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딸 자랑좀 할께요^^

소래새영 조회수 : 2,342
작성일 : 2013-12-24 13:47:57

전 중2딸아이 엄마입니다.  요즘 중2가 나라를 지킨다는 우스개소리가 있지요^^    울딸도  사춘기가 살짝 왔다갔지싶은데요.. 지금 저에게 제 딸은  행복입니다.... 울딸은 제가  고생한걸 보고 자라서인지  인성이 바르게 컸어요..  저 신문 우유배달에 집에서 밤새서 부업도 했었거든요...  저 부업할때  달에 백씩 벌었어요.. 그만큼 해줘야 되는일이 많고  급하게 나갈때가 많아서 정말 하루에 서너시간 자고 해줄때도 많았어요..  제가 바쁘면 울딸  엄마 내가 해주께 하면서 몇시간을 자르는걸 도와요..  됐다 힘들다 가서 자라해도..  내가 안해주면 엄마 밤새  힘들잖아 좀더 졸리면 들어갈께하는데  정말 가슴이 먹먹하더라구요...  저 힘들다고 저녁설거지도 하고 청도도 간간히 해주고.  빨래널면 슬쩍 와서 거들어요^^   울딸은 한번도 학원에 가본적이 없지만 성적은 상위권이구요...  선생님들께서도 애가 반듯하게 잘 컷다며 칭찬해주시구요...친구들하구도 트러블없이 잘 다니죠~~~~   돈도  친구들하고 나가놀때도  왠만한 거린 운동삼아  걸어다녀요..   몇정거장가면서 아깜데요 ㅎ   걍 필요하다고 느끼는데만 쓰더라구요..뭐 필요한거 있어?  엄마가 사줄께 하면 정 필요한거만 애기하고 아님 대부분 울딸 18번 괜찮아 합니다....울딸은 길가다가 저를 만나면 두팔벌려서 엄마~하고 뛰어와 폭안기구요...생글생글 웃는 울딸 제겐 인생에 가장큰 선물입니다.....지금은 형편이 그닥 좋지않아  맞벌이하느라 힘들지만  전 오늘도 웃으면 행복하다라고 애기해요..  전 행복한 엄마입니다^^

IP : 175.211.xxx.4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마
    '13.12.24 1:52 PM (114.205.xxx.166)

    윈글님 진정한 위너십니다~부럽고 제가 다 행복해집니다~~♥

  • 2. 123
    '13.12.24 1:52 PM (125.133.xxx.31)

    부러워요. 행복하세요^^

  • 3. 세상기쁨
    '13.12.24 1:56 PM (183.109.xxx.150)

    정말 사춘기에 이런 기특한 딸이 다 있다니
    님은 진정 복 많은 분이세요

  • 4. ...
    '13.12.24 2:00 PM (116.36.xxx.34)

    원글님 글 보고 눈물이 다 나네요
    부럽고 님의 딸이 기특하고
    제게도 중2딸이 있는데 막내예요
    얼마전에 엄마가 나이들어서 창피하단 말 듣고 눈물이
    생각해보면 내가 잘못키워서 이런 결과가 난거겠지요
    원글님이 열심히ㅠ사는거 보면서 딸도 엄마 같은가봐요
    다시한번 딸에게 좋은 엄마로 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 5. 늘푸르른
    '13.12.24 2:14 PM (119.198.xxx.136)

    부럽다 ~~~ 많이 많이
    그런데 기분이 좋다^^

    원글님 즐거운 연말 보내시고 이쁜따님이랑 맛난거 많이 드세요.

  • 6. 제주도가격
    '13.12.24 2:18 PM (121.189.xxx.104)

    부러울따름입니다. 자랑스러우시겠어요~

  • 7. 알라브
    '13.12.24 2:40 PM (118.216.xxx.164)

    아! 정말 이쁜 딸이네요
    자식 정말 잘키우셨어요
    칭찬 ~~~~~~~~~~~~~~

  • 8. ..
    '13.12.24 2:41 PM (116.125.xxx.133)

    에구 이쁜 딸이네요..

  • 9. ,..
    '13.12.24 3:13 PM (121.162.xxx.172)

    아마 앞으로도 잘 커서 좋은 남자 만나고 이쁜 애들 낳고 행복 하게 살껍니다. 복받아라..딸래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5135 한약방 가면 원하는 약재로 지어주나요? 3 .. 2013/12/24 885
335134 변호인 실제 인물 최 검사는 기분이 어떤지 궁금하네요 .. 4 holala.. 2013/12/24 3,477
335133 가난한 사람에게 조건 없이 돈을 나눠주는 것은 어리석은 정책일까.. 2 ... 2013/12/24 857
335132 대전에 아토피 잘 보는 병원 알려주셔요. 6 ㅇㅇ 2013/12/24 1,456
335131 영화 볼 수 있는싸이트 알고 싶어요. 1 영화 2013/12/24 905
335130 집에서 만든 만두..냉동보관 할때 안 들러 붙게 하는 방법 있나.. 14 ... 2013/12/24 17,736
335129 수술전 검사랑 건강검진이랑 기준이 다른가요? 1 수술후 2013/12/24 1,699
335128 들러붙는 동네엄마는 답이 없네요. 27 ㅜ ㅜ 2013/12/24 14,817
335127 일본과 중국은 숟가락을 사용하지 않나요? 15 루비 2013/12/24 4,136
335126 따뜻한~지진희씨 케릭터 짜증스럽네요. 5 ... 2013/12/24 2,473
335125 미대 말고 미술적 재능이 필요로 하는 학과~ 6 학과 고민 2013/12/24 2,212
335124 빠리바**케익 오늘꺼 맛이 넘 없어요 16 2013/12/24 3,941
335123 인천에 짬뽕집 맛있는 곳 어딘가요? 6 .. 2013/12/24 2,472
335122 아이둘키우다 홧병날거같아요.. 우울해서 죽고싶은밤.ㅠㅜ 53 최고조우울 2013/12/24 13,317
335121 리솜 스파클럽 어떤가요? 1 스파 2013/12/24 2,035
335120 저 닮을까 걱정이랍니다. 2 정말웃겨서 2013/12/24 858
335119 난사람은 난사람이네요 5 대단하다 2013/12/24 3,056
335118 미역국은 좀 오래 끓여야 더 맛있나요? 8 미역국 2013/12/24 2,465
335117 중딩아들과 어바웃타임or변호인? 11 주니맘 2013/12/24 2,237
335116 벤츠cls 1 벤츠 2013/12/24 1,672
335115 이름이 사는데 중요한가요? 5 궁금이 2013/12/24 1,566
335114 소파 반품이 된다고 하네요 ㅎㅎ 6 ^^ 2013/12/24 3,542
335113 국민을 이기는 대통령은 없다... 15 갱스브르 2013/12/24 2,633
335112 어유 들어가지 않은 오메가3 추천 부탁드립니다 4 오메가3 2013/12/24 1,980
335111 밑줄 쳐가며 읽은 책도 도서관에 기증되나요? 7 .... 2013/12/24 1,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