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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냉장고 없이 살기..가능할까요?

... 조회수 : 6,851
작성일 : 2013-12-21 14:08:37

얼마전에 이사를 했어요... 28평에서 - 13평으로

13평짜리 오피스텔이 공실인채 팔리지 않아서.. 제가 거주 하면서 팔아보려고..

들어오면서.. 짐을 대폭 줄였어요..

혼자 살림이라 기본적인 것들만 챙겼는데도.. 13평짜리 오피스텔이 가득 차버렸네요.

몇일째 짐을 못풀고 생활하는데..

미니 케리어 반개 정도에 물건 만으로 생활하는데 별지장이 없네요... ㅠ,.ㅜ

그래서 든 생각이.. 이삿짐이 커다란 케리어 세개 정도라면

얼마나 가볍고,, 편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집이 언제 팔리지는 모르지만.

집이 팔리면 타 지역으로 이사를 갈 예정인데..

지금까진 풀옵션 거의 거주해서..

세탁기나 냉장고는 구입할 필요가 없었어요.

헌데 이번에 이사를 가면 아파트나 빌라로 이사를 가보려고 생각중인데.

덩치 큰 가전제품을 꼭 구입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뭐 세탁기는 없어도 가능할거 같아요.

이불 빨래 빼곤 세탁기 잘 사용하지도 않았고.

요즘은 코인세탁소도 많으니까요.

냉장고 역시

생각해보면.. 잘먹지 않는 음식들만 쟁여 놓을뿐

이번에 이사오면서 냉장고에 오래 묵힌 음식들

다 버리고 왔거든요..

제가 요리를 그리 즐기지 않더라구요. ㅠ,.ㅜ

냉장고에 들어갔다 나온 음식은 왠지 맛이 없고.

김치도 별루 안먹고.. (반통 얻으면 일년 동안 반도 안먹어요)

이집에서 이사를 갈때 과감히 냉장고가 없는 채로 한번 살아보고 싶어요.

왠지 무모한 도전인것 같기도 하고

혹시 냉장고 없이 사시는 분들 계신가요?

IP : 125.134.xxx.6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21 2:12 PM (175.223.xxx.120)

    전 다른건몰라도 냉장고 세탁기 없이는 못살겠던데요

  • 2. ㅇㅇ
    '13.12.21 2:12 PM (203.152.xxx.219)

    왜 소형 냉장고 있잖아요. 중고로 그거라도 사세요. 없으면 굉장히 불편한 정도가 아니고
    삶의 질이 떨어져요. 시원하게 마셔야 할 생수조차 시원하게 못마시잖아요.

  • 3. ..
    '13.12.21 2:13 PM (219.241.xxx.209)

    세상에 물건이 없어 못사나요?
    돈이 없어서 못사지?
    냉장고도 주문하면 이틀이면 배달와요.
    일단은 없이 살아보다가 불편하면 사세요.

    그런데 제목에 답을 하자면.. 저는 냉장고 없이 못삽니다.

  • 4. //
    '13.12.21 2:14 PM (175.125.xxx.14)

    여지껏 본인이 사신 라이프스타일을 생각해보심되죠
    냉장고가 필요했나 안했나
    그건 님만 아는거고 남들은 알수없지요
    헌데 한여름은 어떻게 하시려고 그러세요 ???

  • 5. 살아봤어요
    '13.12.21 2:14 PM (122.34.xxx.34)

    무지 옛날에 직장에 기숙사에서 살적에...냉장고 들이면 안되는 규칙이라 없이 살았는데
    주변에 작은 수퍼라도 있으면 괜찮아요
    귀가해서는 물 한병 외에는 아무것도 안먹었어요 ..먹을수 없으니까
    그러면 가능해요
    밥을 안해먹는다 이정도 말고 그냥 아무것도 안먹는다 이수준
    하다못해 컵라면 먹어도 그냥 라면만 먹어야지 꼬마김치 사다보면 돈아깝고 반봉지짜리 살래도 보관이 안되죠
    그냥 먹는것 포기하면 살수 있어요 ..갑자기 뭐 먹고 싶으면 근처 편의점에서 해결
    오랜동안은 불편해요
    저도 기숙사 3개월인가 살다가 독립 ...밖에 밥만 먹고는 못살겠더라구요
    그냥 밥에 계란후라이를 먹더라도 집에서 먹고 싶지
    매번 밖에서 해결하는거 몸이 너무 피곤하고 끼니때마다 스트레스라서

  • 6. ...
    '13.12.21 2:26 PM (180.231.xxx.171)

    저는 소형을 지향하는 사람이지만 냉장고 만큼은 대용량으로 삽니다
    많이 쟁여놓으려고 산다기 보단 각종 가루류나 몸에 좋은 저장음식들을 두고두고 먹을수 있으니까요
    가루류(특히)는 실온에 두면 날파리의 온상이 되거든요
    에너지 일등급으로 사면 소형과 전기세 차이도 얼마 안나요

  • 7. ......
    '13.12.21 2:27 PM (175.211.xxx.163)

    실평이 13평이란거예요?
    실평이 그러면 냉장고 충분히 넣지 않나요

  • 8. 냉장고 없이
    '13.12.21 2:27 PM (58.143.xxx.49)

    살고 있는데 식재료 하루이틀 길어야 삼일 보존
    김치는 어쩌시겠어요. 고장나 쓸 수 없는 상황이라
    이사예정이라 견디고 있고 여름철 난감하죠.
    그냥 구입하세요.

  • 9. ㅇㅇ
    '13.12.21 2:30 PM (143.248.xxx.102) - 삭제된댓글

    혼자 사는데 냉장고 없이 살아요...집에서 일체 취사를 안해요...여름에는 물이라도 넣어 놓느라고 켜놨는데 겨울되면서 아예 꺼버렸어요. 일년내내 냉장고에 들어 있는게 물 뿐이라서요 ^^;;;;;

  • 10. ===
    '13.12.21 2:32 PM (183.101.xxx.9)

    집에서 아무 것도 안 먹는 경우나 가능하지 않을까요? 집에서 라면이라도 먹는다면 김치랑 달걀이 있어야 하니 냉장고가 필요할 것 같고, 저같이 과일을 많이 먹는 사람은 과일을 조금이라도 오래 보관하려면 냉장고가 필요하고요.

    큰 냉장고 말고 작은 냉장고로 사면 될 것 같은데요. 작은 냉장고라고 완전 저렴하지는 않지만, 쓸만 합니다.

  • 11.
    '13.12.21 2:34 PM (175.125.xxx.7)

    지금은 겨울이라 괜찮을지 몰라도
    여름에는 냉장고 없으면 매우 불편할거 같네요

  • 12. 제경우
    '13.12.21 2:34 PM (112.171.xxx.151)

    저도 비슷한 상황이었는데(잠시 노옵션 오피스텔에 1년 살았어요)
    세탁기는 전 손빨래했어요
    옷은 주로 세탁소에 가야하는거였고
    잠옷이나 속옷정도 빨았는데요
    세제 좋아서 담궈만 놓으면 때가 쏙빠져서 그냥 헹궈서 말리기만했어요
    이불 빨래도 세탁소에서 만원이면 건조까지 다해서 배달해줘요
    그리고 냉장고는 미니 사이즈로 중고로 10만원주고 거의 새거다싶은거 샀어요
    작지만 냉동고도 있었구요(새거 옥션보니 30만원정도 하네요)
    이거 중고나라에 1년후 8만원에 되팔았죠
    1년 사용료 2만원 ㅋㅋ
    작은거라도 있어야해요
    밥안먹어도 물이라도 시원하게 마셔야죠

  • 13.
    '13.12.21 3:01 PM (125.177.xxx.175)

    저 1월에 이사해서 원글님처럼 생각하고 냉장고 구입을 한달간 미뤘는데요
    집안온도를 냉장고 버금가게 해놓거나 아예 아무것도 먹을거 아니면 불가능하겠던데요
    일단 시도는 해보셔요 냉장고야 사기만 하면 금방 올테니까요

  • 14. 행복한 집
    '13.12.21 3:03 PM (125.184.xxx.28)

    냉장고세탁기는기본이예요.
    냉장고 45리터 짜리 제일 작은거하나사세요.

  • 15. ...
    '13.12.21 3:21 PM (211.212.xxx.71)

    미니 냉장고라도 장만하세요

  • 16. ......
    '13.12.21 3:21 PM (110.13.xxx.13)

    작년 5월말 미용실에서 냉장고 없이 사는 사람 기사를 읽은 적이 있어요..
    여성잡지인데 책 이름이 기억 안나네요..
    직업이 무슨 디자이너 계통이었던 분 같은데 오래전이라 확실한지는...

    지속가능한 삶, 생태적인 삶을 위해 집에서 냉장고 역할을 하는 물품을 만들어서 사는데 세련되고 괜찮아보이더라고요. 냉장고없이 사는 삶은 시골에서나 가능한 줄 알았는데 도시 아파트에서도 그게 되는거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공감이 가기도 했어요..

    그런 신념이 없으면 냉장고없이 살기 많이 불편할거에요. 특히 혼자 사는 사람은 더더욱..

  • 17. ...
    '13.12.21 3:29 PM (121.157.xxx.75)

    많이 불편하죠
    하다못해 내방에 냉장고하나 있다 없어져도 불편한데..

    언제까지 사실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내년 여름 생각해보세요
    에어컨과 별개로 시원한 음료는 필수..
    혼자사는 사람이 냉장고가 없으면 날마다 먹을거 사다 날라야죠..
    아무리 집밥 안해먹는다해도 그게 그렇게 안됩니다
    라면 먹을때 일단 김치가 필수죠

  • 18. 역시
    '13.12.21 4:12 PM (203.226.xxx.26)

    역시 글을 제대로 안 읽는 사람들이 많네요.
    13평이 좁아서 냉장고를 안 놓는다는 게 아니고 이제 이사를 옵션 없는 아파트나 빌라로 가게 될 때 살까 말까를 묻는 글인데.
    글을 헷갈리게 쓰기도 했지만....

  • 19. ,,,
    '13.12.21 5:05 PM (203.229.xxx.62)

    냉장고 없이 살아 보시고 불편하면 사세요.
    70년대에는 냉장고 없는 집들 간혹 있었어요.
    집에서 음식 안해 드시면 식수만 해결하면 되겠네요.
    생수 1리터나 500미리로 사 놓고 먹으면 될것 같아요.

  • 20. 저 해 봤어여
    '13.12.21 6:18 PM (1.227.xxx.128)

    저는 20평 오피스텔에서 자취할때
    냉장고가 옵션이 아니어서 살까말까 하다가 안샀거든요.
    밥을 아예 안먹으면 가능해요.
    사먹고 오거나 싸와서 먹고 남은건 버려버리면 됩니다.
    그런데 달걀같은거 빵같은거 이런거 사는 스타일이면
    냉장고 꼭 있어야해요. 실온에 두면 금새 상하거든요.

    처음에는 저도 걍 없이살아볼까, 집에서 밥먹을 일이 있겠나 싶어서 그냥 버텼었는데 여름에 한반 야채 쌈 해먹고 남은 쌈이 아까워서 실온에뒀다가 완전 물생기게 상한것 보고 그 다음부터 미니 냉장고 하나 사서 썼어요.

  • 21. 전체
    '15.11.22 6:28 PM (175.117.xxx.60)

    예전에 없이 살 적에 냉장고 없이 살았는데...그땐 다 상온 보관 했죠.시원하게 먹고픈 여름철 과일이나 김치는(통에 넣어) 물에 담가 두었죠..크게 불편하단 생각없이 그게 당연한 거라 여기고 살았지요..사서 쟁여놓는 음식은 대신에 없었죠...찬장에 넣고 바로 먹고 그랬으니까요..첨 냉장고 샀을 때 얼음 만들어서 먹었던 게 참 좋았네요..특히 여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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