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펌)집회 다섯번째 다녀온 고등학생입니다. 부탁드릴 게 있습니다.

... 조회수 : 2,048
작성일 : 2013-12-22 22:29:41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40287&s_no=14...

 


솔직히... 집회 이제야 다섯번째 나가는 건데도 지칩니다. 화나고요.
인터넷에선 금방이라도 박근혜가 사퇴할 것 같고 뜨거운데,
실제로 제가 갔던 집회는 제 상상이 너무 컸던 건지, 생각만큼이나 뜨거운 열기가 넘치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실망도 컸지만 그렇다고 당신들은 키보드만 두드리면서 뭐 했느냐고 할 수도 없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저보다도 더 많이 더 힘들게 움직이시는 분들은 가만히 계시는데,
촛불집회 나간 적보다 빠진 적이 더 많은 제가 그러는 것도 비웃음살 행동밖에 안되니까요. 또 제가 그렇게 비난해서 얻는 게 도덕적 우월감 말고는 없을 테니까.
오히려 그런 식으로 비난하면 하려던 사람도 더러워서 안한다 할 수도 있는 거고.. 인터넷상이라도 응원해주시고 칭찬해주시는 분들 나서지 못해 미안하다 하시는 분들 모두 감사하니까요.

그저 부탁드리고자 하는 것은..
그냥..좀 같이 나와주셨으면 해요. 저 지하철 타고 한시간 이십분이나 걸리는데도 오는데.. 
더 가까우신 분들도 많잖아요 같이 갔으면 좋겠어요.
저는 양반인 편입니다.
지방이나 인천에서부터 오시는 분들도 많아요.. 귀찮으셔도 조금씩만 시간 내주시면 안될까요...?

김대중 전 대통령님께서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축이다라고 하셨지만,
지금은 인터넷상에서 소리를 내는 사람도 탄압하는 때이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인터넷상에서라도 응원해주시고 목소리를 높이시는 분들도 전부 감사합니다.
다만, 조금만 더 소리를 높여 거리로 나와주시면 안 될까요?
저같은 학생들도 거리로 나오는데 어른들이 왜 나오지 않으시는 거에요? 라고 떼도 써볼게요.
저희들이 더더욱 힘을 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동 보여주시면 안 될까요?
IP : 121.138.xxx.23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ㅍㅊ
    '13.12.22 10:35 PM (211.238.xxx.11)

    우리 한 백만,적어도
    십만이라도 모입시다..

  • 2. 무난한
    '13.12.22 10:52 PM (121.182.xxx.226)

    아 맘이 짠하네요ㅠ

  • 3. 11
    '13.12.22 10:54 PM (121.162.xxx.100)

    에효 미안하고 부끄럽네요

  • 4. ...
    '13.12.22 10:56 PM (39.118.xxx.52)

    키보드만 두드리지 말고 한번씩만이라도 나갑시다..

  • 5. 어우
    '13.12.22 10:59 PM (76.168.xxx.157)

    얘야 그런데 휩쓸려 다니지마라. 나중에 후회한다

  • 6. 76.168. 왜?
    '13.12.22 11:04 PM (121.138.xxx.236)

    학생들이 슬슬 일어나니 겁나니?
    우리나라 역사에 학생들이 어떤 역할을 해 왔는지 알고는 있나보지?

  • 7. .....
    '13.12.22 11:10 PM (175.123.xxx.53)

    28일에 만나요. ^^

  • 8. ...
    '13.12.22 11:13 PM (1.228.xxx.47)

    어른들이 나가야죠 !!!!
    원글님 그래도 열심히 공부해서 성공하시길 바래요
    그래야 더 좋은세상이 빨리 올테니까요

  • 9. ㅜㅜ
    '13.12.23 8:49 AM (210.105.xxx.253)

    아이궁... 미안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3648 "장성택 숙청"의 포르노화 3 미미 2013/12/23 2,463
333647 경찰 떠난 민주노총 사무실 가보니 14 너무하네! 2013/12/23 2,984
333646 "정치에 무관심하면서 도덕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가능한가.. 21 oops 2013/12/23 1,583
333645 엄마탓은 아니라는 육아서 1 괜찮아 2013/12/23 1,145
333644 77개 중대 7000여 명을 동원.... 4 헐....... 2013/12/23 1,780
333643 변호인 예매표 대량 취소 발생;;;;;.jpg 25 현장구매강추.. 2013/12/23 10,840
333642 초5 여아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화장품을 원하는데요.. 2 dd 2013/12/23 1,606
333641 실존주의? 3 포기NO 2013/12/23 1,066
333640 크리스마스에는 케이크 6 폴고갱 2013/12/23 1,920
333639 이혼하신 부모님을 두고 결혼을 생각하려니..-수정 25 .. 2013/12/23 4,425
333638 의료민영화 되면 지병 있는 노인들이 가장 먼저 문제가 되는걸 그.. 10 .... 2013/12/23 2,049
333637 '이틀전 목격' 철도노조 지도부 증발 미스터리 9 천장까지뜯었.. 2013/12/23 2,837
333636 김장 뒤늦게 하려보니 3 게으름 부리.. 2013/12/23 1,834
333635 아기 젖병 젖꼭지를 아기가 못 빨때.. 2 위기의 애기.. 2013/12/23 2,344
333634 저보다 많이 보신님들 계신가요옹? 5 변호사님아~.. 2013/12/23 1,198
333633 세번 결혼하는 여자 우연히 봤는데요 25 ... 2013/12/23 9,818
333632 자고 있는 남편 이마에 두드러진 핏줄이 왜 그럴까요 3 ... 2013/12/23 6,651
333631 동동이 너무 늦게왔지요. 7 동동입니다 2013/12/23 1,415
333630 철도민영화 시위에 대한 광주 경찰 클래스 jpg. 23 와우~ 2013/12/23 3,046
333629 브라운 ㅋ 캐릭터 넘 귀여워요 저푸른초원위.. 2013/12/23 690
333628 경찰, 어디서 잘못됐는지도 모른다 검거 작전 왜 실패했나 7 아놔~ㅎ 2013/12/23 1,774
333627 최근에 쌍커풀수술 하신 분 도와주세요! 3 가을바람 2013/12/23 1,977
333626 힘은 통하네뜨- 지가 들어갈 구덩이를 스스로 판다. 1 인간사랑 2013/12/23 1,167
333625 나이 50되신 여자분에게 사드릴만한 기초화장품 1 여여 2013/12/23 1,260
333624 시국이 좋지 않은데 이런 질문 드려봐여. 2 걱정입니다... 2013/12/23 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