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결혼한지 11년차 입니다
그동안 살면서 어느집 부부처럼 크고작은일을 많이 겪으면서 살았어요 (술.친구.외도 등등)근데 남편이 그렇게 속썩이고 힘들게 할때는 정말이지 죽이고 싶을 정도로 밉다가 또 지나고 나면은 언제그랬냐는 듯이 남편이 너무 좋습니다 ᆢ저한테 사랑을 ㅣ많이 준다던지 자상하다던지 이런거 전혀 없는대도 제 마음은 항상 그러네요 오죽하면 이런제자신이 줏대도 넘 없어보이고 그래서 싫으면서도 남편을 이무런 이유없이 넘 좋아하니 저도 제마음이 어떤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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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이 감정은 뭘까요
ㅇ 조회수 : 910
작성일 : 2013-12-24 13:47:22
IP : 223.62.xxx.4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ㅠ.ㅠ
'13.12.24 2:35 PM (124.51.xxx.155)에구... 맘 아파요. 남편분을 넘 좋아하시나봐요. 하긴 저도 얼마 전 남편 정신적 외도 겪었는데 남편이 밉고도 좋습디다. 하지만 생각날 때마다 맘을 다잡아요. 이젠 내가 갑이 되야지... 하고. 무관심해지려고, 예전보다 덜 좋아하려고 애 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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