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가던 작은 카페 주인 아주머니와 친해졌었어요.
아이들 연령대도 비슷하고, 교육관도 비슷해서 대화가 잘 됐어요. 그러다 그 분이 카페를 접고, 집에만
계세요. 접기 전에 제가 가자 문 닫기 전에 안올까봐 걱정했다며 반갑게 전화번호(명함)를 주시며 커피는 집에서도 볶으니 커피 마시러 꼭 오라고 했구요.
제 번호는 드리지 않았고요.
문을 닫은지 얼마후 제가 전화를 해서 한참 통화를 하고, 조만간 한번 놀러 가겠다고 했고, 그분도 그러라고 했구요.
그러다 오늘 제가 그분께 오늘 찾아뵈도 되겠냐고 문자를 보냈는데 40분 정도 지났는데 답장이 없어요.
카톡이 아니라 문자라 확인했는지 여부도 모르고요.
이럴때 제가 문자 못봤냐고 전화하면 넘 오바일까요?
서로 호감을 갖고 있는건 분명하고, 내일부터는 애들방학이라 맘 편하게 호젓이 만날 수 있는 날은 오늘 뿐인 것 같아
전화를 하려고 하거든요.
전화를 하자니 부담을 주는 것 같기도 하고, 안 하자니 단순히 문자를 못 본 것일 수도 있어 호젓한 기회를 놓치는 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