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생모독’ 교육부, 인권위 피소될 듯~

국격또상승! 조회수 : 1,170
작성일 : 2013-12-22 17:01:54

공문 원본은 “편견 벽보”로 단정했다

‘학생모독’ 교육부, 인권위 피소될 듯
[발굴] 교육부장관 발신 ‘비밀’ 공문 살펴보니 교육청보다 ‘초강수’
 

 
20일과 21일 언론들은 ‘안녕 대자보’를 차단하기 위해 교육부가 발송한 공문을 보도했다. 이 언론들은 일제히 공문 내용에 대해 “학생들이 사회적 이슈와 관련된 내용을 벽보 등을 통해 주장함으로써 학년말 학교 면학분위기를 해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서울시교육청이 이첩한 교육부의 공문 내용을 바탕으로 한 이들 보도는 교육부가 보낸 공문 원본과 차이가 있는 사실이 21일 확인됐다. 


  
기존 보도 내용보다 더 센 교육부 공문, ‘인격권 침해’ 제소 움직임
  
교육부장관이 17개 시도교육감에게 ‘비공개’로 보낸 공문 원본(12월 18일자)을 입수해 살펴보니 ‘안녕 대자보’를 붙이거나 이를 읽은 학생들을 공격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청소년인권단체들은 오는 23일쯤 긴급회의를 열고 ‘학생들을 모독하고 폄하해 학생 인격권을 침해한 교육부장관을 대상으로 한 국가인권위원회 제소’를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 공문 원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최근 일부 학생들이 사회적 이슈와 관련된 특정 주장이나 개인적 편견을 학교 내에서 벽보 등을 통해 주장함으로써 학생들의 면학분위기를 해칠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2. 이와 관련하여 각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게 학생 생활지도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같은 공문을 받은 시도교육청들은 논란을 의식해 ‘특정 주장’이나 ‘편견’이란 말을 슬그머니 뺀 채 일선 학교로 이첩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의 공문 원본 내용을 분석한 강영구 변호사(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학생청소년위)는 “국가기관인 교육부가 학생들의 ‘안녕 대자보’에 대해 ‘편견을 담은 벽보’라고 공문으로 규정한 것은 심각한 모독이며 헌법 10조에서 규정한 인격권 침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강 변호사는 “교육부 공문은 헌법 제21조와 제10조에서 규정한 표현의 자유와 일반적 행동의 자유 또한 침해하고 있다”면서 “안녕 대자보가 면학 분위기를 침해하지도 않을뿐더러, ‘면학 분위기 침해’는 헌법상 국민 권리를 제한하는 사유가 되지도 않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서울의 한 고교에 ‘안녕 대자보’를 직접 붙인 A고교 3학년 학생은 기자와 통화에서 “며칠을 고민 고민해서 친구들과 소통하기 위해 붙인 벽보를 교육부가 ‘편견 벽보’라고 취급한 것에 대해 무시당한 기분”이라면서 “학생들이 마치 편협하고 치우친 생각을 가진 것으로 규정한 공문은 우리들을 업신여기고 무시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안녕 대자보 붙인 학생 “우리를 업신여기고 무시한 공문”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도 기자와 통화에서 “민주사회에서 진짜 불온한 것은 대자보를 금지한 교육부의 공문”이라면서 “더구나 공문에서 학생들의 소박한 행동을 ‘특정 주장’이나 ‘편견 벽보’라고 한 것은 시대착오적인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불조심을 예방하자’ 이런 것처럼 원론적인 취지에서 ‘개인 편견’이나 ‘면학 분위기’란 단어를 썼을 뿐 특별한 의미로 작성한 게 아니다”면서 “이번 공문은 해당부서의 자체 판단일 뿐 다른 곳에서 지시한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비밀 공문을 보낸 것과 관련 교육부 학생복지정책과 소속 2명의 관계자는 “실무자가 설정을 비공개로 한 것이며 굳이 비밀로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http://news.eduhope.net/sub_read.html?uid=15789§ion=sc1§ion2







국격이 둥실둥실 떠오르네요.....




**** 부패한 정부는 모든것을 민영화한다 - 노암 촘스키 ****
 
 
IP : 58.228.xxx.5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교육부가
    '13.12.22 5:14 PM (211.194.xxx.253)

    학생을 모독하고, 교장은 제자를 경찰에 신고하는 나라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8327 아들 102 보충대에 입소시킨 분 계신가요? 6 ㅠㅠ 2014/02/07 1,584
348326 12개월 적금 4.6% 상품 찾아냈어요 ~ 우후~! 23 꽃보다생등심.. 2014/02/07 12,449
348325 묵주반지를 주웠네요 3 어쩌다 2014/02/07 2,914
348324 신종플루 일까요? 2 궁금맘 2014/02/07 1,308
348323 전세 사는사람으로 너무화나네요 제가 이상한가 10 전세입자 2014/02/07 4,782
348322 중고등 선생님 계시면 여쭤볼게요 4 .. 2014/02/07 1,741
348321 표창원이 말한 김용판. 2 표창원 2014/02/07 3,776
348320 오래된 친구와 초대 15 뭘까 2014/02/07 3,601
348319 수원에서 라식 수술 받으신 분 계신가요? 4 환해져라 2014/02/07 2,602
348318 쇼핑몰 좀 찾아주세요~~이름이 가물가물해요 2 /// 2014/02/07 959
348317 저도 대학선택 부탁드려요~~ 3 ㅇㅇ 2014/02/07 1,697
348316 홈쇼핑의 뽕고데기 좋은가요? 2 고데가 2014/02/07 4,619
348315 '또 하나의 약속' 보실 분"..영화 쏘는 연예인들, .. ㄴㅁ 2014/02/07 1,036
348314 미국 미용실 가보거나 다니시는 분~ 20 //// 2014/02/07 7,422
348313 후기고 등록 몇시에 가는 건가요? 2 .. 2014/02/07 861
348312 냉장고 얼음틀에 우유를 얼렸는데 안빠지네요.. 1 사랑 2014/02/07 2,124
348311 경제문제 집담보대출 등 잘아시는분 질문이요~ 1 하우스푸어 2014/02/07 614
348310 대구 곱창골목 아시는분!! 2 삔또 2014/02/07 951
348309 아들이 1지망 고등학교가 안되서 속상한가봅니다 3 2014/02/07 2,359
348308 웅진 코웨이 연수기 황당하네요 1 왜??? 2014/02/07 17,721
348307 궁금한 이야기 Y 보다가 눈물이 났어요. 5 화가난다 2014/02/07 4,257
348306 퇴직금 중간정산 해 보신 분 계신가요? 1 fdhdhf.. 2014/02/07 867
348305 궁금한 이야기 Y 건희이야기 1 치가떨린다 2014/02/07 3,572
348304 주유할인 신용카드 뭐가 좋나요? 1 붕붕이 2014/02/07 1,513
348303 고등입학하는 여자아이 소소한 선물 뭐가 좋을까요? 4 .. 2014/02/07 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