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제부터인가 크리스마스는 더이상 저에겐 평범한날이네요..

씁쓸.. 조회수 : 2,136
작성일 : 2013-12-23 09:08:25
결혼전까진  정말  크리스마스  정말  화려하고  재밌었던  날이었는데

결혼후  아이낳은  지금은
크리스마스도  더이상  설레고 기다려지는 날이  아니네요

그저  여느때와  똑같은  날 ,  평범한  일상의  날들..

아이데리고  사람많은  인파속에  섞이기도  싫고 고생할것  뻔하고

그냥 늘 똑같아요

연말분위기는  남편혼자  즐기고  있어요
전  모임이  두어개 있었지만
그것역시  아이를  밤중에  어디 ㅡ맡길곳도  없고  애하나  제대로  못돌보고
방치하는 남편한테  편안히  맡길수도  없고
어떤모임이든  늘  못가는  신세..
마음편히  모임같은데  나가  사람만나고  술마시는  남편이  얼마나  부러운지
몰라요

시간에  쫓기는것도  아니고  애한테  얽매인것도  아니고  말이죠

참...
아이를  낳아  키우고  주부로  살고  엄마로  사는  삶은
너무나  외로운것  같아요
절대  외로운  사람이  아니었었는데   어쩌다  이런  인간이  된건지
모르겠네요

크리스마스  다들  어떻게  보내시나요?
IP : 125.186.xxx.2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23 9:11 AM (222.109.xxx.228)

    17년차.. 아무런 감흥이 없네요..ㅠ 그냥 애들과 맛있는것 먹고 집지켜야죠...

  • 2.
    '13.12.23 9:14 AM (124.49.xxx.162)

    안쓰럽네요
    아이랑 즐겁게 이벤트 하면서 즐기세요
    아이가 많이 어린가봐요
    저는 아이가 다 커버려서 정말 그렇고 그런 하루중에 하나지만
    아이 어릴때는 크리스마스 쿠키도 같이 굽고
    선물도 화살표로 표시하면서 이곳 저곳 집안에 작은 선물들 숨겨놓고
    같이 찾기놀이도 하고...
    트리도 찰흙 같이 반죽해서 여러 장식 구워보기도 하고 그렇게 지나갔던 것 같아요
    또 그때는 동네 친구들 불러 케이크도 같이 불고 작은 학용품도 나누고..
    이제는 진짜 다 커서 부모랑 지내지 않으니 지금이야말로 쓸쓸하네요

    남편하고 진지하게 얘기하고 아이 하루 맡기고 몇시간이라도 외출하세요
    안된다 하지 말고 진지하게 대화하시구요 힘내세요 아기엄마님

  • 3. ㅁㅁ
    '13.12.23 9:17 AM (112.149.xxx.61)

    저는 별로 그런게 부럽지 않더라구요
    남편 그냥 술 너무 많이 먹지만 않았으면 좋겠어요
    전 어쩌다 모임 있음 나가고
    없으면 그냥저냥 애들이랑....
    기념일이나 무슨날에 무심한 편이라...ㅎ

  • 4. ...
    '13.12.23 9:17 AM (59.15.xxx.61)

    교회 안다니는 사람들에게나 재미있는 날인가봐요.
    저는 교회 성탄예배보면 끝인데
    왜 요란하게 놀아야 되는지...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정말 조용하게 보낸답니다.

  • 5. ...
    '13.12.23 9:21 AM (211.177.xxx.114)

    애 낳고 부터는 연말엔 진짜 어디 안나가요... 주차도 쉽지 않고 사람도 너무 많고 정말 나가도 고생이라.... 그런데 그게 싫진 않아요..아이랑 같이 있으니까요.. 즐기는것도 젊어서나 좋지..나이들면 그냥 가족과 함께 지내는게 좋을꺼같아요...

  • 6.
    '13.12.23 9:28 AM (175.213.xxx.61)

    크리스마스날 쓸 돈으로 아이 선물이나 큰거 해주고 집에서 케익이나 치킨 정도로 분위기만 간단히 내고 말아요 이번 크리스마스에도 닌텐도3d 30만원 들었는데 아이도 그걸 더 원하는 분위기에요 크리스마스 특집 티비나 보면서 하루 보내는 분위기..

  • 7. ...
    '13.12.23 9:30 AM (118.221.xxx.32)

    그나마 아이 어릴땐 낫죠
    더 크면 지들끼리 놀러 나가고 더 조용해요
    연말 연시 그날이 그날이죠 다행인건 시가나 친정에 행사 없는거

  • 8. 근데
    '13.12.23 9:43 AM (121.152.xxx.95)

    크리스마스에는 왜 케익사고 촛불켜요?
    크리스마스는 화려하게 노는 날인건가요?
    다들 분위기가 그러하니 나도 그래야할것같은건가요?

  • 9. ..
    '13.12.23 9:50 AM (1.238.xxx.75)

    근데 나가봤자에요.외식하고 본전 생각 안날만큼 괜찮은 음식점 찾기도 힘들고..괜히 충동구매로
    돈이나 왕창 나가지..하루 지나고 보면 다 쓸데 없는 잡동사니들...모든게 들어가는 돈 대비 만족도가
    너무 떨어지더라구요.집안에 트리 하나라도 반짝이게 꾸며놓고 뒹굴대며 맛난거 먹으며 노닥거리는게
    훨씬 행복하더군요.밖에서 마시고 떠들고 들어와봤자 속만 쓰리고 공허하더라구요.

  • 10. 아이가
    '13.12.23 10:20 AM (182.228.xxx.84)

    얼마나 어린지 모르겠지만
    아이랑 있으면서 크리스마스에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려고 하심 서로 행복할것 같아요.

  • 11. 크리스마스
    '13.12.23 11:11 AM (222.111.xxx.234)

    꼭 케잌사고 분위기 내야 하는 날은 아니지만
    그래도 반짝반짝 알록달록한 들뜬 분위기.. 좋긴 하잖아요.
    그런날 집에 있으면 우울한 기분 들기도 하죠.
    저도 거의 매해 집에 있지만
    그런날은 찬바람 쐬며 돌아다니고 싶긴 하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3597 '변호인' 파죽지세로 175만 관객 돌파 5 샬랄라 2013/12/23 1,284
333596 세탁기 옆의 수채구멍(?) 뚫는 법 5 살림초짜 2013/12/23 1,255
333595 이혼수도 사주에 나오나요? 3 ㅠㅠ 2013/12/23 5,123
333594 언제부터인가 크리스마스는 더이상 저에겐 평범한날이네요.. 11 씁쓸.. 2013/12/23 2,136
333593 팥죽을 너무 많이 끓였는데요.. 11 큰손 2013/12/23 2,184
333592 어제 세번결혼하는 여자 봤는데 채린이 생각보다 많이 구린가봐요 8 .. 2013/12/23 5,574
333591 정말 민영화가 아니라면.. 6 그러니까 2013/12/23 1,094
333590 카메라 잘 아시는 분들,좀 봐주세요TT 3 카메라 2013/12/23 673
333589 타카페에서 펌. 변호인 예약환불 얘기에요. 8 ... 2013/12/23 2,006
333588 한사람만 없으면 정말 평화로운 가정,,, 34 ,,,, 2013/12/23 9,581
333587 임신 29주, 걷거나 조금만 움직여도 배가 아파요 ㅠ_ㅠ 14 ㅠㅠ 2013/12/23 3,842
333586 선물 추천 좀 해주셔요 흑흑 4 내일이 이브.. 2013/12/23 592
333585 월스트리트저널, 군 수사 발표 '국민들에 대한 모독' 2 light7.. 2013/12/23 1,020
333584 오래 못 살거라 생각하니.... 7 2013/12/23 2,651
333583 의사협회, 총파업 결의…시기·절차 내달 논의 10 ㅂㄱㅎ ㄲ .. 2013/12/23 1,734
333582 마니또 선물 2 ^^* 2013/12/23 1,387
333581 이시국에 죄송하지만 피부 필러 질문입니다. 3 피부 2013/12/23 1,580
333580 급해요. 어제 김옥균에 대해 나온 프로가 있다고 하던데요~ 프로.. 3 fusion.. 2013/12/23 1,024
333579 백화점에서 지갑 소매치기 당했어요 9 ㅠㅠ 2013/12/23 4,114
333578 12월 2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3/12/23 1,094
333577 고등학생 영어 문법책 추천 부탁합니다 7 참고서 2013/12/23 3,603
333576 1월1일에 오사카에 가요 뭘하고 뭘먹고 뭘살까요? 8 .. 2013/12/23 3,853
333575 페이스북엔.. 이쁜여자가 참 많네요^^ 2 2013/12/23 1,843
333574 왜 개표/집계 부정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침묵하지요? 1 궁금한데 2013/12/23 951
333573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육아. 요즘 저좀 성장한거같아서 일기써봤어요.. 2 엄마는위대하.. 2013/12/23 1,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