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를 차로 치어 죽였네요
집 주자창나오자마자 치었네요
집 나오는 도로가가 한적하고 양옆으로는 밭들이 있는데
밭 쪽에서 나오다가 들어가는 포즈 취하길래 속도는 줄였는데 다시 차쪽으로 뛰어나오는바람에 밟고 넘어갔나봐요
한참동안 안고있다가 눈도 안감겨지네요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데이미 다리건넜어요
나무밑에 내려놓고올라왔는데 기분참 안좋네요 아이자면 묻어주러가려구요
고생도 많은 길냥이 제가 생명을 빼앗아버렸네요
기분이 울적해서 랑이한테 맥주좀 사다달라 조르다가 그냥 내가 가자하고 나온건데 그냥 참았으면 이런일은 없었을텐데 ㅠㅠ
미안해
1. ...
'13.12.24 11:07 PM (117.111.xxx.133)놀라셨겠어요
에휴 토닥토닥2. ..
'13.12.24 11:09 PM (175.114.xxx.39)ㅠ.ㅜ 위로해 드려요.. 어쩔 수 없는 사고네요.
3. ㅇㅇ
'13.12.24 11:11 PM (203.152.xxx.219)원래 동물과 인간이 공존하긴 참 힘든가봅니다 ㅠㅠ
고의가 아니였으니 죄책감 너무 갖진 마세요........
ㅠㅠㅠㅠㅠㅠㅠ4. 11
'13.12.24 11:12 PM (121.162.xxx.100)에효 어째요 불쌍해서
많이 놀라셨겠어요 잘 묻어주시고 마음다독이세요
할수있는 일이 그것밖엔5. 저도
'13.12.24 11:13 PM (223.62.xxx.21)엊그제 휙지나가는데 속도팍줄이고
놀랜가슴 진정시키고 내려 지나가는거
확인하고 갔네요~
저녁에 운전하는게 무서워요~
맘이 넘이쁘세요
잘 묻어주세요~
토닥토닥ㅠ6. ..
'13.12.24 11:20 PM (203.226.xxx.65)에고 마음이 힘드시겠어요. 냥이 무지개다리 잘 건넜을 거예요.토닥토닥
그런데 묻어주는 건 본인 사유지가 아니면 불법이라 조심하셔야 할 거예요. 동물병원에 알아보시면 따로 해주는 데가 있다고는 하던데. 아무튼 위로 드립니다.7. 명이
'13.12.24 11:28 PM (175.200.xxx.70)다해서 갔을테니 너무 죄책감 가지지 마세요.
나중에 묻어 주시면서
동물 몸 벗어나 부디 좋은데로 가거라고 말슴 해 주세요.
그리고 낼 시간나심 절에 가셔서 그 고양이를 위해 부처님께 삼배 올리시면서
부처님 고양이 좋은데 가게 도와주세요 하시면 고양이도 절대 원한을 품지않고
극락왕생 할겁니다.
부처님이 고향이 영혼을 데리고 갈테니깐.
이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냐고 하심 할 말 없구요.8. 승아맘맘
'13.12.25 12:51 PM (223.33.xxx.245)위로해주신분들 감사드려요 ㅜㅜ 보자기로 잘싸서 구석진데 놓아놓고 낙엽으로 잘덮어주었어요 사료는 같이 놓아주면 다른 동물들이 파헤칠까 첨 내려놓았던데에 한웅큼 가져다놓고 머리숙여 사과몇번이나 했네요 벌금 먹는건 알지만 수거해가는건 쓰레기취급당할거같고 집앞이 허허벌판이라 이전엔 밭이었는데 요샌경작 금지붙어서 잡초만 무성하거든요 그래서 그냥 그리했어요
맘이 안좋네요
물떠다놓고 기도꼭 할게요 운전조심들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