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ㅠ
이렇게 큰 소리로 누구랑 싸우는건 처음이에요. 그런데 애 때문에 화 나니까 이렇게 큰 소리 내게 되네요.
저희 애가 태권도장에서 어떤 애에게 내리 다섯번이나 당하고 와서...평소에도 매일 자잘하게 괴롭힘 당하구요.
그런데 웃긴게, 저 보고 '자기 자식 소중한 줄 알면 남의 자식도 소중 한 줄 알래요' ㅋㅋㅋ
저 이 이야기 듣고 진심 어이가 없더라구요. 저희 애는 그애한테 발 밟혀서 새벽 2시까지 열 나고 아프다고 울고 그래서 저희 부부가 그때까지 발에 얼음 찜찔하고 진통제 먹이고 난리가 아니였거든요.
그런데 저희 애 뼈라도 부러진 거냐고...ㅋㅋ
제가 뼈가 부러져야만 아픈 거냐고 하니까, 자기가 태권도장 사범님께 물어보니까 저희애가 엄살쟁이라고 했다고 ㅋㅋㅋ
아놔, 저희 애 이 하나는 걔 때문에 완전 검게 변했어요. 치과를 몇 군데 다녀 봐도 소용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저희애 말만 믿고 어떻게 자기네 애가 그런 줄 아냐고
제가 흥분해서 당신이라고 했더니, 왜 욕을 하네요...언제 당신이란 말이 욕으로 변했죠?
어휴, 진심 소름끼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