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변호인을 보고....이런저런 이야기.

.... 조회수 : 1,965
작성일 : 2013-12-23 22:23:56
영화관련 검색을 하다보니 관련 이야기들이 많더라구요
첫번째로 영화속에서 정말 맛나게 돼지국밥을 먹던 송강호씨.
실제론 돼지국밥을 못먹는다고 하네요.
돼지국밥 못먹는 저도 먹어 보고 싶을 정도로 맛나게 드시더니만 고기류가 체질에 맞지 않아 
극중에서도 건더기 없이 국물만 드셨다고....

임시완군은 소속사에서 시나리오를 보고 고문장면등 어려움을 예상하고 반대했는데 본인이 꼭 출연하고 싶다고 우겨서 했다고
하네요.
본인이 부산에서 나고 자랐고 또 극중 인물처럼 부산대를 다녔었기 때문에 꼭 해야겠다는 사명감이 생겼던듯....
고문장면을 찍다가 눈두덩이에 시퍼렇게 멍이 들어서 가수활동중에 혼자만 썬글라스를 착용하기도 했고
극중 장발머리는 가발이 아니라 실제로 기른 머리래요.
연기에 임하는 그런 모습들을 보고 송강호씨가 칭찬을 많이 한게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감독이 이영화를 만들어야겠다고 구상한때가 최근이 아니라 90년대였대요.
대통령 노무현이 아닌 변호사 노무현을 그려보고 싶어서였답니다.
시나리오를 받고 고민했던 송강호씨도 그 이야기를 듣고 출연을 결심했다네요.

영화 중후반부터 주체 할 수 없이 흘러내리는 눈물때문에 어떻게 봤는지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영화를 다시 보고 싶다는 남편때문에 저는 이번 주말에 또 보려고 합니다.



IP : 182.211.xxx.20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방금
    '13.12.23 10:40 PM (118.45.xxx.87)

    방금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엔딩자막이 오르니까,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네요.

    우리가 민주주의를 어떻게 이루어 왔는데...

    지금 힘들다고 외면하면,
    다시 저 힘든 때로 되돌려지겠구나 싶더군요.

    평소보다 조금 더 용기를 내서,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은 하렵니다.

  • 2. 어버이연합
    '13.12.23 10:45 PM (211.108.xxx.186)

    그때는 어버이연합 회원들도 젊더군요.
    임시완군 멋졌어요. 연기도 잘 하고...
    감독의 구상은 그때부터였다니 오늘 알았어요.

  • 3. 아이스폴
    '13.12.23 11:10 PM (119.198.xxx.127)

    변호인 확실히 천만은 넘어설거 같아요 ..더 탄력 받아서 1500만 울 나라 영화 역사 한번 새로 써고 싶어지네요 저도 두번 볼 생각으로 또 보러 갈 생각인데요 두번씩 본다는 사람들 나오는거 보니 이건 천만은 일단 확실히 넘겠다 싶어 벅차네요!

  • 4. 나도...
    '13.12.23 11:31 PM (115.137.xxx.107)

    한번 더 보려구요...나이먹었다고 아무때 영화관에 가도 대개 오천원이면 볼수 있더라구요 전철 지하철도 무료구요...지난번엔 조조로 가족 셋이 함께 가서봤었지만...이번엔 혼자 호젓하게... 국가가 준 할인혜택 덕 좀봐야죠
    내 마음속 대통령에 관한 소중한 이야기지만...역시 나이 탓인지 눈물은 안나구요
    지금 댓통련과 비교되면서 분하고 안타깝기만해요...
    조정래 선생님의 태백산맥을 권하듯이 변호인 보라고 주변사람들에게 다 권하고 있죠..천만명 돌파 홧
    팅!


    눈물은 안나더라구요...

  • 5. 나도...
    '13.12.23 11:34 PM (115.137.xxx.107)

    윗 댓글 수정불가...스마폰 작성글이라...쓸데없는 귀절이 밑에 붙었네요

  • 6. 저도 재밌긴했지만
    '13.12.23 11:40 PM (175.223.xxx.53) - 삭제된댓글

    눈물나게 감동적이진 않았어요.
    울었다는 글이 하도 많아서 너무 기대를 하고 봤나봐요.

  • 7. 원더랜드
    '13.12.23 11:58 PM (1.247.xxx.83)

    임시완이라는애 연기를 잘해서 놀랬는데
    아이돌출신 이라고 해서 더 놀랐네요

  • 8. dma123
    '13.12.24 2:08 AM (125.177.xxx.4)

    감동적이라 눈물이 났다고 하셨던 것들은 아닐겁니다
    누선을 자극하거나 하는 얘기는 없어요
    기본적으로 감정을 자극해서 눈물을 빼자 하는 연출은 아닙니다
    그래서 좋았습니다
    영화보기 전에 사실 약간 두려웠습니다 26년 같은 영화가 나왔을까봐

    눈물이 나는 건 영화가 자극적이지 않은데도 가슴이 뛰기 때문입니다
    자신도 모르게 나오는 한숨을 가둘 수 없기 때문이죠
    아직도 그때와 별반 다르지 않은 이 모양인 현실이 답답하고 단지 옳다는 이유만으로 자신들의 안위를 버리고 내 편을 들어주었을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에 눈물이 났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2011 비판언론에 재갈 물리는 한국정부 - LinkTV 한글 자막 1 light7.. 2014/01/16 434
342010 별그대)휘경이 형의 못반지요...그게 무슨 기념품같은 8 ㅇㅇ 2014/01/16 5,274
342009 남자 직장 대기업이... 8 ........ 2014/01/16 2,664
342008 2~3mm정도 되는 작은 벌레...가 집에 출몰하는데 6 고민 2014/01/16 1,858
342007 전지현 연기 좀불편.. 51 o 2014/01/16 11,782
342006 뾰족한 돗바늘? 이거 이름이 뭐죠? 3 인형만들기 2014/01/16 649
342005 수원역이나 영통쪽에 부모님하고 갈만한 맛있는 식당 있을까요/. 4 ... 2014/01/16 1,417
342004 민망하지만~^^; 쌍꺼풀 수술하려 합니다. 병원 추천 부탁드려요.. 4 점오 2014/01/16 1,793
342003 원래 직장인들끼리 소개팅하면 명함도 주고받나요??? 2 .... 2014/01/16 3,609
342002 미치겠다 천송이 35 ㅎㅎ 2014/01/16 13,680
342001 돌반지 구입은 어디서 하나요? 반짝반짝 2014/01/16 762
342000 남편의 외도.. 그 후 1년. .. (원글삭제) 58 마음 2014/01/16 18,724
341999 별에서 온 그대 보세요? 9 ... 2014/01/16 2,886
341998 아래 주방 세제가 유해 성분이 많다는 글보고 7 궁금 2014/01/16 3,111
341997 일찍독립한경우 부모에게 정이 없나요 14 녹차 2014/01/16 3,150
341996 부산에서 잡월드 가는 법 알려주세요 3 ktx탑니다.. 2014/01/16 1,415
341995 턱보톡스맞고 해골되신분! 1 돌아와볼턱아.. 2014/01/16 3,012
341994 김치녀로 호명되는 당신 - 고대 새 대자보 안녕들하십니.. 2014/01/16 1,040
341993 약사님 계시면 좀 봐주세요...ㅠㅠ 2 ... 2014/01/16 719
341992 네비- 티맵, 올레, 김기사 중 갑은어느것인가요? 1 kk 2014/01/16 3,666
341991 사회생활 오래 해보신 분 조언부탁드려요 10 고민 2014/01/16 2,093
341990 전 촌스러운 취향의 소유자랑은 친구가 될수 없어요 155 깨달음 2014/01/16 26,146
341989 추위를 너무 심하게 타요 19 ㅇㅇ 2014/01/16 2,834
341988 녹용 먹으면 살찌나요? 2 이ㅣㅣ 2014/01/16 4,069
341987 3~4살 아기가 볼만한 동화책 추천 좀 해주세요~! 3 추천 2014/01/16 1,0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