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 오늘도 지겨운 하루가 다 지나갔다..

.... 조회수 : 1,113
작성일 : 2013-12-23 21:58:22
사람 사는게 다 거기서 거기라지만
한번 사는 인생 나도 한번쯤은
멋지고 보란듯이 살고싶지만
현실은 그와 다른지와
하루하루를 살아간다기 보다는
버텨야하고,넘겨야하며,인고해야하는
표현이 더 적절하고 어울리는
이제 12월도 다 가고 연말이 다가오지만
새해역시 어떠한 기대가 있을거라곤 생각하지않기에
이 다람쥐 쳇바퀴같은 삶은 언제쯤 멈출 수 있을런지
과연 죽음만이 그 큰 변화의 이끌어낼수있지 않을까하는
비관적인 전망이 스치는 이때
밝고 건강하고 희망차기 보다는
인생이 내 뜻대로 되지 않음을 실감한 사람들의
어둡고 그늘진 이 대다수의 우리들에게
크리스마스 이브라는 허황된 마약같은
실체없는 기대감과 들뜸을 경계하며
내일 또 지겨운 하루를 맞이하기 위해
다시 잠을 자야만 하는 악몽의 연속같은 인생..
나의 육신의 피로를 풀기 위해 자야 하는 것이 아닌
내일 또 다시 지겨운 하루를 헌납하기 위해 자야만 하는 삶..
IP : 218.152.xxx.15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2.23 10:16 PM (175.112.xxx.138)

    무슨 시 같네요. 무지 공감가는..

  • 2. ***
    '13.12.23 10:28 PM (124.50.xxx.2)

    그래요. 하루하루를 버티는 게 너무 힘이 들어요. 그날이 그날 같고 지루하네요. 그래도 너무 우울하게 생각하지는 마세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살잖아요. 글을 너무 잘 쓰고 제 맘을 대변하신 거 같아서 느낌을 말했지만 좀 슬프네요.

  • 3. 삶은
    '13.12.23 10:41 PM (123.224.xxx.54)

    왜 사니? 묻지 마세요.
    삶의 의미를 찾으려 들지 마세요.
    대답할 수 있는 사람 세상에 아무도 없어요.
    삶이란 그런 막연한 게 아니라
    길게 보고 의미를 부여하는 게 아니라

    지금 마신 커피 맛 어때? " 맛있어."" 별로야."
    "이거 재밌네"
    순간 순간에 집중하는 게 삶이에요.

    강신주 씨 말에서 생각난 구절이 있어 적어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1997 애를 낳아봤어야 그 속을 알지 19 답답 2014/04/21 4,424
371996 꼭 살려야겠다는 생각은 있었니??????????? 15 이놈의 정부.. 2014/04/21 1,677
371995 황우여 "한기호, 북쪽 얘기한 것이니 오해 없도록&qu.. 16 그밥에 그나.. 2014/04/21 1,990
371994 단원고 희생자 아버지 부검 신청 10 아버지 심정.. 2014/04/21 4,791
371993 mbn은 어떻게 되나요? 3 ... 2014/04/21 1,356
371992 팽목항 현장 소식입니다. 7 ㅠㅠ 2014/04/21 3,754
371991 남성지 '맥심', 5월호 발행 보류.."마냥 웃음을 팔.. 6 개념맥심 2014/04/21 2,670
371990 국공립 유치원 소풍가나요? 5 .... 2014/04/21 1,614
371989 세금내기 싫어요. 정부가 국민을 보호하지 못하는데.(냉무) 5 국가의 의무.. 2014/04/21 982
371988 정말 웃긴 건 날씨 좋았던 첫째날 왜 손 놓고 있었느냐는 겁니다.. 15 대책없음 2014/04/21 3,029
371987 국민tv 보도나간후 국립해양조사원 홈피 내용 정정 8:30-&g.. 7 국민tv 2014/04/21 2,456
371986 일주일 전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3 일상의 소중.. 2014/04/21 1,345
371985 조금전 jtbc 진행자들 22 jtbc 2014/04/21 16,264
371984 대한민국 대표 관심병 환자~이 분 왜 안나오나 했습니다~ 7 왼손잡이 2014/04/21 2,600
371983 구조 당국이 막는데요 22 다이빙벨 2014/04/21 4,108
371982 정씨아들막말을 결국 들으셨네요 4 결국 2014/04/21 4,156
371981 필리핀만 한국에 위로전문 안보냄 6 이자스민 나.. 2014/04/21 3,040
371980 환자용기저귀는 어디가 저렴한가요 5 질문 2014/04/21 1,704
371979 인터넷기사님들이 해피콜 10점 만점 달라고 애걸복걸 하는 이유 .. 8 바람의이야기.. 2014/04/21 2,644
371978 고 박지영씨 10여번이나 승객 비상탈출 물었지만··· 3 아이들아 미.. 2014/04/21 3,768
371977 국과수 부검결과는 믿을 수 있나? 8 .... 2014/04/21 1,575
371976 지워요 18 그이름 2014/04/21 2,965
371975 그래도 희망.. 개인구호품 보낸 90%가 10代 8 1111 2014/04/21 2,586
371974 세월호 승무원 고 박지영씨를 의사자로.. 서명 받고있네요 5 서명부탁드립.. 2014/04/21 2,229
371973 해경의 잘못은.... 7 안타까움.... 2014/04/21 1,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