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넘어가기 전에 집안 정리중인데요.
주방 정리하다가, 안쓰고 있던 네오플램 궁중팬이 있어서 이걸 버려야 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이네요,
얼마전에 울엄마 지인이 아마 홈쇼핑에서 주문한거 같은데, 몇세트 중에서 하나 받아오셨어요.
물론 사용전혀 안한 새거 였는데요. 홈쇼핑이나, 중대형 인터넷 쇼핑몰 들어가봐도 네오플램 제품이 많이 보이잖아요.
한번도 돈 주고 사용안해 보다가, 좋다고 사용해 봤는데...
떡볶이를 하면 수분이 금방 날아가면서 확 타버리구요. 볶음밥을 해도 쫘~악 눌어붙으면서 타버려요.
제가 음식을 전혀 못하는 사람도 아닌데요.
유일하게 스파게티 볶을때 제빨리 실리콘주걱 이용해서 뒤집어가면서 재빨리 볶아낼때만 사용하니 그건 그럭저럭 괜찮더라구요.
이 제품의 유일한 좋은 점은 설겆이가 편하다 (물에 불렸다가 부드러운 수세미로 닦으면 언제 내가 눌어붙었냐? 는 듯이 깨끗이 닦입니다. ㅡ.ㅡ^
+ 빨강색의 외관이 예쁘다 정도 입니다.
주방도 좁은데, 한켠에 두고 있자니 짐만 되는거 같고, 겉보기는 너무너무 멀쩡한데..
몇번 쓰지 않아서 코팅도 이리저리봐도 벗겨진데 없구요.
그냥 내 돈주고 안샀다는 거에 위안을 받지만요.
여기 주부님들 네오플램 제품들 많이 사용해 보셨을거 같아서요. 정말 이 회사 제품 겉모양만 예쁜건가요?
궁중팬 많이 사용해 봤지만, 차라리 마트 코팅팬도 이보다 나을거 같아요. ㅡ.ㅡ
이거 그냥 미련없이 버려야 하나요?
참, 그리구요. 법랑냄비 수명은 푸른빛 돌면 버려야 하는거죠?
엄마가 예전에 홈쇼핑(그넘의 홈쇼핑.. ^^;) 에서 세트로 빨강법랑냄비 사셨었는데.. 주로 사용하는 사이즈 냄비 바닥을 보니 푸른빛이 돌면서 왠지 코팅이 벗겨진거 같아요. 법랑 냄비는 검정 코팅이여서 구분이 좀 어렵네요.
이정도면 버려야 하는건가요?
양은은 회색빛이 도는거 제가 몰래 몰래 버리고 있어요. (엄마가 자꾸 멀쩡한거 버린다고 뭐하하시는데.. ㅡ.ㅡ 그래도, 건강에 좋지 않을거 같아서요.)
그 라면 끓여먹는 노란양은 있죠? 엄마는 가볍고 쓰기 좋다고 마냥 쓰시는데.. 저는 야금야금버리고 있습니다.
올해 엄마가 아프시면서 식기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 예전에는 그냥 끓여먹어도 안죽어.. 하고 그냥 저냥 살았는데..
아시는 상식좀 많이 덧글 달아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