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쁜 넘들 처벌하느라 3년 걸렸어요
1. 와~
'13.12.23 7:38 PM (76.169.xxx.190)그간의 일 시리즈로 엮어도 100개는 나올것같네요.
특히 재개발 조합같은 일들 진짜 뒷통수치고 샤바샤바 건설사랑 손잡고
조합원들 통수치는게 다반사인데....건설사들 상대로 대단한 일 성과냈네요.
짧게 썼어도 그간의 수고가 느껴집니다.2. 의지의 한국인
'13.12.23 7:42 PM (76.169.xxx.190)나중에 국정원 과장이나 중수부 특수통으로 바로 특채 입사해도
똑부러지게 일할것같네요.3. ..
'13.12.23 7:44 PM (121.166.xxx.219)네. 글로 못 담는 많은 일들이 있었죠.
이렇게 싸웠다고 해서 남는 건 별로 없는데
저 자신한테 비겁하게 살지 않았다고
쓰담쓰담 해주고 싶어서
제가 아끼는 82에 썼습니다.
' 나 이런 여자야~'
하고 한번 뻐기고 갑니다.^^4. 이런 여자
'13.12.23 7:46 PM (76.169.xxx.190)이런 여자 나긴 난 여자 맞네요.
5. ^^
'13.12.23 7:47 PM (112.155.xxx.82)응원의 박수 보냅니다.
참 잘하셨어요~!6. ㅁㅁㅁㅁ
'13.12.23 7:48 PM (112.152.xxx.2)정말 대단하세요
우리아파트는 감사가 협박전화받고 그만뒀다는 소문이 있던데...
어쩔려나 모르겠네요...7. 저도
'13.12.23 7:52 PM (1.230.xxx.79)쓰담 쓰담 해줄께요.
애 많이 쓰셨네요.8. 네~
'13.12.23 8:04 PM (119.203.xxx.117)정말 멋지분이로군요.
박수치고 격하게 안아드립니다.
그동안 애많이 쓰셨어요.
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신거니
충분히 자랑하셔도 됩니다.^^9. ..
'13.12.23 8:22 PM (121.166.xxx.219)격려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하면서 후회도 많이 했어요.
사람도 싫고 두렵기도 하고..
믿고 의지할만한 사람도 없고.
남편도 실질적인 도움은 안되더라구요.
그런데 그 속에서 얻은게 있다면
나를 믿는거였어요.
오직 이 세상을 똑바로 걷고 지탱해줄 것은
나 자신이라는 확고함을 얻었어요.
아마 앞으로의 제 인생에 커다란 역할을 해줄 것 같습니다.10. 아~
'13.12.23 8:28 PM (110.70.xxx.190)내가 배우고 아는 상식이 이래서는 안되는 것이었다...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되는게 이렇게 힘들 줄이야!11. 박수
'13.12.23 8:32 PM (116.39.xxx.34)짝짝짝
힘들고 외로운 싸움 꼭 이기세요
훌륭하십니다12. 참맛
'13.12.23 8:46 PM (121.182.xxx.150)대단합니다!
일반인들은 엄두도 못낼 인데요.13. 정말
'13.12.23 8:57 PM (58.235.xxx.131)의지의 한국인이십니다... 대단하시네요..
저희 친정, 시집동네도 뉴타운때문에 투기세력들이 사망자들까지 동의징구서에 허위로 싸인해서 재개발 승인 받았는 데, 이번에 법원에서 조합설립 취소판결이 났습니다.
물론 조합은 항소를 했다고 하지만, 쉽게 풀리지는 않겠죠.
그 전에도 어거지로 조합설립하고 건설사에서 돈받아서 지네들 술사쳐먹고 다 써제끼다가 사업추진이 안되니 시공사에서 손털면서 그동안 썼던 돈 물어내라고 하니 조합원(동의자)들뿐만 아니라 동의 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까지 다 나눠서 내게 하려다가 소송까지 가고 패소한 이력도 있구요.
재개발... 누구를 위한 재개발인지 투기자들을 위한 재개발이지 원주민을 위한 재개발인가요?
정말 몇 십년 뿌리내리고 살던 사람들 피눈물 흘리게 하는 투기꾼들 싹다 투기로 망하길 빕니다.14. 기억나요.
'13.12.23 9:04 PM (178.191.xxx.85)전에 중간과정 쓰셨죠? 대단하세요. 고생하셨습니다.
15. 음
'13.12.23 9:15 PM (121.167.xxx.103)82생활하다 보면 일 년에 몇 번은 진짜 존경스러운 분들을 만나게 되는데 원글님이 올해의 마지막 그 분 같습니다. 존경스럽습니다. 정말 해내기 힘들 텐데요. 재개발 딱지를 잘못 사 번번히 고생해봐서 그 판이 어떤 것인지 대충은 압니다.
16. ..
'13.12.23 9:28 PM (121.166.xxx.219)정말님.
시스템이 부도덕하게 성립된 이 나라에서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죠.
재개발을 규제하는 도정법 자체가 건설사를 위한 법입니다.
그렇게 가짜로 얻어낸 75%의 동의서로 건설사들이 배불리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잘못은 권력있는 사람에게만 있지않다는 것이 제가 느낀 점입니다.
재개발 되면 떼돈 벌거라는 욕심에 너도나도 동참했고
잘못된 결과에 대한 책임은 그 구성원 전체가 져야한다는 것이 그동안 겪은 일로 제가
느낀 점입니다.
힘이 없어서..몰라서..당했다고 억울하다고 토로하시는 분들 많이 보았습니다만
지금 이 나라의 시국도 몰랐다고 다 용서가 될까요?
모르기때문에 알려고 노력해야하고 그래야 내 재산도 떳떳이 지킬 수 있는 것이고
내 아이들에게도 정당한 기회를 줄 수 있는 나라를 물려줄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동의서 써주신 태반의 사람들이 알아서 잘 해주겠거니 해서 써줬다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건설사나 조합에서 뿌리는 몇푼 안되는 선물들 받고
좋아라 총회에서 손들어주고...
물론 정말 배움이 짧고 어떻게 할줄 몰라서 하신 어르신들도 계십니다.
시스템도 잘못 됐고 법도 잘못됐고..그중에 사람의 얉은 욕심이 가장 큰 요인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명박같은 괴물이 탄생했지요.
이것은 우리 모두의 공동체의 책임입니다.
말이 횡설수설하는데 정말님한테 그렇다고 하는 말은 아니구요.
제가 하고싶은 말은 이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17. 정말
'13.12.24 12:08 AM (58.235.xxx.131)원글님 말씀이 다 맞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터전을 지키고자 한 소수들의 저항이 이번 소송에서 승소를 한 것이구요.
뉴타운은 시에서도 적극적으로 밀고 나가기 때문에 아무리 저항을 한다 해도 법을 모르고 힘이 없으면 지게 되어 있더라구요.
그나마 몇 년동안 끊임 없이 저항하신 분들 때문에 이런 판결도 났지만, 그동안 겪은 맘고생은 말로 못할겁니다.
누가 뻔히 눈뜨고 자기재산 강탈당하는 걸 보고 있을까요?
그러나.. 법에 무지하고 힘없으면 그냥 강탈당하더라구요.
자신의 터전을 지키겠다는 사람들을 매도해서 자신들의 이익만 챙기려고 하는 사람들 때문에 재개발에 동의하지 않은 힘없는 원주민들은 당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인 것 같습니다.18. 진28
'13.12.24 7:14 PM (210.117.xxx.61)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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