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유에서퍼옴) [대한민국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 공식 제의문]

저도들은글 조회수 : 785
작성일 : 2013-12-23 18:59:56



[대한민국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 공식 제의문]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sisa&no=470969&s_no=7005638&...


인사를 드린다는 것이 참으로 무겁습니다. 

눈과 발이 닿는 모든 곳에 어색한 침묵만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정의를 외치는 자들은 눈물을 흘려야 하고,

지켜 봐야 하는 자들은 고개를 떨궈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누군가는 그것을 원하기 때문이죠.





우리의 목을 움켜쥔 현실은 등 돌리라 합니다.

자네 일이나 잘하라고 합니다.

현실은 다르다고 합니다.

앞만 보라고 합니다.

무시하라 합니다.

무지하라 합니다.

비겁하라고, 비굴하라고

모두 외면하라 합니다.





옳음을 말하는 것이 고통이 된 블랙코미디.

이제 짙게 들이쉬는 숨 마저 무게가 느껴집니다.





학생은 취업이라는 벽을 맨주먹으로 치며 작은 울음을 삼킵니다. 

푸른 청춘을 공유했던 친구는 얇은 명세서에 쓴 웃음을 흘립니다.

내 아이의 얼굴을 바라보는 눈빛엔 무거운 안타까움만 남습니다. 

바르게 살라 가르쳤던 우리네 어머니는 어느새 시선을 돌립니다.

이 불행한 현실엔 과장의 여지가 없습니다.

우리네 밤은 종종 슬픔입니다.





그래도 괜찮을 줄 알았습니다.

오늘도 어제처럼 그저 그렇게 산다면 

내일도 오늘처럼 그저 그렇게 살 수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당연했기 때문입니다.

너무나 당연했습니다.

학생이 공부를 하고, 직장인은 일을 하고

기관사가 기차를 몰고, 의사가 환자를 치료하고

판사는 정의를 추구하며, 기자는 진실을 고하고

경찰은 국민을 보호하며 대통령은 국민을 섬기는 것처럼.

내 부모처럼, 내 아이를 보고 웃고 울어야 하는 것처럼.

그 모든 것이 너무나도 당연했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누렸던 그 모든 상식이

믿음이, 원칙이, 자유가. 

공기처럼 당연했기 때문입니다.





불행히도, 

이제 그 모든 것은 당연하지 않습니다.

그저 그렇게 사는 인생은 이제 사치일 수도 있습니다. 

법을 지켜야 할 자들이 불법을 자행하는 이 시대엔

그 무엇도 당연하지 않습니다.





먼 이야긴 줄 알았습니다.

지나버린 역사인 줄만 알았습니다.

이제 정신이 듭니다.

지금 이 순간, 역사는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움직이고자 합니다.

온라인이라는 새로운 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과 함께 하려 합니다.

원칙과 상식에 반하는,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모든 것에 경종을 울리려 합니다.





정의가 흔들리는 이 곳, 대한민국에서 활동하는 모든 온라인 커뮤니티.

학내 동아리부터 대형 커뮤니티까지 규모에 대한 편견없는 온라인 연대.

좌와 우에 대한 편견에서 벗어나 누리꾼이 주인된 대규모 소셜 페스티벌.





학생 소모임부터 취미 동호회, 유머 사이트, 대형 커뮤니티까지

누리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조직적인 움직임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저희는 국내외 10인 이상의 모든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한민국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을 공식적으로 제의합니다.





금일부터 ‘대한민국 온라인 커뮤니티연합’은 

연대 의사를 밝힌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 분들과 함께 

‘온라인 활동의 오프라인’이라는 콘셉트와 ‘시대유감’이라는 타이틀로 

온라인, 오프라인을 망라한 대규모 소셜 페스티벌 진행합니다.





대한민국 국내외 모든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 여러분,

당연했던 것이 희소해졌으니 지켜야 할 뿐입니다.

지금 우리는 역사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역사를 만들 것입니다.





우리는 이 나라의 주인,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대한민국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 추진위원회-





--------------------------------------------------------------------





대한민국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 진행 방향





1. 대한민국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은 대한민국 국민으로 구성된 10인 이상의 모든 온라인 커뮤니티와 연대합니다. 각 커뮤니티에서 지지 의사를 밝혀주신 회원 분들의 수와 댓글 캡쳐 등의 증거 자료를 공식 카페나 메일 주소로 보내주시면 저희와 함께 하시게 됩니다. 물론 커뮤니티의 모든 회원 분들이 같은 생각일 수는 없기에 이와 관련된 내용은 향후 분명히 표시토록 하겠습니다. 그와 관련된 모든 내용은 공식 카페를 통해 전달됩니다. 

단, 민주주의 정신에 반하고 대한민국 사회 통념에 어긋나는 커뮤니티에 대해서는 연대를 불허하겠습니다.





2. 대한민국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의 모든 진행 과정은 누리꾼의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됩니다. 추진위원회는 그 어떤 커뮤니티의 대표자도 아니며 업무를 대행하는 대리자로서 누리꾼들이 자발적 참여와 활동을 유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3. 정치인, 정당, 상업적 스폰서를 배제합니다. 기존 사회운동 노선의 프레임에 갇히지 않기 위함이며, 자금 조달 방법은 소셜을 통한 누리꾼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이뤄집니다. 추진위는 이와 관련된 모든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할 책임을 가집니다.





4. 대한민국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은 ‘온라인 활동의 오프라인화’라는 콘셉트로 게시물, 댓글, 합성, 짤방, 드립, 믹싱, 코스튬, 플래쉬몹, 서명운동 등 모든 온라인 문화를 수용하며, 이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소셜 페스티벌을 진행합니다. 연대한 각 커뮤니티의 특성을 충분히 존중하며, 커뮤니티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행사에 대해서는 운영비 지원, 장비 및 인프라 지원, 음원 사용권 확보 등 수용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습니다. 





5. 대한민국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을 지지하는 누리꾼은 리트윗, 스트랩, 댓글, 합성, 짤방, 코스튬 등 활용 가능한 모든 방법의 온라인 활동을 통해 시대에 유감을 표합니다. 오프라인 참여가 가능한 지지회원은 온라인 문화의 오프라인화를 통해 시대에 유감을 표합니다. 이와 관련해 지지회원은 대한민국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 공식 카페를 중심으로 다른 회원과 정보 교환 및 소통할 수 있습니다. 향후 운영진은 그 모든 자발적 참여를 종합해 실현 가능한 조직적 진행방안과 지원 대책, 연대 방향을 설계, 제안합니다. 





6. 대한민국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은 1월 3일, 1월 4일 온/오프라인 행사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활동을 진행합니다.





7. 대한민국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의 목적에 부합하는 타 단체의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습니다.






8. 대한민국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은 누리꾼들의 자유로운 소통을 통해 향후 진행 방향을 모색하며,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곤 그 어떤 규제도 임하지 않습니다. 단 누리꾼의 자유로운 소통을 방해, 모략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겠습니다.





9. 모든 활동은 집회의 형식이 아닌, 페스티벌의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이와 관련해 운영진은 효율적인 진행을 위한 활동을 전개합니다.





10. 대한민국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은 국내외 온라인 커뮤니티의 여론이 정상화 되었을 때, 자발적으로 해산합니다.



-------------------------------------------------------------------








[대한민국온라인터뮤니티연합 사전 공지 링크]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40271



어젯밤, 사전 공지 글을 올린 후 짧은 시간에 많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많은 분들이 지지 의사를 표명해주셨고, 또 많은 분들의 우려의 목소리를 전해주셨습니다.


전례가 없었던 일이기에 당연한 반응이라 생각합니다.


그 모든 관심에 대해서 매우 감사합니다.


사전 공지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인적 자원을 제외하곤,


그 어떤 것도 마련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렇게 막막한 상황에서 간신히 첫 발걸음을 땐 저희는 


두려운 현실에 대한 각오까지 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을 시작한 이유는 그저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입과 손으로만 떠들어선 시대를 변화시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


침묵을 추구했다면 음악은 발전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도움이 필요합니다.


이 게시물을 업로드 가능한 모든 커뮤니티에 올려주십시오. 


이 시대를 도와주십시오.










텍스트_가로600픽셀.png






@PS-

현재 각 커뮤니티 활동 지원 및 행사 운영비 마련을 위해 후원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본 방식은 후원 계좌를 통한 천원 후원입니다.

온라인 연대를 지지하시는 누리꾼 여러분이 천원만 도와주신다면

보다 원활한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후원자명과 후원금액, 후원금 사용 내역은 모두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 부탁드립니다.





-------------------------------------------------------------------

대한민국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 공식 카페

http://cafe.naver.com/oncommunity


대한민국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 공식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pages/KOCA/1430610753837459


대한민국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 공식 트위터 

https://twitter.com/kocatwit






-소통 창구-

대표 메일

koreaonlinemaster@gmail.com



후원관련메일

kocasponsor@gmail.com



커뮤니티 지원 요청 및 행사 진행 메일

kocamanager@gmail.com



자원 봉사자 신청 메일

kocafriend@gmail.com



KOCA 연대 동참 메일

kocatogether@gmail.com


 
IP : 203.252.xxx.4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윗님
    '13.12.23 7:19 PM (116.36.xxx.167)

    윗님
    베스트글이랑 다른 글이예요

    온라인커뮤니티연합 지지합니다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습니다

  • 2. 변호인노무현
    '13.12.23 7:26 PM (115.139.xxx.148)

    그러게요..베스트글하고 다른글이네요..
    암튼..지지..

  • 3. ㅇㅇ
    '13.12.23 7:34 PM (211.181.xxx.101) - 삭제된댓글

    추가된 글이네요. 페이스북 좋아요 눌렀습니다.

  • 4. dma123
    '13.12.23 8:11 PM (125.177.xxx.4)

    지지합니다 힘내요!!

  • 5. 지지합니다!
    '13.12.23 8:36 PM (58.228.xxx.56)

    정리해서 다시 올라왔군요~
    함께하겠습니다.

    제목만 보시지말고 내용들도 꼭 읽어봅시다!
    원글님~ 글 고마워요~^^

  • 6. ..........
    '13.12.23 9:17 PM (115.137.xxx.152)

    지지합니다.

  • 7. 카페주소바뀜
    '13.12.23 11:16 PM (182.226.xxx.58)

    네이버가 아니라 다음으로 바꼈다고 해요~

    http://cafe.daum.net/koreaonlinecommunity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8612 한여성의 10년간의 변화입니다 5 공포 2014/02/09 4,858
348611 자녀나 아는 분중에 지구과학교육과 다니시는 분 아시나요? 2 혹시 2014/02/09 1,345
348610 강쥐 배변 문제 17 어떡할까요?.. 2014/02/09 1,215
348609 남자들은 A라인 vs. H라인 치마 중 어떤 걸 더 좋아할까요?.. 8 패션 2014/02/09 5,470
348608 아사다 마오 초장에 실수하네요ㅠ 31 꽈당 2014/02/09 10,745
348607 러시아선수 잘하네요 9 피겨 2014/02/09 2,487
348606 fully equipped kitchen은 보통 뭐뭐 갖춘거죠.. 3 마지막 2014/02/09 855
348605 제네시스 4륜구동 스키장 개망신 사건 1 에어백이나 .. 2014/02/09 9,291
348604 조심해 라는 말.. 2 어이무 2014/02/09 1,151
348603 피아노전공하신분들 여쭈어요 5 바보보봅 2014/02/09 1,788
348602 수애와 심은하의 공통점이 뭘까요 13 // 2014/02/09 6,758
348601 전라도 섬노예에 대한 소고.(폄) 7 필명미상 2014/02/09 2,488
348600 불후의명곡-데이브레이크 주현미편 3 2014/02/09 1,534
348599 역시 사업은 머리 회전이 빨라야 성공해요. 러시아 4륜기 패러디.. .... 2014/02/09 1,827
348598 1월달에 전기요금 올랐네요. 1 혈압 상승 2014/02/09 1,342
348597 전기렌지가 인덕션 맞나요 3 냄비 2014/02/09 2,503
348596 육아의 괴로움과 죄책감 7 YHSMOM.. 2014/02/09 2,138
348595 밑에 오누이 이야기요.. 16 ㅇㅇ 2014/02/09 3,475
348594 공무원연금 8 궁금해..... 2014/02/08 2,762
348593 미드 추천해주세요 9 2014/02/08 2,787
348592 해외여행 시 통화연결음에 해외라는 안내음없이 하려면 5 궁금 2014/02/08 6,183
348591 난소나이가 젊으면 좋은가요? 2 ........ 2014/02/08 3,150
348590 지인에게 중고냉장고 250인가 싼사람 6 궁금해요 2014/02/08 4,144
348589 이영애 다큐보니 시골에서 애키우고 싶네요 4 꿈나무 2014/02/08 2,716
348588 치과견적 좀봐주세요 시월애 2014/02/08 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