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꿈을 꾸면 자꾸 과거가 나타납니다.

해파리 조회수 : 1,481
작성일 : 2013-12-22 22:20:33
시절도 하수상한데.. 이런질문 죄송합니다. 

꿈을 꾸면 매번 좁은집에서 부대끼던 과거의 꿈을 꿔요. 
아버지 옹고집이셔서 이사 할 여력도 되는데 절대 안 움직이고 살던 괴로운 추억과 장소들로 돌아갑니다. 
지금 부모님 저와 동생 모두 각각 넓은 곳에서 잘 살고 있는데.. 
꿈만 꾸면 그 집에서 부모님과의 갈등으로 몸서리 치다 일어납니다.
그리고 옆에 누워 있는 남편과 내집을 보며.. 

'이 사람은 누구고 여긴 어디지....?' 
깜짝 놀라 두리번 거리며 한참이고 생각합니다. 
왜 이러는걸까요....
남편과의 사이는 괜찮습니다.
혹시 저 같은 분 또 계신가요??


IP : 182.226.xxx.5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그래요
    '13.12.22 10:26 PM (125.184.xxx.203)

    저도 그래요.
    지금은 아주 넓고 좋은 집에서 살고있는데,
    꿈을 꾸면 자꾸만 20살 대학때 자취하던 그 좁은 방이 나타나요.
    겨울엔 너무 추워서ㅡ보일러 고장ㅡ 이불로 꽁꽁 싸매고 잠을 청하던 그때의 그 기분, 갑자기 다락방에서 고양이가 튀어나와 기절할만큼 놀라며 무서워서 울던 그 밤... 그시절의 꿈이 영화 반복재생하던 자꾸 반복됩니다... 지금은 이렇게 잘지내고있는데 왜 이런지 모르겠어요.

  • 2. ㅠㅠ
    '13.12.22 10:34 PM (182.226.xxx.58)

    같은 분이 계셔서 정말 정말 다행이에요.
    정말 지금은 정말 다른 세상인듯 잘 살고 있는데..
    왜 자꾸 그때의 꿈으로 돌아가서 괴롭게 아버지랑 다투고 힘들게 살고 있는지..
    가끔 자다 깨어나서 누군지 모르는 남자가 옆에 있을땐,,, 남편한테 미안할 정도에요.
    트라우마가 강해서 그런걸까요??

  • 3. 트라우마가
    '13.12.22 10:37 PM (194.166.xxx.228)

    무의식중에 있다가 의식의 통제가 약해지는 꿈 속에 나타나는거죠.

  • 4. 지금은
    '13.12.22 10:41 PM (182.226.xxx.58)

    그 트라우마를 없앨 수는 없는 걸까요?
    그 시절에는 아버지로 인해 우울증 같은 것도 와서 이대로 영영 꿈을 꾸다 죽었으면 좋겠다던가..꿈에서 현실을 도피하여 다른 세상을 보는게 낙이였어요.
    지금은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데 왜 자꾸 과거의 악몽을 현실처럼 꾸는 것인지..

  • 5. 제주도가격
    '13.12.22 10:46 PM (118.43.xxx.86)

    그거 떨치는 거 정말 어렵드라구요~ 많이 좋아지긴 했는데~ 지금도 힘들고 아프면 자꾸 하긴 하는데~ 우선 자신의 매우 사랑하세요~ 자신이 강해져야 모든 일에 좀 더 결단력이 생기고 일도 잘 풀립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일이 주변 사람에게도 힘이 될 겁니다. 화이팅~

  • 6. 심리전공
    '13.12.22 10:52 PM (182.226.xxx.58)

    아이고.. 심리학도 부전공으로 공부한 사람인데 중이 자기머리 못 깍는다고 이러고 있네요.ㅎㅎ
    자존감은 강한 편이에요..ㅎㅎ
    다만 권위적이였던 아버지에 대한 극도의 불만과 해소되지 않은 갈등이 현실에서는 느껴지지만..
    그것이 이렇게 꿈으로 무의식적으로 반복될거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제주도가격님 도움 말씀 감사해요.

  • 7.
    '13.12.22 11:37 PM (115.139.xxx.40)

    그 시절이 힘들었던 시절이라 그래요
    저는 고등학교 시절이 참 힘들었는데
    아직도 몸 안 좋고 그러면 그 때 꿈 꿔요...
    자다가 일어나서 옆에 남편 있는거 보고
    '아 내가 지금 고등학생이 아니지... 다 커서 결혼도 했지' 이런생각 하면서 안심하고는 해요
    꿈이 너무 힘들때는 막 깻을 때 울기도 하더군요
    힘내요

  • 8. 윗님 동감
    '13.12.23 2:35 AM (182.226.xxx.58)

    맞아요. 심장 벌렁거리며 일어나 울때도 있어요.
    그러나 현실이다 다행이다.. 위안을 하죠.
    그때가 고딩~20중반이였는데..
    가끔 그 집에서 고딩시절도 나타나 교복 시러 다녀요.
    그 시절이 정말 힘들었었나봐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6585 온라인상에서~~~댓글주지마세요 국민언론 2014/06/04 720
386584 온라인에서 지들세상인 것처럼 하는 사람들을 이기는 방법 1 투표하세요... 2014/06/04 969
386583 투표했습니다~*^^* ♥ 일빠~!!! 35 죠이희정 2014/06/04 2,079
386582 병원 가야할 정도인지... 3 미즈오키 2014/06/04 1,136
386581 타워팰리스 같은 아파트는 층간 소음 7 궁금이 2014/06/04 5,730
386580 KBS, ‘출구조사 그래픽’ 유출 사고 2 브낰 2014/06/04 1,713
386579 kbs 내부 고발/고재열기자 페이스북 펌 6 저녁숲 2014/06/04 2,074
386578 팽목항 49일, 스님의 부러진 목탁 7개 4 날개 2014/06/04 2,680
386577 투표하실거죠?82분들을 믿습니다. 7 교포아줌마 2014/06/04 1,133
386576 강모씨 cf 찍었네요 13 이와중에 2014/06/04 4,643
386575 세상 정말 이상해지지 않았습니까. 1 .. 2014/06/04 1,731
386574 [닭잡는 날] 경찰이 할 일을 누리꾼들이 대신하는 나라 2 옷닭심판 2014/06/04 969
386573 선거홍보물은 모두 받으셨습니까? 1 levera.. 2014/06/04 755
386572 “길 사장, 심야토론·추적 60분 등 제작에도 개입” 샬랄라 2014/06/04 806
386571 투표용지 확인, 보세요들... 4 저녁숲 2014/06/04 2,227
386570 강북쪽 치과 다니시는분 계신가요? 7 ... 2014/06/04 2,264
386569 아까 김의성님 해명 관련해서..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4 대한민국 2014/06/04 2,526
386568 투표..오늘이네요. 4 늦잠 2014/06/04 785
386567 빌트인 오븐vs 광파스팀오븐 2 배고픈토시리.. 2014/06/04 4,738
386566 전 이분들을 지지합니다 4 전지현 2014/06/04 1,406
386565 지금 일베상황이래요. 11 ... 2014/06/04 11,372
386564 (개표참관) 참관인 처음 하시는 분께 참고가 될까 올립니다 5 나거티브 2014/06/04 1,475
386563 마이클럽이 엉망이된 계기 기억나세요? 103 패랭이꽃 2014/06/04 17,472
386562 6/4 학교 안가는거 맞죠.. 4 학교.. 2014/06/04 1,405
386561 전 내일 개표사무원입니다 뭘 주의할까요? 10 2014/06/04 1,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