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변호인을 봤습니다.
조조임에도 불구하고 영화관 좌석이 꽉 차더군요.
가기전 아이에게
이번엔 생각을 많이 해야하는 영화라고 너희가 짊어지고 갈 나라의 모습이라고 얘기해주고 보기 시작했는데...
앞 첫시작이 실화를 바탕으로 한거라고 하니
누구얘기냐고 물어보더군요.
그냥 보면서 누굴까 생각해보라고 했는데...
보는 내내 이 가슴에 답답함과 먹먹함이....
오늘 아침 출근해서도 영화생각이 떠나질 않네요.
남편도 같이 봤어야했는데 싶은것이....
영화끝나고 나이드신분들 끝나자마자 일어나 떠나시는 반면에...
젊은 몇분은 일어나질 못하고 우시고 계시더군요.
떠나신 그분 생각에 저역시도 내내 눈물이 ....
아이는 옆에서 왜? 왜? 왜? 라고 자꾸만 물어보고
눈물은 흐르고
옆에 사람들한테도 방해되는거 같아서 혼났습니다.
아이와 많은 얘길 나눴습니다.
아이가 가슴이 아프다고 한마디 하더군요.
죄가 없슴에도 불구하고 고문하는 장면이 충격적이었다고....
아직도 끝은 아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