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속이 터진다.

죄인 조회수 : 1,346
작성일 : 2013-12-24 23:21:52

전셋값이 엄청 올랐다.

착한 주인(?)은 십프로 정도 올렸다.

돈이없다.

부탁했다. 그녀에게

모든 자존심을 다 바닥에 깔아버리고

어쩔수 없는 상황

전세금 대출도 받을수 없는 상황

그런일이 있다.

전세기간이 끝나면 돌려줄 예정이다.

온갖 소리를 다 한다.

자존심이 상해 며칠을 앓았다.

이 상황으로 만든 남편은 꼴도 뵈기 싫었고

나가 죽어버리고 싶었다.

그런 상황에

아침에 신문을 펼쳐드니

얼굴 없는 기부천사가 억 단위의 돈을 자선 냄비에 넣고 갔단다.

그래

그렇게 돈을 쌓아놓고 살면서

동생에게 빌려줄려니 아까워 미치겠냐

나는 한번도 니도 떼먹는것도 아니고

한번도 떼먹어본적도 없고

그런데 억단위 자선냄비에 아낌없이 내놓고 가는 사람도 있다.

아 저어기 땅바닥에 굴러다니는 나의 자존심

나의 비참함

아이들만 없으면 이혼하고 나혼자 머얼리 가서 살고 싶다.

아무 꼴들도 보지 않고 살았으면 좋겠다구  

 

IP : 175.208.xxx.9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3.12.24 11:29 PM (203.152.xxx.219)

    근데;;
    억단위 기부천사가 원글님 언니나 오빠임????

  • 2. 죄인
    '13.12.24 11:38 PM (175.208.xxx.91)

    첫댓글님 203.152...
    남을 위해서 그렇게 기부하는 사람도 있더라 이거예요.
    갑이라고 짓밟을만큼 밟고 난뒤 돈 빌려주는 그 행태가 섭섭하다는거지요.

  • 3. ㅇㅇ
    '13.12.24 11:42 PM (203.152.xxx.219)

    아니 아니 제 댓글을 오해하시네요.
    그게 아님
    기부천사 얘기 하시다가 동생에게 빌려주려니 아까워 미치겠냐 하길래
    전 그렇게 기부도 하는 사람이 동생에겐 왜 안빌려줄까? 그게 좀 이해가 안가서 물어본 말이예요.
    갑자기 동생한테 안빌려주나 하길래 혹시 기부천사가 언니나 오빠인가 의문스러워서 물어본거예요.
    저도 전세금 올려주려면 머리아파요 ㅠㅠ
    저희 집주인은 내년 6월 만기인데 3월에 팔고 싶다고 ㅠㅠ
    아예 이집 사는건 어떻냐고 떠보든데.. 먹고 죽을래도 돈이 없어 못삽니다. ㅠㅠ

  • 4. ㅇㅇ
    '13.12.24 11:44 PM (203.152.xxx.219)

    아 다시 읽어보니 원글의 '그녀'가 언니시군요.. 제가 졸린데 읽어서 내용을 잘 이해못함 ㅠ
    원글님 죄송요...

  • 5. 죄인
    '13.12.24 11:53 PM (175.208.xxx.91)

    예 까칠해진 상황에서 글 쓴건데 제가 받아들인것도 까칠했네요.
    남편은 새벽6시에 일하러 나가서 밤에 들어오고
    나도 집에 돌아오면 파김치가 될 정도로 힘들게 일하는데 (사업이 망한뒤 결과예요)
    잘사는 갑이 그러더군요. 편의점 나가서 투잡이라도 하고 살아야지
    잘사는 사람은 아니 돈잘버는 남편의 아내들은 하루 열시간 일하는게 놀러다니러 가는것 처럼 보이나봐요.

  • 6. 원글님 토닥토닥~
    '13.12.25 12:19 AM (59.187.xxx.13)

    열 시간이라는 개념을 노는데 쓰는거랑 일하는데 소비하는 것을 똑같게 해석하는 무개념 갑인가 보네요.
    겨울이 가면 꽃 피는 봄이 온다고 믿고 살자구요 우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0555 드라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4 요즘 보는 2014/01/12 1,983
340554 반지갑과 장지갑중 뭐가 더 좋을까요? 3 그린tea 2014/01/12 1,987
340553 차화연씨가 제일 자연스럽고 아름답다고 느껴집니다. 7 백년의유산 2014/01/12 6,627
340552 수욜 베트남과 캄보디아 가는데 준비물 부탁드려요!!! 2014/01/12 1,615
340551 남편이 실직을 하고 의료보험이요 ㅠ 9 실업 ㅠ 2014/01/12 4,751
340550 나쁜 타이밍에 찾아온 괜찮은 소개팅 4 m 2014/01/12 2,537
340549 챗바뀌 달리시는 부모님들.... 스브스를 보세요... 루나틱 2014/01/12 1,306
340548 자연드림 화장지 괜찮은가요?? 3 화장지 2014/01/12 2,216
340547 신생아용 전자제품 질문 8 돈데군 2014/01/12 790
340546 세번 결혼하는 여자의 채린이요 37 .. 2014/01/12 13,394
340545 카톡 일댈방을 나가면 3 .... 2014/01/12 1,448
340544 5월 연휴에 태국여행 가려는데 싼 여행사 추천해 주세요 질문자 2014/01/12 1,193
340543 쌍꺼플 있는분들 태어날때부터 있었나요? 18 2014/01/12 3,172
340542 "민주주의 수호" 7080 민주동문회 다시 뭉.. 5 박살내자 2014/01/12 1,269
340541 수학 싫어 하는 아이 상위권 수학같은거나 응용 수학 풀리면 안되.. 6 수학 2014/01/12 2,915
340540 식당 고춧가루처럼 색이 이쁜건.. 6 ,,, 2014/01/12 1,307
340539 유럽 잘 아시는 분~여기 어딜까요? 7 유채사랑 2014/01/12 1,517
340538 한 해에 자식2명 결혼시키면 안되나요?? 23 나나 2014/01/12 13,218
340537 중학생 봉사활동은 확인증을 언제까지 내야하나요? 4 봉사활동 2014/01/12 1,513
340536 박근혜정부 큰일났다 ㅋㅋㅋ 2 호박덩쿨 2014/01/12 2,641
340535 한식은 건강식입니다. 32 한식사랑 2014/01/12 5,123
340534 초등 6학년 처음 접하는 영문법~ 책 추천 부탁해요^^ 11 2014/01/12 3,029
340533 입양 괜찮을까요? 6 ........ 2014/01/12 1,872
340532 조금있다가 부모 vs 학부모 2탄 하는군요 1 루나틱 2014/01/12 1,327
340531 아줌마가 수줍어하고 넘 착하면 만만하게 보는듯해져요 5 2014/01/12 3,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