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코레일 민영화 문제의 본질

해피스트 조회수 : 869
작성일 : 2013-12-23 16:16:44
코레일 민영화 문제의 본질을
30초만에 이해하게 해주는 한병철 교수의 글입니다.

"코레일 민영화 문제, 이게 BBK 처럼 어렵게 느껴지는 분들을 위해서 간단히 설명해 드리겠다.

한국철도 코레일에는 흑자노선과 적자노선이 있다.
간단히 말해서, 돈 많이 벌리는 황금알 흑자노선에서 돈 벌어서, 적자노선의 적자를 보전한다.

그래서 산간벽지에도 기차가 들어가고, 돈 안돼도 정기적인 노선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이게 정부가 하는 역할이고, 공익이라는 개념이다.

기업논리로 접근하면, 돈 안되는 적자노선의 노선은 당장 폐지해 버릴테고, 그러면 교통오지에 사는 사람들은 인생이 아주 피곤해 지게 된다.

그런데 지금 박근혜 정부의 생각으로는, (아니, 코레일 사고 싶은 재벌들 생각으로는) 코레일을 통째로 민영화 하면, 흑자노선은 탐나지만 적자노선은 떠안고 싶지 않다는 얘기다.

그래서 제2의 법인을 만들어서, 이 자회사가 흑자노선을 홀랑 먹고, 나중에 이 자회사만 민영화 시켜버리면 간단하게 코레일의 알짜는 다 팔아먹게 된다는것이 현재 코레일 사태의 내용이다.

민영화 하면, 우리같은 서민들이 코레일을 살 거 같나?
결국 돈 있는 재벌이 먹게 되는거다.

코레일의 흑자노선을 떼어서 민영화 하게 되면,
코레일에 남은 적자노선은 결국 국민세금으로 메워야 하는 사태가 발생한다. 우리 세금으로 적자만 죽어라 메우고, 돈 되는 노선은 재벌과 정치인들이 처 잡수시고...

저것들 생각에는 되게 멋진 프로젝트 되시겠다.
돈은 지네가 벌고, 적자는 국민세금으로 메꿔주면 되니까 말이다. 민영화하면서, 현정부가 뒷구멍으로 얼마를 쳐 잡수실지, 그건 아무도 모른다.

이게 코레일 민영화 사태의 본질이다."

아시겠죠?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널리 공유해주세요.

철도민영화된 영국에서는
서울 부산 정도의 거리요금은 얼마일까요?
한국은 5만7천원, 영국은 28만원입니다.

참고하셔서 널리홍보합시다...^^

정말 쉽게.설명해주셨어여 널리 퍼뜨려 주세영

 

IP : 114.202.xxx.22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변호인노무현
    '13.12.23 4:21 PM (115.139.xxx.148)

    단어의 오류..
    정확히 말하면..."민영화"가 아닌 "사유화"죠..
    공공재의 "사유화"란 단어가 주는 거부감이 심하니까..."민영화"라는 단어로 순화시킨..
    자본가들의 고도한 술책이죠..

  • 2. 그래요
    '13.12.23 4:26 PM (61.102.xxx.230)

    우리도 다 아는것을
    미련하게 쌈닭만 모르는척을 하는건지
    애시당초 모르는건지
    그 시꺼면 속을 당췌 알수가 없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5699 요새 굴 드시나요??? 15 2014/03/01 2,650
355698 내일은 정말 미세먼지 옅어지겠죠?? 1 짜증 2014/03/01 970
355697 저 좀 말려주세요.. ㅜ 3 상담 필요... 2014/03/01 1,087
355696 연아 - 소치 금메달 강탈에 공동 대응할 카페가 만들어졌습니다... 8 1470만 2014/03/01 1,481
355695 ㅋㅋ 나혼자 산다에서 파비앙이 숙주나물을 콩나물로 착각하고 국 .. 7 ... 2014/03/01 4,684
355694 친정 갈 일만 생기면 우울증이 찾아오네요. 54 .. 2014/03/01 12,545
355693 죽순 냉동해서 파셨던분 연락처 아시는분 꼭 좀 부탁드려요...ㅜ.. 1 지워졌어요... 2014/03/01 708
355692 세 모녀의 유품은 폐기물처리장으로 보내졌다 6 호박덩쿨 2014/03/01 2,755
355691 중학생교복스타킹.. 4 개학이 코앞.. 2014/02/28 3,066
355690 식탁 보시고 조언 부탁드려요. 5 fkfk 2014/02/28 2,008
355689 부부공동명의시, 지역건강보험료 따로 부과 되나요? 3 급질 2014/02/28 5,426
355688 병원의 우울증 판단, 정확한가요? 13 우울 2014/02/28 3,808
355687 리트리버 견주입니다.... 94 리트리버견주.. 2014/02/28 8,537
355686 남편한테 빚있는거 들켰어요 63 ' 2014/02/28 17,271
355685 또하나의 약속 추가 개봉 (3.1 부터요) 3 감사해요 2014/02/28 624
355684 전세값 올리는거는 언제까지 연락줘야하나요? 4 2014/02/28 1,275
355683 시작부터 서러운 결혼 준비.. 16 ... 2014/02/28 4,917
355682 5월 연휴, 여행가시는분? 6 가자 2014/02/28 1,268
355681 별그대....맨프럼어스 7 굿무비 2014/02/28 1,691
355680 참 멋진 영화 "또하나의 약속" 보고 왔어요 5 홍시 2014/02/28 687
355679 MBN에서 노무현대통령이야기 하네요 2 가짜주부 2014/02/28 1,076
355678 부모돈도 공짜는 아니란 생각이 3 부모 2014/02/28 1,425
355677 벤타청정기 쓰시는 분들 질문이 있어요. 14 공기 2014/02/28 3,195
355676 미세먼지 너무 심한데 담배소송말고 미세먼지 소송해야.,. 8 dmz794.. 2014/02/28 797
355675 월남쌈과 어울리는 메뉴 4 월남쌈 2014/02/28 3,1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