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가 아파서 하늘로 떠날거 같아요 너무 슬퍼요...
지방 집에서 기르는 강아지가 있어요
사실 4년전쯤 제 남동생 친구가 키우던 강아지인데
그 친구가 자취하던 아이라 사정이 생겨
강아지를 저희집에 맡기게 된 것이
드문드문 받아서 키우다가 최근 2년간은 쭉 저희
집에서 기르고 있었어요
저희 아빠가 너무너무 좋아하시게 되서
맨날 무릎위에 올려놓고 산토끼 노래 불러주고
새벽에 일어나 젤먼저 사료도 챙겨주고
등산도 자주 가고 엄청 몸집이 작지만(막내로 태어나 약하고 작아요 근데 엄청 산책도 잘하고 등산도 잘해요)
산을 얼마나 잘 탔는지..
이렇게 건강하던 강아지가
올 여름부터 기력이 좀 없어지더니
방금 아버지가 전화와서
강아지 딩뇨와 간수치가 너무 높고
목도 90도로 돌아가서
눈만 멀뚱 뜨고 누워만 있대요
병원에서는 정 떼라고 하고
곧 어떨게 될건가봐요ㅠㅠㅠ
전 그전화받고 너무 많이 울어서ㅠㅠ
진짜 너무 슬퍼서 어떡해야 될지 모르겠고
떨어져 있으니 지난 추석 때 가서 봤던 얼굴만 떠오르고ㅠㅠㅠㅠㅠㅠㅠ
아직 4-5살 밖에 안된 요크셔인데...
제가 강아지 괜히 놀자고 괴롭힌 것만 생각나고ㅠ
떨어져 있으니 뭘 해줄수도 없고
너무 괴롭습니다
갑자기 저렇게 되버리니까
너무 활발하고
밖에 나가는것 좋아했던 강아지가
얼마전부터 기력이 딸려서
밖에 나가도 잘 못걸었대요..
엄마 아빠는 너무 슬퍼하실텐데
특히 아빠가 매일 침대에 눕혀서 같이 놀던 강아지인데...
ㅠㅠㅠㅠㅠ
진짜 제 일이 되고보니 눈물주터 왈칵 나서
약은 지금 먹는데도 별 효과 없나봐요...
가슴이 너무 아파요 우리 강아지 불쌍해서...
1. 하이고
'13.12.22 5:45 PM (218.236.xxx.152)안타깝네요
2. 정말
'13.12.22 6:49 PM (128.134.xxx.159)아직 애기인데 왜 그렇게 아플까요;;
희망사항이지만 갑자기 아픈것처럼 갑자기 벌떡 일어나 다시 건강하게 다닐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목이90도로 돌아갔다는건 돌이키기 힘든걸까요
아 정말 너무 오래 아파하지 않길 빌게요
마음 너무 아프네요
부모님 특히 아버님 많이 힘드시겠어요;;;3. 아타몬
'13.12.22 6:52 PM (125.132.xxx.110)말 못 하는 반려견 아플 때가 제일 마음 아픈 것 같네요.
4. ...
'13.12.22 7:45 PM (110.12.xxx.60)갑자기 당뇨와 간수치라니 사료가 좀 의심스럽긴 한데...
5. 그렇게
'13.12.22 8:38 PM (1.236.xxx.28)16년 키우시던 울 친정 슈나우저가 가버리니 ..
울 부모님 진정 너무 슬퍼 하시더이다..
매일 울 아빠랑 새벽 산책동무이던 개이상이었던 존재가 가버리니
두분이서 예전엔 다 돈 ㅈㄹ 이라던 ;; 관에 넣어 포항까지 가서 화장 시키고 간절곶에 가서 뿌려주고..
때떄로 울 슈나 보러 두분이서 드라이브 하시고.. 죽은 날도 가보시고..
그러다 울 아빠 돌아가시고.. 울엄마 혼자 남으셨어요.
너무 외로와 하시지만.. 다신 사람같은 개는 못키우시겠다시네요.
몇년은 정말 유모차로 산책 시키고 안고 다니고.. 정말 아기 처럼 수발 하셨거든요.
좀 오래 가실거예요. 후유증이..;;;;6. ㄷㄷㄷ
'13.12.23 8:31 AM (14.32.xxx.195)위로가 절실하죠.
함께 이야기 많이 나누시고
한번이라도 더 안아주세요..7. ㄷㄷㄷ
'13.12.23 8:32 AM (14.32.xxx.195)적극적으로 다른 병원가서 진료 받아보시면 어떠세요.
할 수 있는 껏 해보는 거에요..
힘내세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48230 | 트렁크 마련할려구요 6 | 도와주세요 | 2014/02/07 | 1,338 |
348229 | 저희 올케언니는요 6 | 부럽 | 2014/02/07 | 2,979 |
348228 | 서울대와 국민대로 통학하기 좋은 지역(동네?) 추천해 주세요 15 | 지방사람 | 2014/02/07 | 2,628 |
348227 | 베트남 다낭, 호이안, 후에 여행 질문합니다 3 | 만두맘 | 2014/02/07 | 2,773 |
348226 | 좋은 고기 판매처 아시는 분 계셔요? 5 | 시골꿈꾸기 | 2014/02/07 | 1,134 |
348225 | 예쁜 사진,, 멋진 경치사진 등이 많은 블러그나 사이트 추천해.. | 예쁜 사진 | 2014/02/07 | 812 |
348224 | [여자들의진실] 실제로 여자들은 남자가 여자의 외모를 따져주기를.. 4 | 여자들의 진.. | 2014/02/07 | 2,103 |
348223 | 생산직 질문이요... 6 | go | 2014/02/07 | 2,320 |
348222 | 최근 알게된 블로그 42 | 뽕이 | 2014/02/07 | 22,338 |
348221 | 영어 이 표현이 맞나요? 6 | .. | 2014/02/07 | 1,033 |
348220 | 민주당 황교안ㆍ서남수 장관 해임안 전격 제출 2 | 세우실 | 2014/02/07 | 851 |
348219 | 전세금 만기관련 | -- | 2014/02/07 | 800 |
348218 | 오리릴리풍은 제평? 동대문? 어디로가야하나요? 3 | 현미 | 2014/02/07 | 1,315 |
348217 | 부모님 간병 보험 어디가 좋을까요? 8 | 보험 | 2014/02/07 | 1,041 |
348216 | 대전여행 도움주세요!!! 10 | 대전 | 2014/02/07 | 1,574 |
348215 | 왜 모임..지인 중에 제 욕한다고 고민이라고 했던..그 원글인데.. 7 | 고민 | 2014/02/07 | 2,045 |
348214 | 지금 핸드폰 사면 뭘 사야하는걸까요? 3 | ... | 2014/02/07 | 851 |
348213 | 모유수유할때 우울해져요... 10 | 한별 | 2014/02/07 | 4,358 |
348212 | 이 나무 이름이 뭘까요? 2 | ... | 2014/02/07 | 692 |
348211 | 갑오년 새해 왜이리 힘든지.. 2 | ㅋㅋㅋ | 2014/02/07 | 745 |
348210 | 영화 또하나의 약속 괜찮던가요? 16 | 나무이야기 | 2014/02/07 | 1,650 |
348209 | 듣기만 해도 눈물이 쏟아지는 노래가 있으신가요? 144 | 보고싶다 노.. | 2014/02/07 | 13,650 |
348208 | 허벅지 안쪽 피부가 벌겋게 되고 아파요 1 | 아내 | 2014/02/07 | 2,152 |
348207 | 학교소식에 빠삭한 사람은 어디서 아는걸까요 2 | 궁긍 | 2014/02/07 | 1,807 |
348206 | 난감난감 2 | ㅣㅏㅣ | 2014/02/07 | 4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