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 중딩맘
40대 중반의 남편
가진것은 없고 나갈것만 많은 시기인가 봅니다.
연말이 되어 한해를 돌아보니 금전적으론 걍 제로 상태입니다...개인 연금 부은게 있군요,월 30만원
이렇게 돈을 못 모아서 나중에 노후에 어찌 사나 싶고
돈을 모은들 많이 모아지지도 않아 불만입니다.
그런다고 아이들에게 마음껏 투자하는 것도 아니구요,
내년이라고 나아질것 없고 내후년이라고 변화 있을것도 없네요.
나이들어가는 남편 회사를 언제 까지 다닐지 염려해야 하는 때도 됐구요.
그저 한달 한달 해야할 일을 하는게 크게 느껴지고
그 해야할 일을 한것만으로도 다행이다 싶은 때가 있습니다.
이제 다 내려놓습니다.
좋은 집도 안바라고 ...좋은 차도 안봅니다.
너무 많은 걱정을 하지만 ..사는게 그러다 보니 걱정만 남을 뿐이네요.
남들 무얼 걸치든 무얼 먹든..그런것으로도 흔들리지 않고
그저 우리부부 안아프고 아이들 다 무사히 지 갈길로 가 주기바랄뿐입니다.
내 인생에 ,,,지금 태풍이 치는것 같아요.
그저 이 태풍도 언젠가 지나가겠지..
이럴땐 한걸음이라도 걸어 보려고 하지 말고 그저 숨어서 무사히 있기를 ..하는 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