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말글
메리 이브
라고 말은 했지만 난 이브고 크리스마고 그냥 일하는 날일 뿐
올해는 유난히 감흥이 없다
그래도 길거리의 사람들은 들떠보이는 것 같다
나이먹을수록 조용한게 좋아지다보니 사람많은 길이 싫다
그래서 무슨무슨날 이럴때 길거리로 쏟아져나오는 사람들 피해서 다니게 된다
그래도 나라가 이 모양이래도 너무 쳐져있진 말자
지난주에 난 심각하게 고민했다 효자손 살까 하고
등이 너무 간지러운데 이게 사각지대여서 손이 자연스럽게 안닿아서
긁느라고 고생했다 그래서 효자손을 살까 하고 고민 좀 했다
다이소가서 있나 봐야겠다
굳이 택배시키면서까진 아직 시키고 싶지 않고 있음 사고 없음 말려고 하는데
하나 있음 유용하게 쓰긴 쓸 것 같다 ㅎㅎㅎ
나 다이소가서 또 득템했다
문고리파는데 가면 창문열기 편하게 붙이는 게 있다
흰색 타원형 모양인데 중간에 볼록 솟아나와 있어서 그걸 잡고 창문여닫으면 된다
창문마다 붙였는데 편하다 너무 너무 편하다
그리고 또 하나 이것도 문고리파는 코너옆에 있던건데 싱크대 문같은데 꽂고
비닐봉지거는건데 이것도 아주 유용하다
긴 ㄷ자 모양으로 생겨서 그걸 싱크대문이나 각종 여닫이문에다 꽂고 거기 달린 고리에
비닐봉지나 가방같은거 걸고 쓰면 아주 편할 것 같다
난 봉지걸고 이것저것 담으려고 샀다
아주 아주 만족한 물건들이다 강추강추
요새 다시 인터넷으로 옷도 사고 구두도 사고 사들이고 있다
오늘은 패딩하나 지르고 어제는 니트랑 구두지르고.
크리스마스날 일하는 거에 대한 보상차원에서 ㅎㅎㅎ
다들 밥챙겨먹고 즐거운 연휴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