀 Over가 아님)

       혹, 이 영화가 우리의 현재와 전혀 관련 없는 외국 영화였을지라도 

       탁월한 선택이 되었을만큼이나  모든 면에서  탄탄한 영화 ! 


IP : 218.237.xxx.14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델리만쥬
    '13.12.25 5:41 PM (119.67.xxx.211)

    수작!이란 말이 딱 들어맞는 영화인 것 같아요.
    명작의 타이틀은 시간이 더 가면 얻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재미와 감동, 각본과 연기, 뭐 하나 빠질 게 없는 영화네요.
    보통 두 번째 볼 때는 약간 지루한 감이 있는데,
    전혀 그런 게 없더군요.
    정말 오랜만에 기분 좋게 강추를 외칠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

  • 2. 한번더
    '13.12.25 6:52 PM (114.205.xxx.245)

    또 보려구요. 스토리 전개에 집중하느라 깨알같은 장면들을 누리지 못했네요. 주말에 한번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5076 [이명박특검]집으로가는길.. 프랑스 대사가 누군지 아세요? 1 이명박특검 2013/12/27 8,015
335075 코레일 노사 교섭 중단…”수서발KTX 면허발급 의견차”(2보) .. 2 세우실 2013/12/27 829
335074 가방 백화점에서 사는게 나은지 면세점에서 사는게 나은지 봐주세요.. 1 00 2013/12/27 1,917
335073 상담실장이나 병원 코디는 뭐하는 사람일까요? 14 그녀들의정체.. 2013/12/27 6,931
335072 다크서클에 마루빌츠??가 좋나요? 1 다크서클 2013/12/27 1,680
335071 비행기에서 젤 싫었던거 .. 17 ... 2013/12/27 5,464
335070 새댁인데..신랑이 변호사인분들..요즘 어떠세요... 4 변호사.. 2013/12/27 3,558
335069 (강남/분당) 사골이나 우족 끓여서 파는 곳 있을까요? 4 .. 2013/12/27 1,328
335068 두여자의 방 2 00 2013/12/27 921
335067 떡볶이가 너무 맵게되었어요.안맵게 하려면 뭘더넣야될까요? 8 안맵게 2013/12/27 1,429
335066 문재인 단독 인터뷰 "새정부 1년 낙제점" 9 Riss70.. 2013/12/27 836
335065 이자녹스 태반성분 화장품 샀는데 결국은 환불했어요. 5 화장품차이 2013/12/27 2,032
335064 프랑스 철도노조, 한국 철도노조에 강력한 연대 행동 2 light7.. 2013/12/27 801
335063 좁은방의 아이 책상의자 어디꺼 쓰세요? ᆞᆞ 2013/12/27 713
335062 외출 못할 정도로 생리양이 많으신 분 계세요? 10 생리 2013/12/27 2,808
335061 커피로 사람을 안다고요? 7 해물라면 2013/12/27 3,137
335060 데이터 마음껏쓰시는분 한달 폰요금 얼마내세요? 15 ㅇㅇ 2013/12/27 2,845
335059 보다 나은 장거리 비행 여행을 위해서 8 좋은사람이되.. 2013/12/27 1,480
335058 12월 2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3/12/27 665
335057 아직도 2g폰 고수하고 계신 분들께 여쭈어요^^ 20 2g 2013/12/27 2,355
335056 철도파업 ktx 궁금 2013/12/27 451
335055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 다운받는거 무료인가요? 1 .. 2013/12/27 1,076
335054 젊은데 (30대) 백내장 수술해 보신 분 계세요? 4 ㅠㅠ 2013/12/27 3,112
335053 교회나 성당에서 성가대 하시는 분들 조언 좀 주세요. 5 내어깨 2013/12/27 1,470
335052 오리역쪽에서 도보로 제일 가까운 죽전 아파트 단지는 어디인가요?.. 4 .. 2013/12/27 1,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