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초회사에요.
수습삼개월동안
정말 숨죽이며 지냈네요..
그들은 한마디씩이지만,
저는 합치면 30마디...
지나가면서 하는 한마디씩의 잔소리이지만
여직원이 30명이다 보니
3개월동안 늘 매일 30마디의 잔소리를 듣고 살았네요..
그 스트레쓰란..ㅎ
여직원 많은곳이다보니
성격도 다 다르고 아름아름...인간군상들 보는 재미도 있더라구요.
그중에 저보다 두살어린 아이가 있었는데요
자기가 선배다 이거에요.
곧죽어도 삼개월동안 언니소리 안하고 누구씨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오늘 드디어 언니라고 하네요.
그말듣고 감격했어요.
저는 여전히 그 여직원 보면 목례를 하고 존댓말 깍듯하게 하기는 하는데
언니소리 듣고 나니..
드디어 내가 이직장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졌구나 싶네요 ㅎㅎㅎ