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따뜻한 말 한 마디..작가가 심리의 흐름을 잘 타네요..
1. 갱스브르
'13.12.25 12:05 AM (115.161.xxx.171)확실한 하나는 불륜 당사자들은 자기들이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잘 몰라요...
그닥 죄책감도 없구요.. 불행한 척, 미안한 척하는 뿐이죠...2. 와..
'13.12.25 12:06 AM (218.155.xxx.144)님 대단하셔요.
전 따말 보면서도 지진희 심리가 도통 이해가 안되던데
명쾌하게 정리해주시네요ㅎㅎ3. ..
'13.12.25 12:13 AM (72.213.xxx.130)따말 안 봐서 모르지만 바람핀 남녀의 심리는 그렇다더군요.
스스로 충분히 연애질해서 실증나면 상관없는데
누군가에 의해서 강제로 저지 당하면 주변인의 괴로운 보다는
당장 내 사랑이 종료된 그 자체에 화가나고 볼 수 없다는 사실 만으로
불륜 당사자들은 고통을 받는다고 해요. 그니까 배우자의 고통은 아직 눈에 안 들어온다는 얘기.
가족이 불치병에 걸린 것보다 내 손톱밑의 상처가 더 아리는 마음이라는 거.4. .....................
'13.12.25 12:14 AM (42.82.xxx.29)그래서 남자의 바람을 아는순간 이혼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외국은 이런거에 좀 자유롭잖아요.
원글님이 적으신대로 여자의 감정은 그 사실을 안 순간부터 불쑥불쑥 튀어나올테고..어차피 악순환.
어느 한쪽이 다른쪽에 맞춰줘서 살아야 하는 건 뻔한사실인데 두사람 모두에게 불행이 시작되는거죠.
이런 감정의 변화를 안다 한들 뭣이 달라지겠냐 싶어서 가급적 불륜후나 불륜드라마는 잘 안봐요.
어쩄든 보다보면 불편해지죠.
남자의 바람을 안순간 거기서 자유로워질 여자는 없죠.
아는 진실을 굳이 보면서 괴로워 할 필요를 못느껴서 안보는데 사람들이 많이 보네요..5. 이중심리
'13.12.25 12:18 AM (175.125.xxx.14)인간은 다 기본적으로 이기적이에요.
당사자가 아닌 제 3자 입장에서
바람핀 불륜남녀 욕을 하게되지만
막상 자기가 그 당사자가 되면 또 다르게 자기 감정을 해석하게되요.
그니까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 이게 정확한 해석이죠.
사랑에 빠진 사람이 다른 사람의 고통을 어떻게 이해합니까...? 본능적으로 안되는부분이에요
그냥 머리로 아 저 아내 힘들겠네 미안하네 이정도? 가슴으론 절대로 못느껴요.
그게 인간의 이기적 본능인거같아요
외도하면 이혼하면되요. 욕하고 머리 뜯고 자시고해봤자 서로 추해질뿐이에요6. 리작
'13.12.25 12:31 AM (116.121.xxx.225)저는 그래서 이 드라마가 궁금해서 봐요. 결말이 어떨지요.
지금은 서로가 서로의 고통보다는 자신의 고통에 집중해 있는 시기에요.
우리들의 현실에서도 이런 상황을 겪는다면 가장 고통스럽고 괴로운 시기가 바로 이때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이 드라마의 제목처럼 .따뜻한 말 한 마디라는 건.
그런 고통을 바라보는 시선을 상대에게로 돌려 상대의 고통을 알아주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그 말은 그냥 나오는 게 아니죠. 극중에서 지진희가 잘못했다고 말을 몇번하는데도 그 감정선은 아직 아니에요.진심으로 상대의 고통이 눈에 들어오고 그래서 저 심연에서부터 미안함이 어쩔줄 모르게 밀려올라올 때 그 때가 되야 따뜻한 말 한마디를 주고 받을 수 있겠지요...
그런 과정이 안된다면 이혼하게 될거고. 살더라도 불협화음으로 살거고.서로 자기 안의 상처에 갇혀.불행하겠죠.
그래서 결말이 궁금해지는 드라마에요.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갈지.7. 제생각
'13.12.25 12:37 AM (112.171.xxx.151)남녀를 떠나서 한쪽이 바람 피우면 부부사이는 끝난거예요
기억 상실증이 걸리면 모를까 어떻게 잠자리하면서 한침대 쓰면서 사나요
다른 여자 물고 빨고한거 잠자리 할때마다 기억날꺼 같은데
이런저런 이유로 헤어지지 못하더라도 지옥이죠
불륜상대 해결하고 다시 가정 추스린다고해도 나머지 삶은 불행 2시즌이죠8. ..
'13.12.25 12:43 AM (72.213.xxx.130)그러니 불륜은 배우자를 인격살인 시키는 거라고 하잖아요. 불륜후는 불륜전과 같을 수가 없어요. 이미 깨진 가정이 되는 거
9. ..
'13.12.25 12:49 AM (219.241.xxx.209)저도 보면서 이 작가가 김지수와 같은 경험이 있나? 싶을 정도로 심리를 잘 묘사했더라고요.
10. 돌돌엄마
'13.12.25 12:59 AM (112.153.xxx.60)와 님 글 읽으니 드라마 볼 때보다 더 와닿네요.
한혜진도 분석 좀 해주세요..11. 작가가
'13.12.25 1:17 AM (183.100.xxx.240)사랑과 전쟁 작가였다고 하던데요?
불륜이나 시월드 일로 막장까지 가는 부부들을
얼마나 많이 봤겠어요.12. 우와
'13.12.25 1:33 AM (14.95.xxx.94)님 글 읽으니 더 이해가 잘되네요ㅎㅎ
13. ..
'13.12.25 2:47 AM (125.149.xxx.76)저도 이드라마 작가가 참 전개를 잘해가는거 같아요..거기에 김지수 연기가...정말 연기가 아닌것처럼 너무 리얼하게 해서..
암튼 간만에 볼만한 드라마 만난거같아 좋아요14. 작가
'13.12.25 2:52 AM (182.209.xxx.106)김지수 심리를 아주 잘 묘사했더라구요. 공감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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