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들이 꿈꾸는 남자

zoq 조회수 : 786
작성일 : 2013-12-24 13:32:02

당신이 나를 원한다면 내 마음을 알아줘요’(If you want me satisfy me)를 간절하게 외치는 여성들..오늘 저녁 성탄절엔

어떤 남자를 만나 선물을 울겨먹을까 생각치 말고 심리에세이 ‘남자를 위하여’에 따르면 이글로바의 바람은 근본적으로 채워질 수 없는 성질이다. 여자가 꿈꾸는 남자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상대에게 큰 기대를 걸기보다 자신의 내면을 제대로 응시하는 길만이 남녀가 평화에 도달할 수 있는 길이라고 ..

“여자들만 다니는 중·고등학교를 나와 대학에 들어가니 남자가 90%인 거예요.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 생활을 해도 어디를 가나 남자가 대부분인 남성 중심 조직이었어요. 내 입장에서 세상에 적응한다는 건 남성과 남성 조직을 이해하는 일이었습니다. 이 것은 궁극적으로 남성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인 거죠. 영화나 드라마가 만들어내는 남자에 대한 환상을 현실에서도 꿈꾸는 여자가 많아 남자들의 참 모습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싶었어요.

‘남자의 관계 맺기’ ‘남자의 열정 사용법’ ‘남자의 위험한 감정’ ‘남자의 삶과 변화’가 그 목록이다....

남자들은 여자들에 비해 감정을 제대로 표출하지 못하는 ‘반벙어리 신세’다. 여자들처럼 섬세하게 수다를 나누지 못하고 자신의 감정을 사물에 투사하거나 섹스에 집착하는 존재다. 정작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대상도 같은 남성이 아니라 여성이지만 남자와 여자는 친구가 되기 어렵다고 규정한다. 여자들은 연애를 할 때 자신의 감정 전부를 남자에게 쏟지만, 남자들은 10∼20%만 쓰고 나머지는 사회적 관계에 사용한다고 한다. 남녀 간에 늘 엇박자가 생길 수밖에 없는 치명적인 구멍이 뚫려 있는 셈이다.

남자들은 감정의 폐쇄회로를 열면 공포, 분노, 슬픔 같은 것에 직면하게 된다는 사실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고 썼다. 남자들은 억압된 내면의 봉인이 풀리는 순간 폭탄 같은 감정들과 맞닥뜨릴까봐 주의한다는 것이다.


남자들도 나이 마흔을 넘어가면 자기를 이해하게 되는데 젊은 남성들은 자기 감정을 잘 모르는 거 같아요. 그들이 자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랐고 또 하나는 젊은 여성들이 판타지 때문에 너무 많은 걸 남자에게 요구하지 않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생각해 보기로 한다.

20년 전 선택한 삶이었고 전혀 후회 같은 건 없습니다. 어려움을 넘어서야 자신도 성장하고 새로운 세계를 받아들일 역량도 생기는데 요새 젊은 친구들은 힘든 길을 피하려고 해서 삶에 문제가 생겨요. 연애도 힘들면 금방 그만두는 게 안타까워요. 고통을 넘어서야만 다음 단계로 가는데 그걸 안 넘는 거지요. 처음 하는 일 못할 수 있고 상사가 야단치면 배워야 하는데 거기서 그만두는 젊은 여성들이 많다고 하네요

어두워지는 창 밖에서 젊은 남자들이 오래, 눈을 치우는 중이다.

IP : 211.171.xxx.129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5987 찜질기.. 타이머 필수인가요? 3 수족냉증 2013/12/26 987
    335986 요즘 20대 초중반 남자애들 너무 여성스럽지않나요? 2 2013/12/26 1,266
    335985 청량리 모임장소 추천좀 해주세요~ 마리나 2013/12/26 1,040
    335984 이따 0시30분에 강신주님 강의하네요. KBS1에서 인문강단 락.. 2013/12/26 1,009
    335983 에듀팟은 어찌 올리는건가요 .. 2013/12/26 522
    335982 에어컨 사려는데 언제가 가장 싼가요? 5 포뇨^^ 2013/12/26 4,315
    335981 앤드루 로이드 웨버 작품 추천좀 해주세요 1 숨은명작요 2013/12/26 800
    335980 변호인 100플 글은 왜 대문에 안걸리나요? 2 ........ 2013/12/26 1,052
    335979 코레일 부채는 인천공항철도 인수하면서 생긴 것 등등이 원인 5 부채 2013/12/26 999
    335978 변호인 4 봉자씨 2013/12/26 1,458
    335977 시어머니 생신 9 머리아파 2013/12/26 1,948
    335976 바이타믹서기 쓰시는분 좋은가요? 4 사고파 2013/12/26 1,525
    335975 대구외고 다니는 자녀있으신분 조언부탁드려요. 1 궁금맘 2013/12/26 1,567
    335974 동창회도 이젠 즐겁지가 않네요. 5 보잘것없는 .. 2013/12/26 3,029
    335973 있는사람들이 주상복합에 사는 이유는 뭘까요? 12 궁금 2013/12/26 6,391
    335972 썰전에서 강용석 37 예준엄니 2013/12/26 7,300
    335971 나뚜찌 같은 가죽 쇼파 또 뭐가 있나요? 4 .. 2013/12/26 3,555
    335970 목소리 갱스브르 2013/12/26 760
    335969 배우 박중훈의 '변호인' 소감 트윗이라네요.. 13 ... 2013/12/26 8,360
    335968 고종석 “朴 대통령 사임하라” 공개편지 화제 4 //// 2013/12/26 1,982
    335967 알려주세요. 우체국 택배와 대한통운 택배, 쉬는 날이 언제인가요.. 1 택배 2013/12/26 2,610
    335966 형제4 아픈엄마,집한채( 상속 매매관련) 12 ,, 2013/12/26 3,833
    335965 식샤를합시다. 7 ... 2013/12/26 2,403
    335964 스페인 패키지 여행 8 ... 2013/12/26 4,466
    335963 발달장애아를 키우는데요... 21 발달.. 2013/12/26 6,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