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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처럼 남김없이 사라져 간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스스로 선택한 어둠을 위해서
마지막 그 빛이 꺼질 때,
유성처럼 소리 없이 이 지상에 깊이 잠든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허무를 위해서 꿈이
찬란하게 무너져 내릴 때,
젊은 날을 쓸쓸히 돌이키는 눈이여,
안쓰러 마라
생애의 가장 어두운 날 저녁에
사랑은 성숙하는 것
화안히 밝아 오는 어둠 속으로
시간의 마지막 심지가 연소할 때,
눈 떠라,
절망의 그 빛나는 눈.
- 오세영, ≪12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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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20일 경향그림마당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1
2013년 12월 20일 경향장도리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2
2013년 12월 20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616270.html
2013년 12월 20일 한국일보
http://news.hankooki.com/lpage/opinion/201312/h2013121921473675870.htm
믿었으면 골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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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력(自力)을 다했을 때에야 타력(他力)이 나타나는 것이다.”
- 성철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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