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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외롭고 맘이 허해서 죽을 것 같아요

좋은날올까 조회수 : 23,602
작성일 : 2013-12-22 22:27:35
30대 미혼인데 가슴에 구멍이 뚫린 것 같아요. 마음이 허하고 외롭고 우울해요. 일적으로도 금전적으로도 너무 안풀리고 괴로운일만 생기니 무척 살의욕이 안나는군요.
욕심만큼 현실은 못따라주고 체면도 상하고 무엇보다 주위에 사람도 없고 남자도 없으니 외로워서 죽겠네요. 너무 심심하구요.
인생에 낙과 희망이 없으면 어떻게 살아야할까요?
힘드네요. 제인생은 평생 불행하기만 했었답니다ㅠ
IP : 39.7.xxx.10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은날올까
    '13.12.22 10:29 PM (39.7.xxx.10)

    마음에 상처만 많고...
    아무것도 할 의욕이 안서네요.

  • 2. .....
    '13.12.22 10:32 PM (223.62.xxx.70)

    저도 너무 힘든데... 티 안내고 혼자 속으로 울어요
    사람들은 제가 씩씩한 줄 아네요..
    속으로 우는게 더 힘드네요
    항상 이렇지만은 않을꺼예요 삶은 개선될수있고 우리는 누군가에게 의미가 있는 존재일꺼예요 ㅠㅠ

  • 3. 네모돌이
    '13.12.22 10:33 PM (218.147.xxx.23)

    힘 내란 말 밖에는 해드릴 수 없네요. -39 노총각이-

  • 4. ...
    '13.12.22 10:34 PM (1.238.xxx.34)

    결혼해도 맘이허하고외로위요
    먹는게 낙이구 ㅜㅜ
    살만찌네요

  • 5. .....
    '13.12.22 10:38 PM (223.62.xxx.70)

    그리고 30대 미혼... 그때가 가장 암울했던 시기였어요 .. 살면서 고비는 늘 도사리고 있지만 그때는 모든게 부정확한 상태라 불완전한 삶속에서 방황을 많이 하게 되더라구요.. 제가 결혼을 아주 늦게 한 편인데... 다행히도 신랑을 잘만나서 잠시 행복했다가 제가 사업을 벌여놓고 지금 너무 힘든 상황에 처했네요 ㅜㅜ 신랑덕에 견디는데...
    제가 그나이때 매일 매일 힘겨울때 내일은 괜찮을꺼야... 또 그담날도 내일은 괜찮을꺼야... 주문 외우듯 견뎠어요
    그러다 좋은 남편 만나서 잘살고 있는데 저의 욕심이 화를 불렀네요..

  • 6. ㅜㅜ
    '13.12.22 10:41 PM (220.78.xxx.223)

    저도 그래요
    진짜 딱이다 30대 미혼..
    저는 어제 이불 뒤집어 쓰고 엉엉 울었어요 그나마 혼자 살아서 울고 싶을때는 속 풀릴때까지 운다는 장점이 있네요
    미래가 두렵고 막막하고..하는일도 더럽게 안되고..
    나 혼자의 몸 내가 책임 못지면 안되는데..미칠꺼 같고
    생각해보니 저도 행복한때가 별로 없었던듯

  • 7.
    '13.12.22 10:42 PM (223.62.xxx.94)

    저도 요즘 슬럼프인데 일시적인 방법이긴 하지만 저는 많이 힘들었다가 일어선 사람들이야기 읽으면 힘이 좀 나더라고요.
    윗분처럼 주변 사람들은 대부분 제가 밝은 줄 알고 상담오고 해서..저도 자존심상 나도 많이 힘들다곤 못하고 집에서만 웁니다.
    저는 많이 힘들 때 이런 생각도 해요...이 시기를 거쳐야 누군가에게 들려줄 얘기가 있고 위로해줄 수 있다고. 고생 몰랐던 사람들보다 더 따뜻해질 수 있는 단련의 시기라구요. 일단은 많이 지치신거 같으니 어디 부산 정도..따뜻한 곳이라도 잠깐 다녀오심 어떨까요 생각의 끈을 잠깐 놓구요 그렇게 정신 좀 맑게 해야 희망이든 계획이든 세워지더라구요

  • 8. 동질감
    '13.12.22 10:48 PM (121.156.xxx.83)

    원글님 기분 알 것 같아요.
    저도 제 옆에 아무도 없는 것 같고, 늘 마음이 허해요.
    고독함이라고 해야하나요.
    남자친구가 있으면 그나마 나아지지만, 그래도 마음 깊숙한 곳에는 늘 고독함이 있어요.
    나이 들수록 연락하는 인간관계도 줄어지니 더욱 더 마음이 공허하네요.
    계속 이렇게 살면 너무 제가 초라해지는 것 같아서, 전 취미를 하나 정했어요.
    원글님도 무언가 취미를 하나 정하려고 노력해 보세요.
    운동이라던지.. 여행이라던지.. ^^
    그치만 인간 본연의 고독함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듯 해요.
    지금은 운동을 하며 잊고 있어서 사라진 듯 보이지만 방심한 순간 갑자기 내 곁으로 나타나거든요..
    좋은 짝이 나타나면 이 감정, 없어질까요?
    저도 궁금해요..

  • 9. 답글 감사합니다.
    '13.12.22 10:51 PM (121.170.xxx.19)

    돈도 없고...출발선이 같았던 사람들 보다 현재 일이 너무 안 풀려서 좋지 못한 직장에 다니고 있어요. 급여도 비전도.... 이 사실이 가장 힘들고 사람들 관계에서 얻는 상처와 아픔도 크네요.

    현재 매일 연락하면서 친하게 지내는 남자인 친구는 3명이 있지만 마음 터놓고 얘기는 할 수 있어도 그것도 그때뿐이네요. 속을 채우는 것은 제 역활이겠죠. 한 친구와는 외로워서 관계도 갖는데 그 것도 참 공허한 일이네요. 그렇다고 애인을 사귈 의욕과 여건도 안되구요.

    여자인 친구는 거의 없고 현재 제가 상황이 나쁘고 못나가니까 연락을 못해요. 제가 제일 뒤에 달려가고 있거든요.

    이대로 주저앉고 제가 역전한 기회가 있을지 불안하네요. 점차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만 같아서요.

    언젠간 저에게도 기회가 오겠죠? 마음이 어찌나 외롭고 쓸쓸한지 의미없는 카톡과 인터넷 검색만 하게 되네요. 크리스마스와 연말에도 혼자일테니까 정말 두렵기도 하구요

    이정도면 우울증이죠? 최근 한달사이에 3키로 이상찌고 먹기만 하네요..ㅠ 항상 인생이 불행했고 행복했던 적은 아주 잠깐...휴우..

  • 10. ?????????
    '13.12.22 10:55 PM (175.125.xxx.14)

    뭐지...........이거 낚시는아니죠?
    한 친구와는 외로워서 관계도 갖는데
    한 친구와는 외로워서 관계도 갖는데
    한 친구와는 외로워서 관계도 갖는데
    한 친구와는 외로워서 관계도 갖는데

  • 11.
    '13.12.22 10:59 PM (223.62.xxx.229)

    마음에 조급함이 느껴지세요 너무주변인들이랑 비교하고살면 불행해져요. 당장힘드시겠지만 마음비우기 연습하시구요

  • 12. 진짜머예요?
    '13.12.22 11:06 PM (60.253.xxx.205)

    외로워서 관계도 가지는 남자는 있구 그렇다구 남자친구를 사귀는것도아니고 매일 연락하는 남자인친구는 3명?
    보통의 미혼30대여자들조차 공감하기 어려운글이네요

  • 13. 빨간실
    '13.12.22 11:09 PM (110.70.xxx.216)

    연말이고, 추워서 그래요.
    시간이 지나다보니 20대만큼 자주 연락하는 친구들이나 사람들도 상당히 줄었더군요.
    그래서 더할꺼에요.

    자신을 사랑하세요.

  • 14. 낚시 스멜
    '13.12.22 11:17 PM (59.7.xxx.80)

    매일 연락하는 남자 3명이면 그닥 외롭지도 않구먼

  • 15. ?????
    '13.12.22 11:20 PM (98.217.xxx.116)

    "현재 매일 연락하면서 친하게 지내는 남자인 친구는 3명이 있지만 마음 터놓고 얘기는 할 수 있어도 그것도 그때뿐이네요. 속을 채우는 것은 제 역활이겠죠. 한 친구와는 외로워서 관계도 갖는데 그 것도 참 공허한 일이네요. 그렇다고 애인을 사귈 의욕과 여건도 안되구요."

    다른 분들이 원글님에게 도움과 가르침을 받아야 할 것 같은데요.

    보통 그런 삶을 영위하기가 쉽지 않아요.

    1. 생물학적으로,
    2. 정서적으로,
    3. 사회적으로

    안전한,

    그런 남자인 친구 3명과 매일 연락하고, 그 중 한 명하고는 섹스도 한다는 것이 쉬운일이 아닙니다. 남자 믿고 그렇게 하다가 나중에 1, 2, 3 중 한 가지로 뒤통수 맞기 쉽상입니다.

  • 16. -_-
    '13.12.22 11:27 PM (220.78.xxx.223)

    헐..매일 연락하는 남자친구가 3명 ㅋㅋㅋㅋㅋㅋ
    장난하쇼?

  • 17. ...
    '13.12.22 11:28 PM (119.64.xxx.92)

    의미없는 관계때문에 더 외로워진건 아닌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인간은 어차피 혼자에요.

  • 18. 낚시 아닙니다.
    '13.12.22 11:30 PM (121.170.xxx.19)

    제가 그리 특이한가요? 전 원래 성격이 독특해서 여자친구가 많이 않아요. 친한친구는 2명이고, 연락하고 지내는 사람조차 4~5명정도이죠...

    여자들과는 트러블이 잦은 반면 남자들은 이해심이 넓어서 많이 받아주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예전부터 여자보다는 남자친구들과 더 친하게 지냈고요.

    남자친구 중 1명은 3살어린 후배인데 저와 가장 친한 소울메이트에요. 서로 애인이 생기면 축하해 줄 수 있는...물론 과거에 관계를 가졌었지만 이제는 안합니다. 낚시아니고 사람마다 사는방식이 다양하다고 생각해 주세요.



    남자친구 2는 2살어린 후배인데 저와 요즘 지속적으로 관계를 갖는다는 친구에요. 서로 애인은 없지만 서로 애인이 되기에는 불편하고 부담스러운 점이 많아서 편하고 쿨하게 지내기로 해서 자주 이야기 나누고 섹스역시.... 셋중에서는 이아이가 그래도 가장 남자로 느껴지고요...


    남자친구 3은 동갑인 같은업계 종사자에요. 이애는 위 두명처럼 자주 만나지는 않지만 카톡은 하루에도 여러번 수시로 합니다. 제가 정서적인 결함이 많은데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위로를 잘해주어서 제가 기대는 면이 있어요. 과거 관계를 가진적은 2번 있으나 이제는 절대 안 갖죠..



    사람마다 사는방식이 다르니까....그렇다고 절대로 낚시이거나 거짓말 아닙니다.

    너무나 외로워서 죽을 것 같고 불안하고 우울해요.

  • 19. ...
    '13.12.22 11:30 PM (223.62.xxx.94)

    제 생각엔 딱히 낚시인것 같진 않고 원글님 상황과 성향에 따른 결과인거 같아요. 여자친구들은 여자라는 동류의식 때문에 오히려 현재 가장 뒤쳐지고 있단 생각에 연락을 끊고 남자인 친구들과만 연락. 그리고 그 중 어떻게하다보니 한명과는 파트너 관계. 바람직하진 않으나 상황이 이해가 안가는 것은 아닌데요...근데 아마도 그러시다보니 여자인 친구들이 충족시켜줄 수 없는 어떤 부분이 있어 더 외로운거구요.

    근데 개인별로 차이는 있겠으나 사랑이 없는 파트너 관계가 오히려 원글님 공허함에 한몫 하는거 같기는 해요.

  • 20. ?????
    '13.12.22 11:36 PM (98.217.xxx.116)

    그런 생황을 지속하고 계시다니, 원글님 인복은 있으십니다. 원글님이 사람 보는 눈이 있으신 것인지도 모르고요.

    그런 생활의 반의 반만 하려다가도 뒤통수 맞는 여자들도 많습니다.

  • 21. 맞아요.
    '13.12.22 11:37 PM (121.170.xxx.19)

    관계같는 애한테 호감이 없는 것은 아니에요. 예전 사귄적도 있구요...남자로 보이니까 관계도 갖는건데 사귀기는 부담스러운 현실이 서로 많아서 그냥 엔조이하기로 했어요.

    남자들은 여자가 여자로서 조금 매력있고 호감이 가면 친하게 지내려고 하더라구요. 친구라도...그래서 저한테 호감을 보이는 애들과 친구로 지내게된 것 같아요.

    여자친구는 친한 사람이 별로 없어서....사귀고 싶은데...그 예민하고 복잡한 감정싸움이 데여서 엄두도 잘 나지 않네요.

  • 22. ...
    '13.12.22 11:40 PM (211.222.xxx.83)

    30대 싱글이 원래 참 힘들어요.. 저도 경험해봐서 아는데요.. 그런데 외로움에 나를 잃어버리고 살면 많은걸 놓치게되요...앞날 너무 불안해하지 말고요.. 남자에 대해서 더 냉정하게 고르세요..자기일 열심히하는것에 더 비중두세요..

  • 23. 저는
    '13.12.22 11:59 PM (124.53.xxx.228)

    고양이 키우면서 소소하게 위로 받았던 것 같아요. 동네 길냥이 가끔 밥주면서 보람도 느꼈고. 그리고 이 나이 먹도록 취미다운 취미가 없었는데 연필에 관심을 가지면서 카페 가입하고 거기에서 친해진 사람들과 메일도 주고 받고 연락하면서 신기한 연필들도 분양 받고요. 그러고도 여전히 외롭긴 하지만 얼굴 모르는 사람들에게서 가끔 받는 위로덕분에 마음 한켠이 좀 따스해지는 것도 같고.

    사소한 취미라도 공유할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나보세요. 우연이 인연된다는 말도 있잖아요...십년을 알았던 친구와도 한순간에 쌩해지는게 인생인 것 같아서 저도 좀 허무하긴 합니당.,

  • 24. 우쭈쭈
    '13.12.23 12:01 AM (175.125.xxx.14)

    고기 많이 낚으세요 파닥

  • 25. ...
    '13.12.23 12:21 AM (211.36.xxx.26)

    저도 원글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해요.. 자세히 쓰기 힘드셨을텐데 용기도 대단한것같아요.. 저도 원글님이랑 비슷한 부분이 많아요 그래도 되도록이면 좋은생각만 할려고 또 노력해요 .. 너무 뻔한 말이지만 ㅠ 깊게 생각하지 마시고 좋은생각만 많이 하세요! 화이팅 ^ ^

  • 26. ..
    '13.12.23 12:46 AM (183.99.xxx.21)

    원글님은 어떤 상처를 가지고 계셔서 그로 인해서 보통의 여성분들과는 다른 성적 관념을 갖고 계신 것 같고 남자분들한테는 죄송스런 표현이지만 그런 원글님이 아주 쉽게 잡을 수 있는 먹잇감으로 여겨지는 것 같고..

    자신의 공허함을 채우려고 하는 그런 가벼운 관계들이 더 악순환을 가져오게 하는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닐까요. 남자인 입장에서 남자가 여자를 정말로 아끼고 애정이 있다면 그런 가벼운 관계로만은 남지 않는다고 봅니다. 결론은 그 남자분들이 원글님을 정말로 위하는 친구 같은 존재는 아니라고 봐요. 사랑한다면 사귀는 사이가 되자고 했을 테고 그냥 친구가 좋다면 잠자리를 갖지는 않았겠죠. 그냥 쉬운 여자로 보고 쉽게 가자는 마음이 커보입니다.

    그런 관계가 원글님은 그래도 좋다고 한다면 그것은 원글님의 선택이겠지만 안타깝게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진정으로 원글님을 위하는 존재를 만나길 바랍니다.

  • 27. ..님 맞아요
    '13.12.23 1:06 AM (121.170.xxx.19)

    마음에 상처가 너무 깊고 그로인한 두려움이 커서 남들과 만나는 걸 겁내기도해요.

    저와 관계를 갖는 아이는 첨에는 저와 사귀자고 적극적인 구애를 했었는데, 사귀어보니 생각보다 별로였는지 뒤로 내빼길래 제가 편하게 쿨하게 지내고 싶다. 우리 사귀는거 아니고 엔조이다.라고 했더니 올커니 하고 물어버리더라구요. 그러면서 저한테 천사라고....세상에 이런 보살이 어디있냐며 고맙다고 하네요..;;;저도 그애와의 관계가 저의 자존감을 해하는 관계인걸 알아요. 하지만 저도 그애와 사귀는게 부담스럽고 애인이면 저한테 자꾸 기대할까봐 그게 싫어요. 애인이 아니고 가볍게 만나는 사이면 저한테 기대를 안할테니 실망도 안할테구요.....또 사실 저도 많이 외롭고 그애와 자는게 좋기 때문에 사랑이 없다해서 그애와 가깝게 지내는 것이 덜 외롭고 위로가 되어서 그런 관계를 택하게 된거에요. 남들은 이해할 수 없을지 모르지만요...

    그리고 3살어린 친구 1은 저와 정말 진한 우정이에요. 이애를 저랑 자려고 들지도 않고 항상 저를 걱정해주고 저에대해 진심어린 충고를 아끼지 않아요. 제가 마음아파하면 같이 울어준 적도 몇번 있고 제가 잘되면 기뻐서 울어준적도 있네요. 너무 착하고 인간성이 좋은 순수한 아이랍니다. 하지만 이아이와도 허물없이 너무 가깝게 지내다보니 서로 이성적인 감정이 잘 들지 않아요. 그냥 혈육의 정이 느껴지고...나의 가장 가까운 친구라는 생각이에요.

    친구 3은 저를 호시탐탐노려요. 사귀고 싶어하고 제가 제일 이쁘다고 띄워주고 만나면 자려고 난리죠. 하지만 제가 그럴 생각은 없어서 항상 거절해요. 어쩌면 제가 그아이의 그런 마음을 이용해서 외로운 저의 친구사이로 지내고 있는지도 몰라요. 그애가 발도 넓고 정보도 많아서 알아두면 일적으로 아주 도움이 되거든요...하지만 이애가 남자로 보이지는 않고요.

    현재 저의 자존감을 해하고 저를 아주 쉬운 여자로 보는 아이는 2살어린 친구 2에요. 이앤 호색가라서 저말고 다른 22살 여자와도 주기적으로 관계를 가져왔더라구요. 자기는 관계를 갖기위해서라도 사귀고 돈과 에너지를 썼는데 너같이 사귀지도 않는데 잠도 자주고 돈도 반반 내려고 드는 천사는 첨봤다고 항상 고맙다고 해요. 저랑 자는게 제일 좋고 만족스럽다는 얘기를 하는데....진심으로 저를 생각하거나 위하는 아이는 아이에요. 저를 여자로서 사랑하는 것도 아니고요. 그냥 단지 저와 자는게 좋대요. 자더 그앨 사랑하는건 아니지만 몸정이 들어서인지 싫지 않고 생각이 많이 납니다.

    쓰고보니 너무 한심하네요. 불쌍하고 가여운 내인생....상처만 너무 많이 받아서 마음이 너덜너덜하고 앞으로 저에게 기회란것이 찾아올지..내게도 봄날이 올 수 있을지 항상 불안하고 초조합니다.

    외로워서 숨쉬기도 힘들었는데 여기에 쓰고보니 좀 위로가 되네요.

  • 28. ..
    '13.12.23 1:52 AM (183.99.xxx.21)

    원글님이 이미 많이 알고 계시네요. 그런데도 그것을 끊어내지 못하고 계시고 잠깐의 행복감을 위해서 보통의 방식이 아닌 방법을 취하고 그래서 그것을 비난거리로 삼아 또다시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깎아내시려는 것 같아요.

    마음 속의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이런 악순환이 멈춰지질 않을 것 같아요. 자신을 무시하는 것을 알고도 무언가 강박적으로 그런 피학적인 관계를 유지하려는 것처럼 보이는데 여유가 되실 때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받아보는 게 어떨까요. 분명 효과가 있을 거에요. 이런 남자관계, 인간관계로는 원글님의 더 나은 인생을 말하기 어려울 거에요. 힘내시길 바랄게요.

  • 29. 폴고갱
    '13.12.23 2:29 AM (119.198.xxx.130)

    클래식 음악을 들으세요~
    음악은 영혼을 치유하는 힘이 있답니다

  • 30. ...
    '13.12.23 7:59 AM (211.222.xxx.83)

    저도 여자들과의 관계 너무 힘들어요... 상처도 너무 깊구요...그런데 원글님 인간은 원래가 외로운 존재라는걸 받아들이세요... 그런 외로움이 나만 찾아오는게 아니랍니다...의미없는 관계로 외로움을 푸는 방법은 원글님을 더 힘들게 만드는거에요.. 그걸 아셔야해요.. 순간적인 친밀감으로 덜 외로울지 모르겠지만.. 그건
    가짜고 님을 더 해치는 거에요.. 그걸 아셔야해요.. 연애할 여건이 안된다고하셨는데 그런와중에도 진실한 사람을 다들 만나고 결혼하고 사는겁니다...그 의미없는 3명의 남자들이 좋은 남자를 만남에 방해가 되고 있는거에요...우선 관계 정리부터하세요..홀로 남겨진것같은 외로움은 내가 감당해야할 몫이라 생각하세요..

  • 31. 쓴소리
    '13.12.23 8:11 AM (211.234.xxx.73)

    여자들관계에선 컴플렉스고....못친해지는겁니다.남자들과 관계선~~~그냥 헤픈겁니다.그럼 그 남자들 과 마구 즐기던가??어중간한거에요..그렇지만!!단정치않기에 남자들이 결혼상대론 보지않아요..3번남자에게 결혼하여 살길바랍니다.외로움은 어쩔수없고 공 혀하지요

  • 32. ...
    '13.12.23 8:46 AM (1.237.xxx.227)

    건강하잖아요.. 건강만해도 좋겠어요

  • 33. 원글님.
    '13.12.23 10:15 AM (125.128.xxx.232)

    그런 공허한 관계 그만두는게 좋다는 것.. 본인이 제일 잘 아실텐데요..
    나이도 찼는데 빨리 결혼해야 해서.. 그런 이유는 아니에요.
    한 사람이 아닌 여러사람한테 각각의 좋은 점들만을 취해 온 것으로 보이는 원글님 같은 분에게는
    좋건 싫건 한 사람에게서 모든 것을 찾아야 하는 일부일처제 결혼생활이 더 공허하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좀 부족하더라도, 완전한 만족이 힘들더라도, 한 사람을 찾으세요..
    그래야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꺼에요.

  • 34. ...
    '13.12.23 11:07 AM (210.180.xxx.200)

    일적으로도 금전적으로도 너무 안풀리고 --> 요거이 가장 문제

    남자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지만 일이 안 풀리면 원글님 삶 전체가 흔들리죠.

    쓰잘데기 없는 남자들 다 끊어내고 어떻게 하면 한 인간으로 성공할 수 있을까
    일단 일이 잘 되어가는 방향으로 노력해보세요.

    원글님이 만나는 세 명의 남자들은 원글님 삶에서 그 어떤 도움도 되지 않아요.
    일로서 성공하세요 그 다음에 남자를 만나면 그래도 괜찮은 남자를 만날 가능성이 있어요.

    제 경험으로는 저 자신이 불안하고 우울할 때 만나는 남자들과는 끝이 다 안 좋더라구요.

  • 35. .......
    '13.12.23 11:42 AM (218.159.xxx.205)

    그래도 친구도 있고 하잖아요..그런데 사람은 역시 사랑을 해야 하나 보더라구요.

    인생의 메인 테마는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좋아하는 남자 한번 찾아보세요..

    없으면 연애인아라도.....

  • 36. 댓글들
    '13.12.23 11:57 AM (114.205.xxx.124)

    다들 남자 손목만 잡다가
    결혼후 첫날 치르신 분들이가..?
    남자인 친구와 잠깐 관계 가지고 애인은 따로 사귀는 여자들 쌔고 쌨어요.
    요즘이 조선시대도 아니고 말이야..
    그래도 원글님, 피임은 꼭 하셔야 합니다.
    요즘 낙태도 안해줘요...

  • 37. ㅇㅇ
    '13.12.23 12:30 PM (203.152.xxx.219)

    손목만 잡다가 결혼후 첫날 치르지는 않지만 동시다발적으로 과거에 관계맺었던 남자랑
    친구도 되고 새로운 섹스파트너도 있고 또 다른 나를 섹스파트너 삼고 싶어하는 사람과도
    만나고 이러지는 않죠;;;
    과거엔 관계를 가졌지만 지금은 친구...... 이건 정말 보통 멘탈로는 힘든 얘긴데, 암튼 원글님이나
    그 남친분들이나 다 감당이 되니 그렇게 만나시는듯.. 딱히 누구에게 피해주는것도 아니라면
    뭐 신기하긴 하지만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은 들고요.

    그리고 원글님은 외롭다 생각마세요. 절대적 고독이 아닌 상대적 고독이시니깐요.
    그 상대적 고독은 아무리 많은 사람을 만나도 절대 풀리지 않습니다.

  • 38. 아주
    '13.12.23 1:32 PM (119.201.xxx.101)

    솔직하네요..
    여기는 나이대가 올드해서 잘모르지만 이게 사실은 요즘 현실반영한 글인가싶기도하네요.....
    차라리 남자3랑 친해져보는게 어떠세요.......
    여자는 나를 좋아해주는 남자랑 사긔는게 좋지않나요.

  • 39. 피터캣
    '13.12.23 1:37 PM (124.53.xxx.228)

    2번 남자 상당히 질이 안좋은 놈 같은데...
    세남자 모두 원글님 인생에 도움안되는 부류같아요. 왠지 원글님은 사람의 정을 그리워하면서도 표현을 못하고 거리조절도 미숙한 타입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그렇거든요. 여자들만의 감정싸움에 데인 과거도 그렇고...그래서 어쩌면 뒷끝없어보이고 복잡한 신경전 소모할 필요없는 남자들이 편했을런지도 모르겠군요. 그렇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보이는 것일 뿐입니다. 더 살벌한 세계 속에 원글님이 발을 딛은지도 모르죠.

  • 40. .......................
    '13.12.23 1:44 PM (58.237.xxx.3)

    원글님의 외로움으로 섹스로 달래도 달래지지 않을겁니다.
    언젠가 그 남자들은 떠날것이고 계속 유지된다면 그건 어장관리지요.
    그렇게라도 구차하게 살고 싶은신가요?
    글보니 당차고 똑똑하신거 같은데 안타깝군요.

    먼저 내가 나를 사랑하고 내 마음을 파악해야 한답니다.
    좀 어렵지요?
    내가 나를 모르고 다른 사람에게 위로를 받는다?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사랑받는 걸로 행복하다?
    다 그때뿐이예요.
    그러니 매번 허함을 느끼실겁니다.

  • 41. 원글님
    '13.12.23 3:55 PM (121.180.xxx.118) - 삭제된댓글

    지나가다 안타까워 한줄적어요 이언니도 30대후반에결혼하고 결혼전에 아득한 터널같은기분으로살았어요
    안좋게보는댓글들도 많은데 전 이해할수있어요
    님.자기자신을 정말사랑하는방법을몰라서그래요 그러니까 진정한사랑하는남자를 못만나서그래요
    나락으로한번 떨어졌다가 다시올라오세요 그게몇번반복되더라도 이겨내세요
    내자신을사랑해야 그빛이 인연이 나를 발견할수있게 도와주는거랍니다
    그린라이트~!! 곧그린라이트찾아오니까 실망하지말고 열심히 하루하루사세요

  • 42.
    '13.12.23 4:10 PM (203.226.xxx.48) - 삭제된댓글

    위에 조선시대 운운하신분. 저 삼십대 중반 여자인데 이렇게 이남자 저남자 관계 맺는 애들 제 주변엔 없네요. 저도 그렇구요. 만나는 남자 있는데 섹파는 따로 두는 멘탈이 정상인가요? 원나잇 섹파 다 이해하는데 애인이나 남편두고 그러는건 좀 아니지 싶네요. 그리고 원글님은 외로움을 섹스로 위로받으려 할 수록 더 외로워져요. 왜 여자인 친구가 없다는 건지 이해는 잘 안가지만 일단 먼저 자기 자신을 잘 돌아보시고 독이 되는 관계들을 정리하세요.

  • 43. ..
    '13.12.23 6:30 PM (115.139.xxx.56)

    일이 너무 안풀려 점까지 보러갔습니다.
    듣고나니.. 어째 위안이 ..T

  • 44. 반성합니다.
    '13.12.23 8:42 PM (211.35.xxx.21)

    반성합니다.

    제 나이 39살 ... 며칠후면 40살이죠.
    그런데 미혼입니다.

    제 성격상 외로워 안합니다.
    31살, 32살 때 동갑 친구들이 결혼하기 전에 ...
    외로워하고 저한테 그 외로움을 호소할 때
    저는 솔직히 이해를 못했어요.

    이해하려고 하지 않았죠.
    그 외로움을 몰랐으니까요.

    그런데 ...그 외로움을 알겠어요.
    창피해서 외로움을 잘 이야기 안하는데
    요즘은 외로움이 입을 넘쳐서 나옵니다.

    눈물은 당연히 넘쳐서 나오고 ...

  • 45. 음.
    '13.12.23 9:18 PM (125.185.xxx.138)

    위에 글 적었는데
    지금보니 엄마나 아빠의 정이 부족하거나
    마음에 큰 상처가 있어보여요.
    그게 해소되지 않으면 해소될때까지 정에 목말라해요.....

    원글님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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