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이마에 호구라고 쓰여있나봐요 ㅠ,ㅠ

호구상 조회수 : 2,035
작성일 : 2013-12-23 18:56:23

얼마 전 피부과에 점을 빼려고 갔어요.

출산 후 잡티가 많이 생겼는데 그 중 눈에 띄게 보기 싫은 점이 있어서 빼려고 갔지요.

크기가 그닥 큰 것도 아니고 일반 점 혹은 주근깨 정도의 잡티인데

점빼는데 얼마냐고 했더니 하나 빼는데 십만원이라는 거에요.

요즘엔 점 하나 빼는데 엄청 싸다고 들었는데 비싸다고 했더니 기계가 다르다나 뭐라나.

이건 아니다 싶어서 그냥 나왔지요. 다시 또 다른 동네 유명한 피부과 가서 물어보니 만원이라더군요.

먼저 간 피부과나 나중에 간 피부과나 s대 출신들이 만든 피부과라며 광고하는 곳이었는데

도대체 가격이 왜 그렇게 차이가 나는지 어이상실이었어요.

 

며칠전에는 집에 배관공을 부를 일이 있었는데 제가 예상한 비용의 3배를 높게 부르는거에요.

주변에서나 인터넷에서나 대충 가격을 알아봤어도 정말 터무니없는 비용이었어요.

그런데 이미 작업을 시작해버려 울며겨자먹기로 돈을 지불하고 말았죠.

너무 어이없고 속상해서 한참을 멍하게 있으면서 문득 드는 생각이

내 얼굴에 호구라고 쓰여있나 싶더라구요.

친구들은 제 첫인상이 꽤 날카로워 보인다고 하는데 왜 그런 장사하는 사람들에겐 안통할까요.

시장에서도 저에게는 항상 비싼 가격을 불러요.

그렇다고 제가 굉장히 럭셔리한 외모의 소유자냐 하면 절대로 아니에요.

그냥 평범한 아줌마의 모습인데 왜 그럴까요.

속상한 마음에 주저리주저리 적어봤네요.

 

IP : 110.9.xxx.22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름9730
    '13.12.23 7:47 PM (119.71.xxx.31)

    정말로 사람봐가면서 가격부르나요? 전 못믿겠어요

  • 2. 아놩
    '13.12.23 10:18 PM (115.136.xxx.24)

    저도 어느 정도 동감이에요..

    저한테는 호구 스멜~이 풍기나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3906 시댁에 숙모님께 화장품 드렸다가요. 3 숙모님 2013/12/23 2,816
333905 아. 오늘도 지겨운 하루가 다 지나갔다.. 3 .... 2013/12/23 1,122
333904 외국에 살고 계신 분들, 느낌(?)이 어떠세요? 24 부럽 2013/12/23 4,475
333903 건강에좋다는거 이거저거 많이먹는것보단 소식이 더 좋은거같아요 5 mamas 2013/12/23 2,107
333902 재활용봉투는 왜 재활용봉투라고 불러요?? 5 궁금 2013/12/23 1,347
333901 엘칸토 라는 브랜드 지금도 있나요? 2 아까워서 2013/12/23 1,649
333900 조언해주세요 2 ᆞᆞᆞ 2013/12/23 948
333899 수업중에 카톡하는 구몬선생님 10 황당 2013/12/23 4,068
333898 와 ~너무 적다 시각 장애 안내견 .20년간 겨우 164마리라니.. 11 ..... 2013/12/23 1,219
333897 혹시 한복 필요하신 분 계시면 그냥 드릴수 있는데요 8 ... 2013/12/23 1,883
333896 거실 온돌마루 교체시 에어컨... 1 마루교체 2013/12/23 1,754
333895 jtbc뉴스9...진짜 대박이네요... 17 ㄴㄴㄴ 2013/12/23 15,011
333894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노선이 많이 다른가요? 3 ㅇㅇ 2013/12/23 1,696
333893 JTBC 여론조사 ... 경찰의 강제진압 어떻게 보십니까 ? 6 대합실 2013/12/23 2,217
333892 6인 가족, 제주 신라 vs 해비치 중 어디가 나을까요? 4 겨울제주 2013/12/23 2,399
333891 까사미아 침대에서 냄새가 너무나요 7 2층 2013/12/23 2,583
333890 티비없애고 수신료 안냄 3 ... 2013/12/23 1,537
333889 작정하고 변호인 홍보 22 jtbc 2013/12/23 3,746
333888 파업 못 막고 판만 키운 경찰.. 책임론 '솔솔' 2 경찰아 국민.. 2013/12/23 821
333887 남의 아이 깎아내리지 못해 안달인 사람. 6 피곤 2013/12/23 1,591
333886 28일 총파업 포스터와 경찰에게 커피 건네는 주진우 기자 5 28일 함께.. 2013/12/23 1,723
333885 치질수술후에 변을 보기가 너무 힘든데요...ㅠㅠㅠ 6 ㅑㅐㅔ 2013/12/23 8,160
333884 소파 잘 못 산거 같아요...어떻게 하나요 ㅠ 16 ㅠㅠㅠㅠ 2013/12/23 5,190
333883 구두 브랜드 무크 아는 분 계세요? 6 ..... 2013/12/23 2,787
333882 연옌들보다 추신수부인이 더부럽네요 17 ㄴㄴ 2013/12/23 1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