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딸 자랑좀 할께요^^

소래새영 조회수 : 2,334
작성일 : 2013-12-24 13:47:57

전 중2딸아이 엄마입니다.  요즘 중2가 나라를 지킨다는 우스개소리가 있지요^^    울딸도  사춘기가 살짝 왔다갔지싶은데요.. 지금 저에게 제 딸은  행복입니다.... 울딸은 제가  고생한걸 보고 자라서인지  인성이 바르게 컸어요..  저 신문 우유배달에 집에서 밤새서 부업도 했었거든요...  저 부업할때  달에 백씩 벌었어요.. 그만큼 해줘야 되는일이 많고  급하게 나갈때가 많아서 정말 하루에 서너시간 자고 해줄때도 많았어요..  제가 바쁘면 울딸  엄마 내가 해주께 하면서 몇시간을 자르는걸 도와요..  됐다 힘들다 가서 자라해도..  내가 안해주면 엄마 밤새  힘들잖아 좀더 졸리면 들어갈께하는데  정말 가슴이 먹먹하더라구요...  저 힘들다고 저녁설거지도 하고 청도도 간간히 해주고.  빨래널면 슬쩍 와서 거들어요^^   울딸은 한번도 학원에 가본적이 없지만 성적은 상위권이구요...  선생님들께서도 애가 반듯하게 잘 컷다며 칭찬해주시구요...친구들하구도 트러블없이 잘 다니죠~~~~   돈도  친구들하고 나가놀때도  왠만한 거린 운동삼아  걸어다녀요..   몇정거장가면서 아깜데요 ㅎ   걍 필요하다고 느끼는데만 쓰더라구요..뭐 필요한거 있어?  엄마가 사줄께 하면 정 필요한거만 애기하고 아님 대부분 울딸 18번 괜찮아 합니다....울딸은 길가다가 저를 만나면 두팔벌려서 엄마~하고 뛰어와 폭안기구요...생글생글 웃는 울딸 제겐 인생에 가장큰 선물입니다.....지금은 형편이 그닥 좋지않아  맞벌이하느라 힘들지만  전 오늘도 웃으면 행복하다라고 애기해요..  전 행복한 엄마입니다^^

IP : 175.211.xxx.4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마
    '13.12.24 1:52 PM (114.205.xxx.166)

    윈글님 진정한 위너십니다~부럽고 제가 다 행복해집니다~~♥

  • 2. 123
    '13.12.24 1:52 PM (125.133.xxx.31)

    부러워요. 행복하세요^^

  • 3. 세상기쁨
    '13.12.24 1:56 PM (183.109.xxx.150)

    정말 사춘기에 이런 기특한 딸이 다 있다니
    님은 진정 복 많은 분이세요

  • 4. ...
    '13.12.24 2:00 PM (116.36.xxx.34)

    원글님 글 보고 눈물이 다 나네요
    부럽고 님의 딸이 기특하고
    제게도 중2딸이 있는데 막내예요
    얼마전에 엄마가 나이들어서 창피하단 말 듣고 눈물이
    생각해보면 내가 잘못키워서 이런 결과가 난거겠지요
    원글님이 열심히ㅠ사는거 보면서 딸도 엄마 같은가봐요
    다시한번 딸에게 좋은 엄마로 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 5. 늘푸르른
    '13.12.24 2:14 PM (119.198.xxx.136)

    부럽다 ~~~ 많이 많이
    그런데 기분이 좋다^^

    원글님 즐거운 연말 보내시고 이쁜따님이랑 맛난거 많이 드세요.

  • 6. 제주도가격
    '13.12.24 2:18 PM (121.189.xxx.104)

    부러울따름입니다. 자랑스러우시겠어요~

  • 7. 알라브
    '13.12.24 2:40 PM (118.216.xxx.164)

    아! 정말 이쁜 딸이네요
    자식 정말 잘키우셨어요
    칭찬 ~~~~~~~~~~~~~~

  • 8. ..
    '13.12.24 2:41 PM (116.125.xxx.133)

    에구 이쁜 딸이네요..

  • 9. ,..
    '13.12.24 3:13 PM (121.162.xxx.172)

    아마 앞으로도 잘 커서 좋은 남자 만나고 이쁜 애들 낳고 행복 하게 살껍니다. 복받아라..딸래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8830 만다리나덕 지갑 어떤가요? .. 2014/02/09 965
348829 가구계약비 십만원 날리게 되나요? 2 계약파기 2014/02/09 1,324
348828 김용림 넘 웃겨요~ 5 .... 2014/02/09 4,145
348827 파란코트 어떨까요? 4 3월이오면 2014/02/09 1,200
348826 음악 잘 아시는 82님.. Say something 스타일 곡들.. 헬프미 2014/02/09 583
348825 한국, 이중국적 허용하나요? 8 친일매국조선.. 2014/02/09 9,655
348824 윤형빈 경기 곧 시작한데요~ 4 홧팅~ 2014/02/09 1,882
348823 맥스무비에 예매권을 다른사람에게줄수잇나요 1 겨울 2014/02/09 748
348822 세결여....지금 회상장면...은수..이지아 짜증..넘 이기적이.. 15 어머 2014/02/09 4,572
348821 귓속의 기름제거 2 방법있을까요.. 2014/02/09 3,751
348820 재미있는 웹툰 추천해 주세요^^ 10 웹툰 2014/02/09 2,511
348819 집주인의 부모와 전세 계약할 경우 무엇을 챙겨야 하나요? 5 ^^ 2014/02/09 1,307
348818 기억나시죠? 변호인에서 외신기자들 방청에 두려워하는 판사 3 ... 2014/02/09 2,341
348817 쇼파색 카푸치노 후회할까요? 2 쇼파 2014/02/09 4,540
348816 홍성에 홍동 풀무학교 다녀 오신 분 있나요? 7 .. 2014/02/09 1,526
348815 우리집 강아지는요 3 모닝 2014/02/09 1,205
348814 밀폐용기 뚜껑이 안열려요 ㅠㅠ 5 2014/02/09 2,710
348813 키자니아 친구랑 안가고 혼자 가도 재미있을까요? 6 키자니아 2014/02/09 1,824
348812 내신이란건 어느정도 영향이 있나요? 3 2014/02/09 1,200
348811 윤형빈경기 어디서 볼수있나요? 7 한결나은세상.. 2014/02/09 1,603
348810 이탈리아, 또는 터어키? 4 영진 2014/02/09 1,058
348809 조기폐경 & 성욕/이성욕 4 ㅇㅇ 2014/02/09 5,077
348808 선없는 이어폰 뭐가 좋을까요? 4 ㄹㄹㄹ 2014/02/09 1,599
348807 엄청난 눈폭탄....90센티 이상이라니... 1 손전등 2014/02/09 2,054
348806 화가 박수근 좋아하시는 분들 있으세요 ?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6 ........ 2014/02/09 2,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